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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2025년 4월 2주차)

오늘도힘차게 2025. 4. 1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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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2025년 4월 2주차)

 

⦿ 정부 한우사육기간 단축 '드라이브'에도 농가들 '장기비육' 선호 (팜인사이트 - 2025.4.9.) 

 

정부가 한우의 사육기간 단축 유도를 위한 각종 연구 및 지원 정책을 속속 내놓고 있지만, 현장의 농가들은 여전기 장기 비육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이 내놓은 2024년 축산물등급판정 통계 연보에 따르면 거세우를 기준으로 한우 출하월령은 지난 '23년 31.1개월령에서 '24년 31.6개월령으로 0.5개월령 늘어났다. 
그간 거세우의 출하월령은 지속적으로 증가해온 가운데 정부가 출하월령 단축을 집중 추진해온 최근들어 출하월령은 더욱 늘어난 것으로 확인되면서 현실과 동떨어진 정책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거세 한우의 출하월령은 지난 ’20년 30.3개월에서 ’21년 30.4개월로 전년대비 0.1개월 늘어난데 이어 ’22년엔 30.7개월로 0.3개월 늘었다. 이어 ’23년엔 31.1개월령 전년대비 0.4개월 늘어난데 이어 지난해에는 31.6개월령으로 역대 최대 출하일령을 기록했다. 
이는 사료비 증가 등 생산비 부담 속에 한우고기 소비 둔화 등의 어려운 경영 여건에서 한우농가들은 장기 비육을 통한 고품질 한우고기 생산을 통해 경영난을 해소하려는 데 집중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반적으로 한우가격이 약세를 보이면서, 높은 등급의 한우를 생산해야만 수익성을 보장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수소의 거세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아지면서(99.0%) 수소 출하 비중이 크게 약화됐지만, 수소 역시 출하월령이 길어지고 있다. 지난 20년 28.7개월령이었던 수소 출하월령은 ’23년 30.1개월령으로 늘어난데 이어 지난해는 무려 32.6개월령으로 길어졌다. 
다만, 축산물품질평가원의 최근 보도자료처럼 전체 한우의 평균 출하월령은 42.3개월로 전년(43.5개월) 대비 1.2개월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미경산 암소 비육이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암소의 출하월령은 ’23년 55.7개월에서 ’24년 53.4개월로 2.3개월 감소한 가운데 실제로 전체 한우 출하 가운데 암소 출현율은 23년 50.5%에서 24년 49.2%로 1.3% 낮아졌다. 
농식품부, 한우 사육기간 단축 ‘박차’...현장에선 '외면' 
농림축산식품부는 한우 사육기간을 단축할 경우 농가의 채산성은 물론 소비자에게도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출하월령 단축을 최근 한우 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정하고 박차를 가하고 있는 분위기다. 지난달엔 서울 양재동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24개월령인 단기비육 한우고기를 시범 판매하는 등 한우고기 ‘단기비육 등급제’ 시행을 위한 시장 반응 등을 살피고 있다. 
정부의 이러한 방침이 사육농가 등 현장에서 얼마나 확산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조기 출하를 위한 정부의 출하 유인책에도 불구하고 맛과 품질, 수익성 측면에서 농가들은 오히려 장기 비육이 유리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생산비가 줄면, 소비자도 저렴한 가격에 한우고기를 맛볼 수 있을 것이라는게 정부 입장이지만, 한우고기의 경우 도매시장 출하 비율이 절대적 부분을 차지하는 등 등급에 따라 경매가격이 결정되는 시스템에서 사료비 감소가 소비자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예상은 현실과 맞지 않아 생산자는 물론 소비자 측면에서도 유리할 것이 없다는 지적이 많다. 
민경천 전국한우협회장은 "정부는 사육기간을 30개월령 이상 한우에 비해 사료 급여량이 줄기 때문에 비용 부담을 낮출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몇개월을 더 키워 한우 고유의 맛과 근내 지방을 침착시켜 높은 등급을 받게 되면 이것이 오히려 농가의 수익을 보장하는 일"이라면서 "한우협회는 정부의 사육개월령 단축에 원천적으로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 ‘돼지 구제역’ 7년만에…올해 소 포함 16건 발생 (농민신문 - 2025.4.12.) 

 

전남 무안 양돈장 2곳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 3월23일 전남 영암 한우농장을 마지막으로 소강상태를 보이던 구제역이 19일 만에 재발한 데 이어 돼지로선 2018년 4월 이후 7년 만에 검출된 것이어서 우려가 커진다.
구제역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농림축산식품부 장관)는 11일 무안 돼지농장 2곳에서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농장들은 3월15일 발생한 무안지역 한우농장과 각각 1.8㎞·1.5㎞ 떨어져 있다. 
방역대(반경 10㎞) 해제 검사 중 두 농장의 축사 바닥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고, 사육돼지를 정밀 검사한 결과 두 농장 합산 12마리가 구제역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임상 증상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3월13일 영암 한우농장에서 첫 발생한 구제역은 모두 16건으로 늘었다. 영암 13건, 무안 3건이다. 1∼14번째는 모두 소에서 나왔다. 
중수본은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발생 돼지농장 2곳에서 사육 중인 돼지를 모두 살처분했다. 이어 전남 10곳 시·군에 내려진 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중수본 관계자는 “구제역 긴급 백신접종, 무증상인 점 등을 고려할 때 일부 돌파 감염이 있을 수 있지만, 과거와 같이 대규모로 확산될 가능성은 낮다”면서 “축산농가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 식약처, 온라인 판매 농·축·수산물 집중 수거‧검사 (축산신문 - 2025.4.9.)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축산물에 대해 집중 점검한다고 밝혔다.
이번 수거·검사는 1인 가구·맞벌이 가정 증가 등의 영향으로 온라인 쇼핑몰이나 배달 앱을 통한 축산물의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사전 안전관리 강화를 위함이다. 
식약처는 4월 7일부터 24일까지 지자체와 함께 온라인이나 무인 판매점 등에서 많이 판매되는 양념육, 돼지고기 등 축산물 770건을 수거, 식중독균 오염 여부와 동물용의약품 잔류기준 적합 여부 등에 대해 검사할 예정이다. 
아울러 주로 온라인으로 돈가스 등을 판매하는 축산물 제조·판매업체 170곳과 영업자가 상주하지 않고 계란 등을 판매하는 무인 판매점, 배달 판매업소 등 120곳의 위생관리 실태도 점검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소비기한 경과 축산물 보관·판매 ▲배송 시 축산물의 보존·유통기준 준수 여부 ▲무인 판매점 내 위생관리 ▲축산물 표시 적정 여부 등이다. 
검사 결과 부적합으로 판정된 제품은 신속하게 판매금지 및 회수·폐기 등을 조치하고 부적합 정보는 식품안전나라(http://www.foodsafetykorea.go.kr)에 공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부적합 품목 생산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재발 방지를 위한 교육·홍보 등도 실시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온라인이나 무인 판매점, 자동판매기 등에서 축산물을 구매할 때는 변색, 부패취 등 내용물의 상태와 보관온도, 포장상태 등을 확인하길 바란다”며 “구매한 후에는 최대한 빨리 섭취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식약처는 이번 점검 결과 위반업체에 대해 행정처분 하는 등 엄정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 말 제외 모든 축산물 등급판정 물량 증가 (축산신문 - 2025.4.9.) 

 

◆소
지난해 소 등급판정 두수는 110만8천193두로 전년 대비 4.4% 증가했다. 품종별로는 한우가 99만412두, 젖소가 5만1천905두로 전년 대비 각각 6.6%, 1.6% 증가했으며, 육우는 6만5천876두로 전년 대비 18.7% 감소했다. 
한우의 성별 출현율은 암 49.2%, 수 0.5%, 거세 50.3%로 거세 비율이 전년 대비 1.3%p 증가했다. 전체 한우 육질 1등급 이상 출현율은 76.7%로 전년 대비 2.1%p 증가했지만, 한우 거세의 육질 1등급 이상 출현율은 90.9%로 전년 대비 0.3%p 감소했다. 
한우의 평균 출하 월령은 42.3개월로 전년 43.5개월 대비 1.2개월 줄어들었다. 결함, 등외를 제외한 평균 경락 가격은 1만6천482원/kg으로 전년 1만6천682원 대비 146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도체 중량은 421.5kg, 등지방두께는 12.5mm, 등심단면적은 92.5㎠, 근내지방도는 5.4로 나타났다. 
시도별 한우 출하 두수는 경북 23.5%, 전남 16.5%, 전북 12.6% 순으로 높았으며, 농장당 평균 출하 두수는 15.9두로 나타났다. 
◆돼지
지난해 돼지 등급판정 두수는 1천920만2천481두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으며, 1등급 이상 출현율은 67.5%로 전년과 동일했다. 
전국 도축장의 일평균 판정 두수는 1천177두였으며, 일평균 판정 두수가 2천두 이상인 작업장의 점유율이 34.1%로 가장 높았다. 
등외를 제외한 돼지(탕박)의 평균 경락 가격은 5천545원/kg으로 전년 대비 19원(0.3%) 상승했고, 평균 도체 중량은 87.8kg, 평균 등지방두께는 21.1mm로 나타났다. 
◆닭
닭 등급판정 수수는 1억597만8천974수로 전년 대비 1.9% 증가했으며, 전체 도계 수수의 10.4%가 등급판정됐다. 품질 등급별 출현율은 1등급 98.5%, 1+등급 1.5%, 2등급 0.0% 순이었다. 
전체 도계 등급판정 수수 중 44.1%가 통닭으로 판정됐고 규격별 비율은 13호 18.2%, 12호 16.8%, 14호 16.1%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계란
계란 등급판정 개수는 13억2천947만2천432개로 전년 대비 6.2% 증가했다. 전체 계란 생산 개수의 7.4%가 등급판정됐다. 등급별 출현율은 1+등급(89.5%), 1등급(10.5%), 2등급(0.0%) 순이었다. 
◆오리
오리 등급판정 수수는 2천160만4천718수로 전년 대비 14.0% 증가했고 전체 도압수수의 36.3%가 등급판정됐다. 규격별 비율은 25호 15.4%, 24호 14.5%, 26호 14.4% 순으로 나타났다. 
◆말
말 등급판정 두수는 484두로 전년 대비 17.0% 감소했고, 전체 도축 두수의 40.4%를 차지했다. 육질 등급별 출현율은 1등급 49.6%, 2등급 38.0%, 3등급 11.8%, 등외 0.6%로 나타났다. 

 

 

⦿ 출하 감소가 ‘돼지가격 지탱’…언제까지? (축산신문 - 2025.4.8.) 

 

출하 감소가 돼지가격을 뒷받침하는 양돈시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전국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돼지 평균가격은 지난 3월 지육 kg당 5천345원(제주, 등외 제외)을 기록했다. 전년동월 대비 kg당 538원, 11.2% 오른 것으로 3월 한달 가격으로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 
이는 공급 측면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3월 출하된 돼지는 157만7천436두로 전년동월에 비해 1.0% 줄었다. 
한달 전체로 보면 1년전과 비슷했지만 전월과 비교할 때는 큰 차이로 줄어들면서 시장에서 느끼는 격차가 컸던데다, 3월 중순 이후 출하 감소세가 두드러지면서 삼겹살데이 시즌을 지나서도 돼지가격을 지탱하고 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대형 육가공업체들을 중심으로 작업량을 꾸준히 유지, 돼지가격이 결정되는 도매시장 출하량이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감소한 것도 한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3월 도매시장에 출하된 돼지는 3만360두(제주, 등외 제외)에 그치며 전년동월에 비해 무려 13.9% 줄었다.그러나 이러한 양돈시장 흐름이 앞으로도 지속될지는 의문이다. 
지난해 여름 폭염과 돼지 질병 등의 여파로 당분간 예상을 밑도는 돼지 출하량이 점쳐지고 있지만 극심한 경기침체로 인해 소비 심리는 더욱 위축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탄핵정국과 사상 최악의 산불 등으로 인해 가뜩이나 부진했던 외식시장이 완전히 얼어붙었다. 대형유통점에서도 할인이 아니면 팔리지 않는다”고 전했다. 
국내 육가공업계의 경영난이 누적되고 있는 것도 부담이다. 
육가공업체의 한 관계자는 “돼지가격을 감안해 냉동 전환은 가급적 피해 왔지만 상황이 달라졌다. 삼겹살과 목살 부위까지 냉동 전환 물량이 늘고 있다”며 “등심과 후지 가격이 일부 상쇄해 주고 있다고 해도 지금과 같은 돼지가격 흐름 속에서 삼겹살과 목살 가격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견딜 방법이 없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시장 상황에 따라서는 대형 육가공업체들 마저 작업량 조절에 나서면서 도매시장 상장 물량과 돼지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지적한 것이다. 돼지 출하량이 줄더라도 큰 폭의 돼지가격 상승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한돈미래연구소는 양돈전산프로그램 ‘한돈팜스’를 토대로 한 4월 수급전망을 통해 돼지 출하두수를 전년과 비슷한 166만3천두로, 돼지가격은 지육 kg당 5천400~5천700원으로 각각 예측했다. 
한돈미래연구소는 “하루 평균 돼지 출하량은 전년보다 4.3%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나들이철 소비가 일부 기대요인이기는 하나 불경기 속 해외 여행객 증가, 냉장 삼겹살 수입 증가 추세 등이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 냉장돈육 수입 ‘나홀로 증가’ (축산신문 - 2025.4.8.) 

 

돼지고기 수입량이 월 3만톤대를 유지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3월 수입된 돼지고기는 3만2천782톤으로 집계됐다. 
비정상적으로 돼지고기 수입이 증가세를 보였던 전년동월 대비 29.8%, 전월대비 4.0%가 각각 감소했다. 
하지만 냉장육은 전월(3천709톤)과 비슷한 3천114톤이 수입되면서 오히려 전년동월 보다 29.1%가 증가, 전체 수입량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도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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