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2025년 3월 5주차)
⦿ 한우수급 차질 빚을까…“공급공백 기미 없고 가격도 견조” (농민신문 - 2025.3.24.)
전남 서부권을 중심으로 구제역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면서 한우고기시장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지 축산업계가 노심초사하고 있다. 유통 현장에선 아직까지 물량 감소를 체감할 수는 없다면서도 구제역이 자칫 전북·충청·영남권으로 번진다면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는 분위기다.
우선 전국 축산물공판장 도축 물량은 구제역 발생 전과 견줘 큰 차이가 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음성축산물공판장의 한 경매사는 “20일 도축 물량이 300마리 정도 됐는데 일주일 전(13일)과 비슷했다”면서 “전남권에서 물량이 조금 줄었다는데 다른 지역에서 출하를 확대해선지 공급 공백이 나타나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우고기 경락값도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보인다. 박호경 전국한우협회 유통사업국 과장은 “6∼20일 시세를 살펴보면 거세우 기준 1㎏당 1만8300원대를 기준으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며 “전국 축산물공판장을 통해 파악한 결과 도축 대기 물량이 꽤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설명했다.
과거와 달리 살처분규모가 작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유통팀 관계자는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해당 시·군 1호 발생 농장은 사육하는 소 전부를 살처분하고 그다음부터는 확진 판정을 받은 가축만 살처분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살처분마릿수는 전체 사육마릿수의 0.01% 수준에 그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예상 사육마릿수가 93만마리 정도인 것을 고려하면 수급불안을 걱정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나 단기적 영향은 피할 수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전남 무안의 한 한우농가는 “백신접종 후 항체 형성 등을 이유로 보통 2주 정도 출하를 미루는 만큼 단기간 수급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구제역 발생에 따른 소비심리가 위축될 가능성이 작다고 본다. 장재봉 건국대학교 식품유통공학과 교수는 “국민의 관심이 대통령 탄핵 선고에 맞춰져 있다 보니 구제역에 대한 뉴스 중요도가 다소 떨어진 측면이 있다”고 했다. 또한 “구제역이 사람에게 전파되지 않는다는 점을 오랫동안 학습했기 때문에 소비자가 한우고기 구매를 꺼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구제역이 전남 외 지역으로 퍼지면 상황이 급변할 수 있는 만큼 불안감은 여전하다. 농협경제지주 축산물도매분사 관계자는 “구제역이 양돈농가로 번지거나 전북·충청권으로 북상할지 등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 축산물 수급 동향을 면밀하게 살피는 중”이라고 밝혔다.
⦿ “야생멧돼지 산불 피해 이동 중”…ASF 변수되나 (축산신문 - 2025.3.26.)
전국에서 잇따르고 있는 산불로 인해 사상자와 함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양돈장 피해도 일부 확인됐다.
특히 이번 산불 과정에서 야생멧돼지 ASF가 확산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우려되면서 양돈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대한한돈협회에 따르면 현재 경남 산청을 시작으로 경북 의성과 안동, 울산 울주, 경남 김해, 충북 옥천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지난 25일 오전 현재 의성 소재 비육전문농장 1개소의 자돈사 3개동이 전소, 돼지 700두가 폐사하는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더구나 의성 산불이 계속 확산속에 추가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양돈업계의 우려는 양돈장 피해에 그치지 않고 있다.
의성, 안동, 청송, 영양 등 야생멧돼지 ASF 발생 지역에서 산불을 피하려는 야생멧돼지가 평소 영역을 벗어나면서 ASF 확산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경북 의성에서는 38두, 안동에서는 96두의 야생멧돼지 ASF가 확인 됐으며 가장 최근에 확인된 양성 개체도 이들 두 개 지역에서 수거(2월8일 안동, 3월12일 의성)된 폐사체였다.
의성 산불 진화에 참여해 온 야생생물관리협회의 ASF 관계자는 지난 25일 “야생멧돼지 트랩 설치 예정지역에도 산불이 번졌다. 이 과정에서 산불에 밀려 이동하는 야생멧돼지들을 직접 확인하기도 했다”며 “산불에서 200~300m 떨어져 있는 모습이었지만 산불이 번지며 도로를 넘는 개체도 있었다, 그만큼 ASF 확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일단 산불 안전지역을 중심으로 트랩을 설치할 예정이었지만 그나마 준비된 트랩이 너무나 부족한 실정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물론 의성 산불이 워낙 광범위 하게 확산되고 있기에 야생멧돼지의 이동 경로가 어떻게 바뀔지 추정키는 어려운 상황이다.
도드람양돈농협 정현규 고문은 이와관련 “많은 인력이 산불 진화에 투입되고, 이들의 이동 과정에서 혹시모를 ASF 전파 가능성도 상존하고 있다”며 “산불 진화에 참여하는 축산 농가라면 해당 기간만이라도 농장 출입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1++도 천차만별…마블링 기준 세분화해야 (한국농어민신문 - 2025.3.25.)
거세우를 기준으로 한우 사육개월령을 24~26개월로 단축하면서 현행 1++·1+·1·2·3등급으로 나눠져 있는 육질등급을 골드·실버·브론즈 등 3개로 단순화 하자는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현행 5단계 육질등급제를 없애고 근내지방도(BMS:Beef Marbling Score)를 표시하는 ‘NO-n’만 표시하는 것으로 오히려 더 세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현행 BMS 기준에 따라 최고 N09부터 NO7까지가 1++등급에 속하는 상황에서 이들간 근내지방도 차이가 커 소매단계에서 1++등급을 받은 한우고기라고 하더라도 NO7은 잘 팔리지 않는다며 1++ 등급에서 NO7을 제외해 줄 것을 요구하는 과정에서다.
심판식 마장축산물시장 한우협동조합장은 “현장에서 한우를 팔아보면 1++ 등급을 받은 것이라 하더라도 근내지방도 점수가 NO7인 것은 소비자들로부터 외면 받고 있다”면서 “1++ 등급에서 NO7을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1++ 등급이라고 하더라도 마블링 차이가 크기 때문에 NO7을 1++에서 제외하자는 것인데, 이와는 반대로 심판식 조합장은 마블링 점수의 최고 단계를 NO9으로 정해 굳이 상한선을 두고 있는 것도 문제라고 주장했다.
심 조합장은 “현행 마블링 단계는 NO9으로 상한을 정해놨는데 현장에서 고기를 보면 상한 기준을 초과해서 훨씬 더 좋은 마블링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게 많다”면서 “굳이 NO9으로 상한선을 정할 필요가 없다. 차라리 육질등급기준을 현행 5단계가 아닌 BMS를 기준으로 세분화하는 것이 더 현실적”이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주장의 이면에는 축산물공판장에서 한우고기가 경락될 때 가격을 좌우하는 주요 요소로 근내지방도가 작용하고 있고, 특히 고가의 한우 오마카세나 유튜버 등을 통해 1++로 대변되던 한우고급육의 기준이 ‘NO9’으로 변화되면서 BMS 기준이 더 중요해진데다 소비자들도 구이용으로 한우고기를 구매할 때는 마블링 정도를 구매의 중요 기준으로 삼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우 거세우 A등급을 기준으로 실제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1++등급의 전국 경매 평균가는 kg당 2만1143원을 나타냈지만 이에 포함되는 BMS NO9은 2만2652원을, NO8과 NO7은 각각 2만70원과 1만9271원을 나타냈다.
NO9과 NO7간 kg당 경락가격차는 무려 3381원. 이 기간 1++A등급을 받은 한우 거세우의 평균도체중이 472kg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1++내에서도 NO9과 NO7은 마리당 160만원 가량의 차이를 보인 셈이다.
특히 현재 1++부터 3등급까지 나눠진 현행 5단계 품질등급 기준에는 다시 각 등급별로 BMS에 따라 △1++=NO9·NO8·NO7 △1+=NO6 △1=NO5·NO4 등이 포함되는데, 이같은 이중적 표시가 소비자들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도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한편, 현행 소 육질등급제도는 지난 2019년 12월부터 기존 BMS NO9·N8을 1++로, NO7·NO6를 1+로 매기던 것에서 NO9·N8·NO7을 1++로 변경해 현재까지 시행되고 있다. 변경 후 5년이 안된 상황인데, 이와는 달리 현행 최고 BMS 기준인 NO9은 지난 2005년 도입돼 20년째 BMS 최고등급으로 적용되고 있다.
⦿ 한우고기 등급조작(?) 논란 (축산경제신문 - 2025.3.28.)
온라인 한우고기 판매채널이 확대되면서 과도한 마케팅과 자극적인 홍보방식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온라인으로 소비시장이 이동하면서 초반에는 대형유통과 SSM등 유통채널을 보유한 오프라인 브랜드들이 인기를 끌다가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육가공회사나 정육식당 등에서 직접 SNS를 통한 판매채널까지 확장됐다.
소비자들은 직접 눈으로 보고 구매할 수가 있는 데다가 유통과정을 줄인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는 이유로 SNS를 통한 구매 활동이 늘어가는 추세다.
2022년 한우고기 소비 동향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온라인을 통한 한우고기 구입 주요 사이트는 오픈마켓(29.1%) > 대형마트 온라인몰(27.8%) > 새벽 배송 브랜드몰(23.4%) 순으로 조사됐다. 가격 저항 때문에 구매가 망설여지던 소비자도 온라인에서 마음껏 비교하고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므로 한우고기의 온라인 소비는 더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점쳐지고 있다.
문제는 시장이 과열되면서 판매업체들이 과도한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에는 자체등급제를 시행하는 업체도 나타났다.
경상남도 창원시에 사업장을 둔 M 한우 판매점은 자체등급 표시제를 통해 1++ 등급의 근내지방도(BMS no)를 7~11까지 표시하고 있다.
현행 등급제상에서는 1++ 등급의 근내지방도를 7~9까지 표기하게 되어있지만, 이들은 no9 가운데서도 마블링이 우수한 개체에 한해서 자체 등급제도인 10~11을 표기하고 있다.
소비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상세페이지 내용에 따르면 M한우는 자체적으로 등급 기준을 정해 생산 가공해 유통하고 있으며, BMS 등급을 7~11까지 5등급으로 분류하고 있다.
다만 판매되고 있는 모든 라벨지 및 표시사항은 국내 등급을 기준으로 표기됨에 따라 no9로 표기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축산물품질평가원 관계자는 “실제적인 표시는 축평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현행 등급제를 따랐기 때문에 법적인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소비자로 하여금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으므로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라면서 “현행 등급제는 1++등급의 근내지방도를 9까지 표기하고 있으며, 이외의 정보를 표기하거나 이를 토대로 광고하는 것은 식품광고표시법 위반사항”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재 등급제 시행기관인 축산물품질평가원은 단속 권한이 없어서 직접적인 단속이 어려운 실정으로 실제적인 단속을 이행하기 위해서는 식약처가 나서야 한다.
온라인 판매의 문제점들이 속속들이 드러나고 있지만, 축산 관련 기관에서는 관리·감독이나 단속 권한이 없으므로 현실적으로는 제재가 어려움에 따라 이러한 판매 형태가 양산되고 있다.
한 한우산업 관계자는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한우의 판매 페이지를 살펴보면 소비자들이 오인하기 좋을 만한 내용들이 즐비하지만 이에 대한 제재가 전혀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갈수록 더 상황이 심각한 게 사실”이라면서 “온라인 소비시장에 대한 실태조사와 현황에 대해 자세히 검토해서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가 전달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수입 땐 강력 대응 (한국농어민신문 - 2025.3.27.)
전국한우협회가 3월 26일 ‘2025년도 제2차 이사회’를 열고 30개월령 이상 미산 소고기 수입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정했다. 또 경남·북을 중심으로 발생한 대형산불로 한우농가를 비롯한 산불발생지역 거주민들의 피해가 막대한 가운데 이를 돕기 위한 모금활동과 함께 한우자조금을 동원해 즉각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구제역 발생에 따라 화상회의로 진행된 이날 이사회에서 한우협회는 ‘미 소고기 30개월령 대응 추진계획(안)’을 논의했다. 한우협회에 따르면 미 트럼프 행정부가 4월 2일 상호관세 발표를 앞둔 가운데 주요 무역적자국으로 한국을 언급하며 소고기 시장 추가 개방을 압박하고 있다.
앞서 3월 11일 미국 전국소고기협회(CNBA)는 불공정 무역 관행이라며 무역대표부(USTR)에 ‘한국의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수출금지 조치 철폐’를 건의한 바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현재까지 미국산 소고기 수입 월령 제한과 관련해 트럼프 행정부의 공식적인 요청이 없었으며 미국 측 입장도 확인된 바 없어 구체적인 논의는 진행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이 같은 CNBA의 요구를 명분으로 한국에 미국산 소고기에 대한 수입규제를 풀라고 요구하는 한편, 이를 다른 분야에 대한 협상용 지렛대로 활용할 수도 있다는 게 한우협회의 판단이다.
이에 민경천 전국한우협회장(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지난 18일 농림축산식품부를 찾아 30개월령 이상 미산 소고기 수입 우려에 대한 한우협회의 입장과 우려사항을 전달하는 한편, 19일에는 국회를 찾아 이원택 더불어민주당(군산·김제·부안) 의원과 서천호 국민의힘(사천·남해·하동) 의원을 만나 같은 우려를 전달하고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방어를 요청한 바 있다.
이 같은 반대행동에 더해 한우협회는 이사회에서 미국의 상황과 이에 따른 우리 정부의 대응 등을 예의주시하면서 국회와 정부를 대상으로 수입 반대 입장을 고수하도록 요구하는 한편, 실제 30개월령 이상 미산 소고기 수입과 관련된 논의가 가시화 될 경우 초강경 대응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우선 국회의원 공동으로 주최하고 농업계와 소비자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미산 소고기 개월령 폐지’ 결사반대 기자회견을 개최해 소고기를 비롯해 LMO감자·블루베리·쌀 등 미국산 농축산물 수입 개방에 공동으로 대처하기로 했다.
이에도 불구하고 계속 추가 수입 개방 논의가 진행될 경우 농민·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해 한우농가만 최대 1만명 이상이 모이는 ‘미 30개월령 이상 소고기 수입 반대’집회를 대규모로 개최하기로 했다.
한편, 한우협회는 이날 이사회에서 한우법 제정과 관련해 국회 일정을 고려하면서 4월 내로 여·야 통합법안 발의와 심의를 완료해 줄 것을 요구하는 한편, 6월까지 법 통과를 위한 지역설명회와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
또 경남·북 지역을 휩쓸고 있는 산불과 이로 인한 피해복구를 위해 ‘재난지역 피해복구를 위한 한우농가 성금’ 모금에 돌입하기 했다.
한우협회에 따르면 최근 경북·경남·울산·전북 등지에서 대규모 산불이 발생,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 한우농가의 피해 복구를 위해 3월 27일부터 4월 15일까지 볏짚과 조사료 등의 물품과 성금 모금을 시작했다.
또 협회는 한우농가 피해복구 성금 모금 활동과 함께 산불 피해지역 이재민을 대상으로 실질적 지원도 우선 추진키로 했다. 대피소에서 간편히 먹을 수 있는 한우곰탕 등 간편식 및 기타 생활필수품 등이 지원될 수 있도록 한우농가 거출금인 한우자조금 예산을 즉각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민경천 전국한우협회장(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산불 피해지역 한우농가의 조속한 복구와 생활 안정화를 위해 십시일반 온정을 모아 신속히 성금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소비자 10명 중 3명 ‘과지방 삼겹살’ 선택 (축산신문 - 2025.3.26.)
소비자 10명 가운데 약 3명이 지방 두께가 1cm를 넘는 삼겹살을 선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정부의 삼겹살 품질관리 매뉴얼을 감안할 때 과지방으로 분류되는 삼겹살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적지 않음이 다시 한번 확인된 셈이다.
온라인 식품유통기업인 마켓컬리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29~11월19일까지 지방 정도에 따라 삼겹살을 구분 판매하는 ‘삼겹살 지방 두께 취향찾기’ 캠페인(기획 상품전)을 한돈자조금의 지원으로 실시했다.
지방 두께가 두꺼운 삼겹살을 ‘풍미삼겹’, 중간정도인 삼겹살은 ‘꽃삼겹’, 얇은 삼겹살은 ‘웰빙삼겹’이라는 명칭으로 각각 구분, 소비자들에게 판매한 것이다.
그 결과 소비자의 절반정도인 49.4%가 ‘꽃삼겹’ 제품을 선택했다. 이어 ‘풍미삼겹’ 26.7%, ‘웰빙삼겹’ 23.9%의 순이었다.
소비자의 상당수가 등지방이 두꺼운, 다시말해 정부 기준에 따라 과지방으로 분류되는 1cm 이상의 제품을 구매한 것이다.
이들 대부분은 고소하고 부드러울 뿐 만 아니라 지방이 많아 요리하기가 좋다는 리뷰까지 남겼다.
정부의 삼겹살 품질관리 매뉴얼 공개 이후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을 무시한 정부의 섣부른 시장개입이 혼란만 가중시켰다’는 돈육업계의 지적을 뒷받침 하는 결과다.
마켓컬리의 한 관계자는 “캠페인 이후 과지방 이슈가 수그러든 것 같다. 회사 입장에서도 도움이 많이 됐다”며 “앞으로도 건전한 소비문화 정착을 위한 노력이 공동으로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시장의 현실적인 여론을 반영한 품질관리 매뉴얼 개정판을 이미 마련했지만 아직까지 공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농협, 군납 소고기 공급업체 위생 점검 (팜인사이트 - 2025.3.27.)
농협경제지주 한육우판매사업소(소장 문현일)가 군납 소고기 원료육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오는 5월까지 군납 축산물 위생관리 강화를 위해 업체별 위생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위생 점검은 원료육 공급업체 31개소가 대상이며, ▲ 작업장위생 상태 점검 ▲ 원재료 품질·안전성 확인 ▲ HACCP 관리 적정성 등을 면밀하게 점검한다. 이를 통해 군납 축산물의 위생과 안전성을 확보해 국군 장병들의 급식 품질 향상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농협 한육우판매사업소 문현일 소장은 “군납 축산물은 군 장병들의 건강과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로 위생과 품질관리는 엄격하게 관리되어야 한다” 며 “앞으로도 군 장병들이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는 축산물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리수준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 [생생장터] 이번주 장바구니 시세 (머니S - 2025.3.29.)
29일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쌀(20㎏) 평균 소매가격은 5만5530원(-0.2%)이다. 양배추 1포기는 평균 5554원(-6.8%)이다. 시금치(100g)는 736(-8.7%), 감자(수미·100g)는 553원(-0.5%)이다.
오이(다다기 계통)는 10개 평균 가격이 1만1272원(-15.4%)이다. 무 1개 평균 가격은 2885원(-1.7%)이다. 양파(1㎏) 평균 가격은 3159원(1.3%), 대파(1㎏)는 3148원(-12.1%)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소고기 안심(1+등급) 100g 평균 소매가격은 1만4645원(-0.1%), 돼지고기 삼겹살 100g은 2564원(0.2%)이다. 달걀 1판(특란 30구) 평균 소매가격은 6625원(1.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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