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2025년 4월 4주차)
⦿ 경기 침체 장기화...‘한우고기 구매’에도 영향 (팜인사이트 - 2025.4.25.)
소비자들이 불경기의 여파가 한우고기 구매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실시한 2024년 한우고기 소비동향 모니터링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우고기 구매와 한우 외식소비를 줄일 것으로 응답한 것으로 쇠고기 구매 의향의 경우 모든 쇠고기류가 전년보다 지수가 하락한 가운데 한우고기는 98.5로 전년보다 1.2가 하락했다.
이에 반해 육우 105.4, 호주산 105.3, 미국산 103.9로 지수 100 이하는 한우뿐이었다.
지수가 100 이하일 경우 전년 대비 구매가 감소하는 것으로 한우는 2022년 99.2로 100 이하로 내려갔으며 2023년에도 99.7을 기록한 바 있어 경기가 좋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외식소비 의향 지수도 모든 품목이 100이하로 나타났는데 한우 87.4로 가장 낮았으며 호주산 90.9, 미국산 88.3, 육우 87.9로 나타났다.
한우고기 국내 시장 점유율이 38.5%(2024년 기준)이지만 가구 내 한우고기 구매 경험은 수입쇠고기보다 높게 나타났다.
쇠고기별 구입 경험 순서는 한우고기, 호주산, 미국산, 국내산 육우 순으로 나타났으며 한우고기 구입 경험 비율은 86.4%으로 전년보다 0.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산 구매 경험 65.2%, 미국산 53.8%, 육우는 43.4%로 나타났다.
월별 쇠고기 평균 구입 횟수는 한우는 2.3회로 전년보다 0.1회 증가했으며, 육우 1.8회, 미국산과 호주산은 각각 1.5회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쇠고기별 1회 평균 구매 중량은 한우 657.4g으로 전년보다 3.8g 감소한 가운데 육우 627.2, 미국산 773.2, 호주산 717.8로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입 쇠고기 1회당 구매량이 더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쇠고기별 1회 평균 구입 금액은 한우 5만9157원, 육우 3만4822원, 미국산 3만4028, 호주산 3만2885로 조사됐다.
한우고기 주 구입 업태로는 대형할인점이 41.9%로 가장 많았고, 일반 정육점 19.2, 축산물브랜드직영 판매점 12.3, 수퍼마켓 정육코너 11.5%, 인터넷 몰 9.2%로 나타났다. 장소별 한우 구입 이유로는 대형마트는 가격(41.9%), 가까운 곳 위치(40.9), 주차 등 부대시설이 좋아(40.2) 등 여러 항목이 40%대로 높은 응답해 여러 면에서 소비자에게 만족도를 주고 있기 때문에 판매량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조사 됐다. 이와 달리, 슈퍼마켓(78.0)과 정육점(65.5)은 가까운 곳에 있어서가 절대적 이유로 나타났다.
한우 온라인 구매 경험은 9.2%로 낮게 조사된 가운데, 주로 이용하는 몰은 새벽배송 등을 실시하는 마켓컬리, 쿠팡 등이 40.6%로 높았고, 대형마트 온라인몰(21.7), 오픈마켓(18.9), 네이버 스마트스토어(13.8) 순으로 나타났다.
한우고기 주 구입 등급은 1+등급이 57.1% 가장 많았고, 1++등급(24.5), 1등급 17.1) 순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점은 1++등급 구매는 전년 보다 3.4%p 증가한 반면, 면, 1+등급은 전년보다 0.8%p 감소, 1등급은 1.6%p 감소해 높은 등급에 대한 소비자 구매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 등급 구매 이유는 73.7%가 맛이 좋아서라 답했고, 1+(51.5)와 1등급(75.1)은 가격이 적당해서라고 답했다.
부위별 구매 경험은 등심이 34.9%로 가장 높았고, 채끝 14.5, 국거리 10.5, 불고기 10.0, 갈비 9.4, 안심 9.0순위로 나타났다.
한우고기 가격 인상 시 대신 구매할 육류는 어떤 것인지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호주산 쇠고기를 구매하겠다가 36.4%로 가장 많았고, 돼지고기 21.6, 미국산 16.9, 육우 15.5로 나타났다. 주목할 점은 돼지고기 육우고기 등은 지난 3년간 한우 대신 구매하겠다는 응답 비율이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호주산은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명절 한우고기 선물 의향은 25.3%가 의향이 있다고 답했는데, 이는 2023년 68.2%, 2022년 57.9%에 비해 반토막 난 수치다. 경기침체로 소비여력이 감소하며 고가의 한우 선물을 주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명절 한우고기 선물 예상 금액은 11~15만원이 35.4%로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10만원 이하 25.4%, 16~20만원 22.9%, 20~25만원 이상 11.2% 순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점은 10만원 이하 선물을 하겠다는 응답자는 전년보다 8%p가 늘어났고, 11~15만원도 전년보다 0.5%p 증가했으나 다른 가격대는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저렴한 선물에 관심이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 외식빈도는 월 1.7회로 조사된 가운데 1회 평균 비용은 5만3269원으로 돼지고기(2만5487)에 두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외식시 쇠고기 요리형태는 구이. 73.5, 스테이크 9.1, 전골류 8.9, 양념불고기 8.3 순으로 나타났다.
⦿ 국내산 돼지고기, 부진 지속 (농축유통신문 - 2025.4.21.)
국내산 돼지고기의 전주대비 지육가격은 추가 상승하였지만 소비는 변화 없이 부진이 지속되어 가공감축 및 주중 휴무가 계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구이류는 대형할인점에서 할인행사가 있었지만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대의 행사가 아님에 따라 판매성과가 저조했다. 외식수요는 행락철임에도 수요가 저조하여 매출이 크게 감소하였으며, 중소마트와 정육점 수요도 여전히 부진하였다.
하지만 일부 냉동생산 지속 및 생산감축으로 인해 심한 덤핑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정육류에서 전지 수요는 여전히 저조하여 일정 비율 냉동생산이 계속되고 있으며 후지도 약보합세가 이어졌고, 등심만 꾸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4월 2주 대비 지육가격(제주 제외)이 110원/kg 상승한 가운데, 가공업체 판매제시가격은 삼겹살과 전지가 소폭 인상되었다.
수입산 냉장 구이육은 운송지연되었던 물량들이 셋째주에 많이 입항되어 공급이 크게 증가하였지만, 소비측면에서 외식이 여전히 저조하기 때문에 대형마트의 할인행사에서 할인율을 더욱 확대하며 소비활성화에 노력하였다.
냉동 구이육은 프랜차이즈 및 저가식당 등의 수요약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형마트와 창고형매장 등에서 할인행사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목전지 포함 앞다리는 셋째주까지의 수입량이 전월동기대비 121%의 큰폭 증가를 나타냈는데, 식자재 및 간편식 등의 실수요는 소폭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국내 도매유통가격은 전주대비 캐나다산 냉장삼겹살이 상승하였고, 미국산 목전지가 하락했다.
⦿ 구제역, 위험성 따라선 전두수 살처분 VS 백신하는데 ‘굳이 (축산신문 - 2025.4.23.)
전남 무안과 영암 구제역을 계기로 살처분 기준에 대한 논란이 또다시 불거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남 무안에서 구제역 바이러스가 확인된 양돈장 2개소에 대해 전두수 살처분을 실시했다.
축종을 달리하는 것이기는 하나 이미 해당지역에서는 소 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왔던 만큼 ‘행정구역별로 첫 발생한 농장 우제류에 대해 전두수 살처분을 실시하되 이후에는 임상증상축 또는 간이키트 양성축에 한해 선별적으로 살처분을 실시한다’는 현행 구제역 SOP를 벗어나는 것이다.
농식품부는 이에대해 그 위험성이나 이전과는 다른 발생 양상 등을 감안, 농림축산검역본부장 또는 중앙가축방역심의회 등의 기술자문을 받아 살처분 범위를 조정할 수 있도록 한 SOP 규정에 의거해 앞서 발생 농장이 존재함에도 돼지에서는 첫 바이러스가 검출된 농장에 대한 전두수 살처분이 이뤄지게 됐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에 발생한 구제역 바이러스와 국내 사용 중인 백신 3종과의 적합성 판단을 통해 그 효과를 확인한데다. 바이러스 검출 농장들도 백신 효과로 임상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는 만큼 추후 발생한 농장에 대해서는 선별적 살처분만 실시하고 있음을 덧붙였다.
농식품부의 한 관계자는 이와관련 지난 21일 “축종을 달리한 구제역 발생이라고 해도 (우제류를 통틀어 해당지역내 첫 발생이 아니라면) 전두수 살처분은 고려치 않고 있다”면서도 “다만 전파 우려 등이 높을 경우 위험도 분석 결과에 따라서는 달라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행정구역별 첫 발생농장 뿐 만 아니라 추가 발생 농장에 대해서도 그 위험성 판단에 따라서는 또 다시 전두수 살처분이 이뤄질 수 있음을 언급한 것이다.
이같은 정부 방침에 대부분 양돈농가들은 강한 거부감을 표출하고 있다.
전남의 한 양돈농가는 “정부가 효과를 확인한 구제역 백신이 의무 접종되고 있는 만큼 정말 특별한 상황이 아니라면 첫 발생 여부 등과 관계없이 선별적 살처분이 이뤄져야 한다”며 “사육돼지의 30%가 살처분 됐던 지난 2010년 안동발 구제역 사태와 같은 피해가 재현돼선 안된다, ‘산업을 위한 방역’ 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상당수 양돈농가들이 정부의 무안, 영암지역에 대한 ‘선별적 살처분’ 방침을 모든 돼지 구제역 발생농장으로 오인해 받아들이고 있는 것도 이같은 인식이 팽배해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비단 양돈농가 뿐 만이 아니다. 수의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구제역 살처분 대상 기준을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구제역의 ‘발생’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부터 명확히 해야 한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바이러스의 존재만으로도 발생으로 볼 것인지, 아니면 임상증상 발현을 발생으로 볼 것인지 정부 차원의 확실한 입장 정리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정부에서는 얼마전까지 NSP(야외바이러스 항체) 검출이 이뤄지더라도 국제기구에 대한 구제역 발생 보고를 하지 않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이번 전두수 살처분 양돈장의 경우 NSP 이전 단계인 항원 검출, 그것도 항원의 생존 여부마저 확인치 않은 상태에서 ‘발생농장’으로 분류되면서 혼란을 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 수의전문가는 "농장 환경, 침이나 분비물 등에서 항원이 검출되지만 백신 효과로 임상증상이 없는 경우 등에 대한 용어와 방역 처리기준을 보다 구체적으로 미리 정하고, 충분히 인지토록 할 필요가 있다"며 “축산현장이 예측 가능한 방역정책이 이뤄져야 한다, ‘위험성 판단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모호한 SOP는 혼란과 정부 불신을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 불안정한 돼지 도매시장...한돈산업 발전 발목잡힐라 (팜인사이트 - 2025.4.22.)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부진이 이어지며 돼지 정육부위는 판매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구이용 부위의 판매가 저조해 지면서 삼겹살 재고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 가운에 국내 돼지거래가격의 기준 역할을 제시하는 도매시장 경락 가격이 유통 상황과 다르게 형성되면서 육가공업계가 경영 부담을 호소하고 있다. 여기에 사료비 상승과 환경 및 방역 관련 규제 강화로 시설 투자가 계속 늘어나면서 농가들 역시 지금의 돈가로는 적자를 겨우 면하는 수준이라는 호소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양돈업계의 복합 위기에도 정부는 수입을 통해 돼지 가격을 안정시키겠다고 나서는 등 농가와 유통업계 현실과 동떨어진 처방에 업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수개월째 이어지는 이상 고돈가
삼겹살 재고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도매시장 경락가격의 강보합세를 두고 전체 도축 두수는 증가한 가운데 제자리걸음인 도매시장 반입 물량 저조 등으로 현재 도매시장 경락 가격이 시장 상황을 정확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높아지고 있다.
수도권 한 축협 육가공책임자에 따르면 돼지고기 수요가 급감하고 있는 가운데 그중에서도 삼겹살이 가장 유통하기 힘들다며 이정도 시장 상황이면 전체 돼지 가격도 하락 조정되어야 하지만, 좀처럼 돼지 경락 가격 강세가 꺾이지 않아 손해 보는 장사가 수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수도권 축협의 경우 학교급식을 위한 제육볶음, 돈까스 등으로 전지와 후지, 등심 등이 소진되기 때문에 일반 육가공과 달리 정육 부위 유통에는 큰 어려움이 없으나, 삼겹살과 목살, 갈비 등 구이용 부위가 제 가격을 받지 못하면서 지난해 연말부터 적자가 계속 누적되고 있다는 것이다.
농가들이 도매시장에 출하할 경우 운송비와 도축비, 상장 수수료 등을 물어야 하므로 경락 가격이 낮으면 도매시장 출하를 꺼릴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도매시장에서 돼지를 꼭 받아야 하는 중매인들은 농가들이 지불하는 유통비용을 참작한 높은 가격에 매입하게 된다.
특히 도매시장에 출하되는 물량 상당수는 암퇘지로 과거부터 돼지고기 잡내를 우려해 암퇘지를 선호했던 정육점들이 여전히 암퇘지에 구매 의사를 나타냄에 따라 중매인들도 암퇘지에 대해서는 프리미엄이 인정되어 높은 경락 가격이 굳어져 있기도 하다.
즉, 현재 도매시장은 경매 물량 확보 그중에서도 암퇘지 확보를 위해 높은 경락 가격을 고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 돼지 유통시장 문제 불경기에 더욱 도드라져
농장과 직거래하는 육가공업체는 농장 문전도 거래를 하기 때문에 소유권 전환에 따라 운송료, 도축비 등을 직접 부담한다. 중도매인이 매입가를 높여 농가의 유통비용을 흡수하는 것은 물량 확보를 위한 고육지책이지만, 유통비용이 반영된 경락 가격을 기준으로 농가와 정산을 하는 육가공업체들로서는 이중으로 비용 부담을 짊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중도매인은 지육단위로 돼지를 넘기기 때문에 재고 부담도 없고, 육가공은 가공비와 재고 부담을 떠안아야 하므로 돼지 매입에 있어 신중해질 수밖에 없다.
특히 전체의 97% 이상을 차지하는 직거래 물량의 유통 상황과 관계없이 움직이는 도매시장 경락 가격은 육가공업체의 매입 단가는 높이고 더불어 지금과 같은 불경기엔 시장에는 돼지를 덤핑으로 밀어내야 하는 상황이 수개월째 지속되도록 만들고 있다. 현재 가격이 시장 상황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중도매인들은 직접 가공해 돼지를 유통하는 물량은 적고 중매인 수수료만 받고 돼지를 넘기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수수료를 많이 받기 위해 경락 가격을 최대한 높게 부르는 관행도 있다는 게 유통업계의 주장이다.
국내 돼지고기 시장이 호황일 때는 도매시장을 중심으로 한 암퇘지 시장이나 직거래 돼지 시장이나 별 차이가 없어 현 돼지 유통시장의 문제가 크게 부각되지 않지만, 지금과 같은 불경기에는 실제 시장 상황과 도매시장이 다르게 움직이기 때문에 육가공업계의 경영 불안이 지속될 수밖에 없고 중장기적으로 덤핑과 육가공 업계의 지급 능력 하락 등으로 돈가가 크게 폭락하는 등 돼지 유통시장이 혼탁해지고 혼란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도매시장 활성화 등 돼지 유통구조 개선 대책 필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출하자와 수요자 모두가 수긍할 수 있는 기준 가격을 도출해 내야 하는데 이것 또한 쉽지 않다.
2000년대 중반까지 돼지 기준 가격은 서울에 있는 도매시장 경락 가격을 활용했으나 서울공판장 반입물량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제주를 제외한 전국 도매시장 가격을 합산해 추정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어떻게든 모수를 늘리기 위한 고육지책이었으나 현재는 마땅히 모수를 늘릴 방안이 마련되어 있지 못하다.
수도권에서 돼지를 전문으로 유통하는 A육가공 대표는 최소한 도매시장 반입 물량이 전체의 10%는 되어야 가격이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며, 시장 상황에 따라 육가공업체도 농가로부터 직접 매입할지, 도매시장을 이용할지를 상황에 따라 바꿔가며 대응할 수 있으나 지금은 워낙 반입물량이 적어서 도매시장을 통해 일부 물량을 확보하면 가격이 폭등해 직거래 물량 정산 가격까지 오르는 문제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A육가공 대표는 새로운 기준 가격 도출에 앞서 도매시장 반입물량을 늘리기 위한 묘수를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전체 돼지의 97%를 차지하는 생돈 직거래에 맞는 생돈 거래 시장의 제도화 등 다양한 접근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이에 대한 구체적 고민은 업계 누구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수입 확대로 급한 불만...근본 대책 고민 않는 정부
상황이 이런데도 정부는 좀처럼 돼지 경락 가격이 안정되지 못하자 할당관세 적용을 통한 수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육가공 업계에 따르면 등심을 제외하고는 전 부위 소비가 부진한 상황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재고 처리 없이 수입을 확대하면 육가공업체들의 재고 부담은 더 커질 수밖에 없고 이는 자칫 돼지고기 가격 폭락으로 이어지는 트리거가 돼지 않을지 우려하고 있다.
그동안 육가공 업계와 대한한돈협회는 도매시장 반입물량 감소로 기준 가격에 대한 신뢰가 하락하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해 왔으나 최근 10년간 정부는 도매시장 활성화를 위해 의견수렴도, 제도 개선이나 대책을 마련한 적이 없다. 도매시장 활성화보다는 육가공업체 출하 가격 보고제 등 시장에서 준용될지 알 수 없는 방식으로 돼지 기준 가격을 만들어 보려 했을 뿐 도매시장 활성화를 통해 이를 해결하려는 의지는 매우 적다.
자칫 국내 돼지 시장의 폭락을 몰고 올 수 있는 돼지 수입 확대보다는 적체 되어 있는 돼지 유통 흐름을 정상화 하고, 국내 돼지 유통구조 개선을 위해 도매시장 활성화, 생돈 거래 시장 제도화 등 돼지거래 경로의 다양화를 통해 안정적 가격 발견 기능 회복에 양돈업계와 정부가 머리를 맞대야할 상황이라는게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 [조기 대선, 축산 현안은?] 한우 (축산경제신문 - 2025.4.25.)
전국한우협회는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국내 농축산물의 안정적 공급체계 구축과 식량안보 강화를 위한 공약 요구사항을 발표했다.
한우협회는 이번 선거가 탄핵에 따른 조기 선거로 치러지는 만큼, 사회적 갈등 해소와 국민 통합, 침체된 경제 회복을 위한 실질적 정책이 수립돼야 한다면서 농가소득 안정을 위한 최소한의 대책 마련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미국의 30개월령 이상 소고기 수입 요구가 가시화되면서 한우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한우법 제정이 시급함에 따라 한우법제정과 함께 주요 가축전염병의 국가책임 방역 강화, 농사용 전기세 통폐합 지원, 사료안정기금 제도 마련 등 4대 과제를 공약으로 채택하고 임기 내 실현할 것을 요구했다.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한우법에 대해서는 현재 한우법에 대한 정부의 전향적 태도가 필요하다고 진단하고 구체적이고 재정적 지원이 되는 한우법 제정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통합법 발의 및 심의를 건의했다. 주요 가축전염명의 국가책임 방역 강화는 질병 발생시 과도한 살처분 정책 및 농가 책임 전가, 백신접종 부작용에 따른 낮은 보상으로 인한 접종 기피 현상 등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한 국가 방역 책임 강화와 살처분 보상 한도 확대(80→100% 상향) 및 감액 기준 완화 조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생산비 부담이 가중되는 농사용 전기요금의 갑·을 항목을 갑으로 통폐합해 지원을 요구하는 한편, 사료가격안정기금 조성을 위한 법적 근거 마련과 재원 마련을 위한 기금 조성 및 조직 설치가 한우협회의 요구다.
⦿ 농축산물 불법 수입 대응 전담 ‘광역수사팀’ 출범 (축산신문 - 2025.4.25.)
농축산물의 불법 수입을 막기 위한 전담 수사조직이 신설되고 업무를 개시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검역을 거치지 않은 농축산물 불법 수입 등 위법 행위 증가와 조직·지능화된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전담 수사조직(이하 광역수사팀)을 신설, 지난 18일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수사업무를 시작했다.
지난해 농축산물을 공항·항만 등 국경 지역에서 우편·탁송·휴대로 불법 수입하다 적발된 경우는 21만3천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또, 수입 시 검역 미신고 등으로 인한 과태료 처분은 1천878건, 불법 수입 혐의 등으로 적발한 수사(송치·고발·내사 포함) 실적은 64건에 이른다.
특히 최근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불법 수입된 농축산물이 거래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등 범죄 관련 은어·약어 사용 등 행태가 더욱 은밀해지고 있어 적발 및 혐의 입증을 위한 디지털포렌식(digital forensics)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검역본부는 이러한 농축산물 불법 수입 증가와 범죄 수법의 지능화·은밀화에 대응하기 위해 광역수사팀과 디지털포렌식센터를 신설한 것이다.
이번에 출범한 광역수사팀은 검역본부 중부지역본부(인천 소재)에 위치한다. 일선 특별사법경찰 중 일부 인원을 전담수사관으로 선발해 운영하는데, 우선 중부 권역(서울, 인천, 경기, 강원, 충청)에서 발생하는 사건을 전담해 수사할 계획이며, 향후 수사 범위를 남부 권역(영남, 호남, 제주)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관련 기관에 의뢰하던 디지털포렌식을 자체 수행하기 위해 관련 전문 장비, 분석실·참관실을 갖춘 디지털포렌식센터를 신설, 광역수사팀이 운영함으로써 디지털 증거 분석 능력을 높였다.
김정희 검역본부장은 “광역수사팀 및 디지털포렌식센터 신설로 위반 사범에 대해 철저하고 과학적인 수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검역 위반 수입 농축산물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 나갈방침”이라고 말했다.
추천과 댓글은 글쓴이에게 큰 힘이 된답니다..
'축산업 > 축산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2025년 4월 3주차) (3) | 2025.04.20 |
---|---|
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2025년 4월 2주차) (1) | 2025.04.13 |
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2025년 4월 1주차) (0) | 2025.04.06 |
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2025년 3월 5주차) (0) | 2025.03.30 |
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2025년 3월 4주차) (0) | 2025.03.23 |
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2025년 3월 3주차) (0) | 2025.03.16 |
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2025년 3월 2주차) (2) | 2025.03.09 |
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2025년 3월 1주차) (0) | 2025.03.02 |
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2025년 2월 4주차) (0) | 2025.02.23 |
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2025년 2월 3주차) (0) | 2025.02.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