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업/축산뉴스

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2025년 4월 1주차)

오늘도힘차게 2025. 4. 6. 10:04
728x90

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2025년 4월 1주차)

 

⦿ 한우 1++ 등급 비중이 가장 높은 사육월령은? (한국농어민신문 - 2025.4.4.) 

 

지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농림축산식품부가 농협경제지주를 통해 ‘소 사육방식 개선 시범사업’을 진행하면서 한우 사육개월령을 현행 30개월령 이상에서 최대 24개월까지 줄이는 일명 ‘한우단기비육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시장에서 가장 높은 가격에 팔리는 1++ 육질등급 한우가 암소에서는 33개월령, 거세우에서는 35개월령에 도축된 개체에서 가장 많이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이 발행한 ‘2024 축산물등급판정 통계연보’에 따르면 가장 높은 육질등급인 1++ 등급을 받은 비율이 한우 암소는 33개월령에서 25.4%로 가장 높았고, 거세우는 35개월령에서 43.9%로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한우 암소 1++ 비중은 지난해와 같은 33개월령에서, 한우 거세우는 35개월령에서 43.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과 비교하면 암소는 전년과 동일한 결과가 나온 반면, 거세우는 월령이 한 달가량 뒤로 밀렸다. 
특히 경락가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등심단면적과 근내지방도(BMS) 수치도 암소 33개월령·거세우 35개월령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도체중량도 33개월령에 출하된 암소가 390kg을, 35개월령에 출하된 거세우가 485.7kg을 나타내면서 다른 월령에 비해 평균적으로 제일 무거웠다. 
각 개체가 가진 유전능력과 농장의 사육기술에 따라 농장별로 결과치가 다를 수 있지만 통계적 측면에서는 전체적으로 암소 33개월령·거세우 35개월령에서 가장 높은 경락가격을 받았다는 의미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지난해 전체 한우등급판정 마릿수가 총 99만412마리로 2023년 92만9411마리에 비해 6.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평균 출하월령은 42.3개월로 전년 43.5개월에 비해 1.2개월 줄어든 것으로 집계되기도 했다. 하지만 전체 마릿수 중 49.2%를 차지하는 한우 암소 출하월령이 2023년 55.7개월에서 2024년 53.4개월로 줄어든 탓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거세우 출하월령은 31.1개월에서 31.6개월로 오히려 0.5개월 늘었기 때문이다. 
1등급 이상 출현율과 도매시장 경락가격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인천으로 나타났다. 인천으로 출하된 등급판정 한우에서 1등급 이상 출현율은 87.1%, kg당 경락가격은 1만8074원으로 인천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 시도별 출하처 기준으로 1++등급이 가장 많이 나온 곳은 인천(41.0%)·제주(33.7%)·전북(28.7%)·경북(28.3%)·경기(26.4%) 순이었다.  
한편, 지난해 등급판정을 받은 소 총 110만8193마리 중 한우를 제외한 젖소가 5만1905마리, 육우가 6만5876마리로 총 10.6%를 차지했다. 또 육우 등급판정 결과에서는 암소 3등급(64.9%)·수소 3등급(94.4%)·거세 2등급(45.6%)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1902만2481마리가 등급판정을 받은 돼지는 1등급 이상 출현율이 암·수 각각 68.0%·67.5%를 나타내면서 전년과 동일한 수치를 보였고, 탕박을 기준으로 평균 도체중량 87.8kg·등지방두께 21.1mm를 나타냈다. 

 

 

⦿ 국내산 돼지고기 구이류, 최종 소비 저조 (농축유통신문 - 2025.3.31.) 

 

국내산 돼지고기 구이류가 최종 소비가 크지 않았고 대규모 산불 피해 등으로 인해 소비 심리가 더욱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에 따르면 대형할인점에서 할인행사 진행도 있었고 일부 대형할인점의 4월 할인행사 대비 납품도 있었지만 정육점과 외식으로부터의 수요도 월말 마감 및 대규모 산불 피해 등으로 인해 소비 심리가 악화됐다고 밝혔다. 
이에 덤핑이 더욱 심화되어 자금여력이 부족한 업체에서는 냉장육이 냉동육 보다 낮은 가격으로 거래되는 모습도 나타났고, 일부 냉동생산도 계속되고 있다.  
정육류에서 전지는 여전히 소고기와 수입 냉장삼겹살에 수요가 밀려 위축되며 일부 냉동 생산하고 있는 모습이며, 등심과 후지는 2차 육가공 및 중간유통 등에서의 수요로 꾸준하였다. 3월 3주 대비 지육가격(제주 제외)이 81원/kg 하락한 가운데, 가공업체 판매제시가격은 갈비가 소폭 하락하였다. 
수입산 냉장 구이육은 넷째주에 입항이 많이 되며 공급이 큰폭 증가하였지만, 경제적 및 사회적 분위기 악화로 외식소비는 저조함에 따라 대형할인점에서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진행하며 소비진작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었다.  
냉동 구이육은 전월동기대비 공급이 소폭 감소한 가운데 프랜차이즈 및 저가식당 등의 수요가 약세이나, 대형할인점 등에서 대패삼겹살 등의 할인행사가 꾸준히 진행되었다. 
목전지 포함 앞다리는 3월 수입량이 전월동기대비 소폭 감소한 가운데, 식자재 및 간편식 등에서의 수요는 소폭 약세가 이어졌다. 국내 도매유통가격은 전주대비 대부분의 품목이 변화가 없었다. 

 

 

⦿ 축산농가는 생산비 급등에 속 타는데 정부는 축산물 수입 확대? (포인트데일리 - 2025.4.5.) 

 

◇ 3월 농축산물 물가 소폭 상승 
통계청이 지난 2일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소비자물가는 석 달 연속 2%대의 상승률을 보인 반면 농축산물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4%, 지난달 대비 0.3% 상승하며 안정세를 보였다. 
이 중 농산물은 과일류와 시설채소류 가격이 안정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 하락, 지난달 대비 1.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생산량이 감소한 배추, 무, 양배추, 당근 등 일부 품목의 가격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다행히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관측에 따르면 봄배추, 봄무, 봄양배추, 봄당근 재배면적이 증가할 것으로 나타나면서 봄 재배형 노지채소류가 본격 출하되면 향후 가격은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축산물은 돼지고기가 지난해보다 높은 가격을 보이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1% 상승, 지난달 대비 1.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은 지난달 대비 돼지고기는 6.5% 상승하면서 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돼지고기는 육가공 원료로 사용되는 수입 돼지고기 가격이 환율 등의 영향으로 상승하면서 대체제인 국내산 돼지고기 뒷다리살 등의 수요가 증가한 점이 가격 상승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 
계란은 수급 상황과 가격은 비교적 안정적이나 계란을 원료로 사용하는 제빵, 제과 등 식품 가격 안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 정부, 축산물 일부 품목 할당관세 적용 검토 
하지만 현재 축산농가가 생산비 상승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정부가 축산물수급저절협의회를 통해 가공용 원료육, 계란 가공품에 관한 할당관세 적용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축산관련단체협의회(이하 축단협)는 즉각 농가의 현실을 무시한 정부의 일방적 할당관세 방침에 강력히 반대하며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축단협 측은 돼지 뒷다릿살이 부족하다며 할당관세를 적용하려 하는 정부의 생각과는 달리 국내 돼지고기 공급량은 충분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국내산 전체 돼지고기 재고는 4만2215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 증가했다. 
이 중 정부가 할당관세 적용 근거로 삼은 뒷다릿살(후지) 재고는 지난해 8월 5955톤에서 지난 2월 1만1428톤으로 약 2배 가까이 증가하며 평년 평균 재고량인 1만2079톤에 육박하고 있다. 
축단협은 “정부가 수입하겠다고 밝힌 원료육 1만 톤은 돼지 출하 약 50만 마리에 해당하는 규모로 이미 공급 과잉 상태인 시장에 또 한 번의 충격을 가할 것이 분명하다”며 “이는 수급 불균형을 심화시키고 한돈농가의 생존을 위협하는 자충수”라고 지적했다. 
또한 생활물가지수 기준으로도 돼지고기는 비교적 안정적인 품목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2월 돼지고기 물가지수는 119.26으로 전체 평균 119.29보다 낮았다. 
축단협은 “돼지 뒷다리살 재고가 증가세를 이어가 곧 평년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이미 안정적인 품목에만 할당관세를 집중하는 것은 정책 명분이 부족한 것이 아니냐”며 “시장 흐름에 대한 잘못된 판단으로 원료육에 잘못된 신호를 주는 할당관세 정책은 결과적으로 시장 왜곡만 야기할 뿐만 아니라 실질적 효과도 기대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현재 돼지 가격은 한돈농가 생산비에도 못 미치는 상황이다. 
대한한돈협회에 따르면 지난 1~3월 평균 돼지 가격은 kg당 5038원으로 kg당 5124원의 생산비에도 미치지 못했다. 
여기에 사료·전기료·분뇨처리비 급등까지 더해지며 농가 경영은 벼랑 끝에 몰려 있는 상황이다. 
한돈업계는 소비가 위축되는 상황에서 진행되는 할당관세는 하반기 돼지 가격 폭락의 결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농가 폐업, 산업 붕괴로 직결될 수 있다고 큰 우려를 표했다. 
◇ 축단협, 국내 축산업 보호 위한 실질적 대책 마련 우선돼야 
축단협은 정부에 할당관세 검토· 즉각 철회할 것과 국내 축산업 보호를 위한 실질적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축단협은 “정부는 물가 안정을 명목으로 할당관세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며 “하지만 실제 물가 상승의 주원인은 임대료, 유통 마진, 에너지·인건비 상승으로 농가의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계란 가공품에 관한 할당관세 검토 역시 같은 맥락”이라며 “수급이 안정적인 상황에서 제과·제빵업계의 가격 인하를 명분으로 농축산물 원료에만 부담을 전가하는 방식은 구조적 개선보다 임시방편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축단협은 국내 농가가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정부가 사료비·방역비 등 생산비 절감 정책, 유통구조 개선 등 실효적 소비자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축산업계 한 관계자는 “미국이 우리나라에 소고기 수입 월령 제한 해제를 요구하는 상황에서 돼지고기 수입까지 확대하는 것은 농가를 두 번 죽이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 한우고기, 1++등급 가격 kg당 2만 원 가까스로 넘겨 (농수축산신문 - 2025.4.1.) 

 

외식소비의 부진 심화로 고급육 소비가 더욱 줄면서 1++등급의 한우고기 전국도매 평균가격이 kg당 2만 원을 가까스로 넘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만 해도 한우 1++등급 전국도매시장 평균가격이 kg당 2만1000원대를 유지했으나 지난달부터는 2만 원대로 내려앉아 1만9000원에서 2만 원 초반대를 오르내리고 있는 상황이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산청에서 발생한 산불을 시작으로 열흘 넘게 산불이 이어지면서 한우소비는 더욱 얼어붙고 있다. 고급육 부진이 더욱 심한 상태로 출혈경쟁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 유통업계의 전언이다.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대형마트에서 1등급 이상의 한우고기에 대한 대대적 할인행사를 진행하며 적체 최소화에 힘쓰고 있다”며 “그러나 외식수요 부진 심화로 구이류가 판매되지 않아 고급육이 소진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구이류에 비해 정육류는 가격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업계의 한 관계자는 “정육류는 국거리, 불고기 할인행사에 홈쇼핑 저등급 수요, 급식납품 등으로 적체되지 않고 원활히 유통되고 있다”며 “다만 한우의 전체가격은 구이류가 견인하기 때문에 한우가격은 당분간 보합이거나 소폭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올해 양돈생산성 ‘경고음 (축산신문 - 2025.4.3.) 

 

올해 국내 양돈현장의 생산성이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한돈미래연구소(소장 이도헌)에 따르면 한돈팜스 입력농가들의 지난 1월 생산성을 분석한 결과 PSY 22.1두, MSY 18.9두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동월과 비교해 PSY는 0.4두 증가한 반면 MSY는 1.1두가 감소했다. 
출산 이후 구간부터 지난해에 못미치는 성적을 보이며 PSY만 향상되는 결과를 보인 것이다. 
올해 1월 모돈회전율은 2.18(2024년 1월 2.11), 복당 총산자수는 11.61두(11.51두)로 지난해 향상됐다. 
그러나 이유전육성률 88.7%(89%), 이유후육성률 84%(92.1%)에 머물렀으며 출하일령도 193일로 10일 이상 차이를 보였다. 

 

 

⦿ 구제역 진정 국면 접어들었나 (축산신문 - 2025.4.2.) 

 

구제역이 진정 국면에 접어든 분위기다.
지난 3월 23일 영암 도포면 한 한우농장에서 14번째로 구제역이 확진된 이후 추가 확진 사례가 없기 때문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한우농가에서 지난 3월 13일 첫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같은 달 14일 3건, 15일 1건, 17일 3건, 18일 2건, 19일 2건, 20일 1건, 23일 1건이 각각 발생한 이후, 현재(지난 2일 기준)까지 발생은 없다. 
아울러 최초 발생농가 3km 내 방역대 축산농가들은 지난 3월 15일 백신 접종이 완료됐고, 22개 전체 시·군 우제류 181만 마리에 대한 접종은 지난 3월 21일 마무리됐다. 백신 항체 형성 기간은 소의 경우 짧게는 1주일, 길게는 2주가 소요된다. 
이에 관련업계 전문가들은 백신접종 후 항체가 형성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구제역이 영암과 무안 이외 지역으로의 확산이 없는 상태라, 구제역과 관련한 방역당국의 집중 방역·소독이 효과를 내 추후 발생의 가능성이 적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이처럼 진정세가 지속되면 마지막 살처분 시점으로부터 3주일이 지난 뒤 방역대 내 전수조사 결과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을 경우, 종식 선언이 가능하기에  업계전문가들은 조심스럽지만 이르면 이달 중순께 구제역 종식 선언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한우 평균 출하월령 1.2개월 감소 (농촌경제신문 - 2025.4.2.)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2024 축산물 등급판정 통계 연보’를 발간했다. ‘축산물 등급판정 통계 연보’는 2006년 통계청 국가승인 통계 지정 이후 매년 3월에 발간되고 있다.
‘2024 축산물 등급판정 통계 연보’에 따르면 2024년 소, 돼지, 닭, 오리, 계란의 등급판정 두수는 2023년 대비 증가하였고 말은 감소하였다. 
지난해 소 등급판정 두수는 110만 8,193두로 전년 대비 4.4% 증가하였다. 품종별로는 한우가 99만 412두, 젖소가 5만 1,905두로 전년 대비 각각 6.6%, 1.6% 증가하였으나, 육우는 6만 5,876두로 전년 대비 18.7% 감소하였다.  
특히, 한우 성별 출현율은 암 49.2%, 수 0.5%, 거세 50.3%로 거세 비율이 전년 대비 1.3%p 증가하였다. 전체 한우 육질 1등급 이상 출현율은 76.7%로 전년 대비 2.1%p 증가했지만, 한우 거세의 육질 1등급 이상 출현율은 90.9%로 전년 대비 0.3%p 감소하였다. 
또한 한우의 평균 출하 월령은 42.3개월로 전년(43.5개월) 대비 1.2개월 줄어들었다. 결함, 등외를 제외한 평균 경락 가격은 16,482원/kg으로 전년(16,682원) 대비 146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도체 중량은 421.5㎏, 등지방두께는 12.5㎜, 등심단면적은 92.5㎠, 근내지방도(BMS No.)는 5.4로 나타났다. 
시도별 한우 출하 두수는 경북(23.5%), 전남(16.5%), 전북(12.6%) 순으로 높았으며, 농장당 평균 출하 두수는 15.9두로 나타났다. 
지난해 돼지 등급판정 두수는 1,902만 2,481두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으며, 1등급 이상 출현율은 67.5%로 전년과 동일했다. 
전국 도축장의 일평균 판정 두수는 1,177두였으며, 일평균 판정 두수가 2,000두 이상인 작업장의 점유율이 34.1%로 가장 높았다. 
등외를 제외한 돼지(탕박)의 평균 경락 가격은 5,545원/㎏으로 전년 대비 19원(0.3%) 상승했고, 평균 도체 중량은 87.8㎏, 평균 등지방두께는 21.1㎜로 나타났다. 
닭 등급판정 수수는 1억 597만 8,974수로 전년 대비 1.9% 증가했고, 전체 도계 수수의 10.4%가 등급판정 되었다. 품질 등급별 출현율은 1등급(98.5%), 1+등급(1.5%), 2등급(0.0%) 순이었다. 
전체 도계 등급판정 수수 중 44.1%가 통닭으로 판정되었고, 규격별 비율은 13호 18.2%, 12호 16.8%, 14호 16.1%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오리 등급판정 수수는 2,160만 4,718수로 전년 대비 14.0% 증가했고, 전체 도압 수수의 36.3%가 등급판정 되었다. 규격별 비율은 25호 15.4%, 24호 14.5%, 26호 14.4% 순으로 나타났다. 
계란 등급판정 개수는 13억 2,947만 2,432개로 전년 대비 6.2% 증가했고, 전체 계란 생산 개수의 7.4%가 등급판정 되었다. 등급별 출현율은 1+등급(89.5%), 1등급(10.5%), 2등급(0.0%) 순이었다. 
말 등급판정 두수는 484두로 전년 대비 17.0% 감소했고, 전체 도축 두수의 40.4%를 차지했다. 육질 등급별 출현율은 1등급 49.6%, 2등급 38.0%, 3등급 11.8%, 등외 0.6%로 나타났다. 

 

 

⦿ ‘돼지 도체 등급제도 개선’ 현장 요구사항은 (농수축산신문 - 2025.4.2.) 

 

전국적으로 이른바 ‘떡지방’ 내지는 ‘비계’ 삼겹살로 논란이 일자 제주도는 지난해 제주산 흑돼지 품질 개선을 위한 등급 판정 제도 개선에 나선다고 밝혔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와 대한한돈협회 등도 함께 지난해 일본 현지를 방문, 돼지 등급제가 어떻게 운용되고 있는지 살피는 등 대응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소비단계에서 벌어지는 소위 삼겹살 떡지방, 과지방 등의 논란은 돼지고기가 공산품이 아니기 때문에 언제든지 재발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전문가들은 생산 단계는 물론 도축 이후 가공·소비 단계별로 보다 집중적인 관리와 관심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일본의 등급제도를 보다 면밀히 참고하되 소비자의 니즈(needs, 요구) 등을 감안해 돼지 도체 등급제도 개선을 더 이상 미뤄서는 곤란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 일본은 ‘의무 아닌 자율’ 적용 중 
돼지 도체 등급제도 개선에 있어서 우선 한국과 일본의 등급제도를 비교해 보면 일본은 등급판정이 자율로 권고사항이라는 것이 우리와 확연히 구별되는 점이다. 
의무가 아니면 등급판정 시스템이 무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지만 일본의 경우 전체에서 77%는 등급판정을 자발적으로 받고 있다고 한다. 생산농가와 육가공업체간 가격 정산 시스템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다만 일본에서도 유명브랜드나 계열화 돼지농장은 등급판정없이 출하를 하고 있다고 하는데 전체의 12%가 도매시장으로 출하를 하고 88%는 일반시장에 출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덕래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 국장은 “일본은 도매시장에 전체의 12% 물량을 출하하고 있는데 모두 냉도체 판정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직거래시 생산자와 가공업체간 상호협의에 따라 등급판정 없이 도축을 하기도 하지만 전 도축마릿수의 약 77%는 등급판정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 ‘품질특화품종’ 사육 의지 꺾지 말아야 
축산법 제35조 5항의 의무 규정을 일본처럼 자율적인 권고사항으로 재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의 근본 이유는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하려면 일본의 사례가 더 적합하다는 것이다. 현재의 일반 삼원교잡종(YLD)을 타깃으로 한 등급 기준으로는 요크셔·버크셔·듀록(YBD), 듀록 F1, 난축맛돈, 제주흑돼지, 우리흑돈 등 품질특화품종을 평가하기는 힘들기 때문이다. 더 고체중으로 키워야 하는 경우가 있는 상황에서 등급판정시 등외나 하위등급으로 판정될 가능성이 높은 지금의 등급 판정 구조로는 품질특화품종에 대한 사육 의지는 저하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 등급기준 서열식은 바꿔야 
등급판정을 위해 도입한 ‘VCS2000’ 등 기계판정만으로는 결함육 발견이 어려운 상황에서 2차 판정시 육안 확인 후 결함육을 판정하되 ‘1+, 1, 2등급’ 등 서열식 등급표기가 아닌 유럽식의 ‘S,E,U,R,O,P’ 등 등급표기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현행 등급은 품질이 아닌 규격 등급인데 1+, 1, 2등급이나 A, B, C는 소비자의 오해를 사기 쉽기 때문이다. 
또한 냉도체 판정의 경우 국내 도축장과 1차 육가공장의 현실을 감안해 자율적으로 시행하되 ‘냉도체 등심 판정’으로 명칭을 변경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 돼지고기 ‘육질’ 소고기와 달라 
돼지 도체 등급제 개선은 생산자와 가공업체가 관련된 ‘등급판정’이라는 부분과 최종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켜야 한다는 점에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하는 쉽지 않은 과제이다. 
이에 따라 등급판정 단계에서 삼겹살 육질 판정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른바 삼겹살 품질 인증은 도체 등급제와는 별개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 돼지 도체 등급제에 육질(품질)이라는 용어가 사용됐지만 소고기와는 엄밀히 구분해야 한다는 점도 소비자에게 알릴 필요가 있다. 최근 삼겹살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이어지면서 가공업체들은 통삼겹 상태에서 최대한 지방 제거를 위해 노력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일부에선 소비자 인식 개선을 위해 돼지 도체 등급제도를 ‘규격 등급제도’로 명칭 변경이 요구되고 있다. 
국내 브랜드의 한 관계자는 “가공단계에서 삼겹살 한 판에서 지방을 제거하고 수율이 나오지 않아 연간 기준 최소 10억 원이 넘는 손실을 보고 있다”면서 “정부에서 시범적으로 추진하려는 삼겹살 품질인증은 대형마트나 정육점 등에서 소비자의 요구에 따라 소매유통업체의 책임하에 실시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편 축산물품질평가원은 등급제도 개편 시 농가와 가공업체의 의견 수렴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추천과 댓글은 글쓴이에게 큰 힘이 된답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