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2024년 8월 3주차)
⦿ 추석 농·축산물 수급과 가격 전망-축산 (농수축산신문 - 2024.8.16.)
# 한우, 추석 성수기지만 가격은 ‘글쎄…’
정부가 추석 성수기에 맞춰 10만 원 이하의 실속형 한우 선물 세트를 대폭 공급한다고 밝힌 가운데 한우가격은 소폭 오르면서 추석을 준비하고 있다.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지난 8일 충북 음성 축산물공판장을 찾아 추석 성수기 축산물 가격과 수급상황을 점검하고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기 위해 매월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소비 촉진 행사를 펼칠 계획을 밝혔다. 또한 추석 성수기 기간에는 유통업체와 협력해 10만 원 이하의 한우 선물 세트를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이같은 정부의 전폭적 지원에도 불구하고 한우가격은 여전히 소폭 오름세를 보이며 유통현장에서는 ‘추석 성수기 특수는 실종됐다’는 탄식이 나오고 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추석 성수기를 6주 앞둔 시점에서 한우는 출하물량이 평년 대비 20%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도축물량이 크게 늘면서 지난 7월부터 밀려있는 도축 대기물량이 상당하다는 것이 현장의 전언이다.
표유리 GSnJ 책임연구원은 “도축 적령에 도달한 수소 마릿수가 워낙 많아 단기간 내 한우고기 도매가격이 큰 상승폭을 보이기는 어렵다”며 “한우고기 도매가격은 추석 전까지 약상승세에 머물다가 추석 전후로 도축대기 물량이 소진돼야 상승세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8일 전국 한우 도매평균가격은 kg당 1만6149원으로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지난달 1만5000원대에 비하면 소폭 올라선 모양새지만 지난 추석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특히 수소 1등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20% 이상 가격이 낮은 상황이고 거세우 1등급도 10% 가까이 낮은 수준이다.
유통업계에서는 이전부터 적체된 물량이 많아 추석 성수기임에도 가격이 좀처럼 오르지 않고 있다고 보고 있다.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구이류는 대형마트와 농협, 온라인 등에서 소프라이즈 할인행사가 진행되며 일정 수준 판매가 이뤄졌지만 행사가 종료되며 그나마 있던 수요도 사라졌다”며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정육점과 외식수요가 더욱 부진해 물량이 적체되고 있는 상황으로 학교급식 납품 중단과 식자재에서의 수요부진으로 불고깃감 등을 일부 냉동생산하고 갈비와 갈비탕, 갈빗살도 외식부진으로 적체가 이어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제수용품 준비 등으로 정육류의 소비가 많은 추석에 가정 소비가 정육류의 적체를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갈비 선물세트 등 전통적인 명절 한우 선물세트 판매가 물량 소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형마트의 한 축산 바이어는 “각 사별로 한우선물세트 예약판매를 진행 중에 있기 때문에 한우 선물세트판매가 올해 추석의 한우 수급을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에서도 10만 원 이하의 실속형 한우 선물세트에 대한 전폭적 지원 의사를 밝힌 만큼 올해 추석으로 적체된 한우 수급에 물고가 트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9월 돼지 출하마릿수 141만1000마리 추정
한돈미래연구소에 따르면 한돈팜스를 통한 전망에서 추석을 앞둔 이달 돼지 출하마릿수는 지난해 동월보다 0.7% 적은 147만 마리로 예측된다.
이달 작업일수가 지난해 보다 하루 적은 21일이고 하루 평균 도축마릿수는 7만 마리로 예측되고 있다. 또한 번식돈 사료 생산량으로 추정한 후보돈을 포함한 모돈수는 98만 여 마리로 추정된다.
이런 가운데 국내 돈육 재고량은 지난 6월 약 3만6000톤으로 지난 5월 3만9000톤 대비 약 5.6% 감소한 반면 수입 재고량은 올 1월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 5월 10만 톤까지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이달 제주를 제외한 돼지 평균 지육가격은 kg당 5500~5800원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추석 연휴가 있는 9월은 돼지 사육마릿수가 1157만6000마리, 출하마릿수는 141만1000마리로 추정되고 있다. 출하마릿수의 경우 지난해 동월 143만2564마리 보다 1.5%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오는 10월 사육마릿수는 1147만4000마리, 출하마릿수는 159만 마리로 지난해 동월 167만2271마리 보다 4.9%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덕래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 국장은 “추석 명절은 기본적으로 돼지 시장에는 큰 영향이 없다”며 “갈비 정도만 영향을 받았는데 그것도 수 년 전부터는 수요가 많이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 계란·닭고기, 안정적인 공급으로 인한 보합세
올해 추석 성수기 계란과 닭고기 가격은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길어진 장마와 잦은 호우로 인해 폭염기간이 짧아지면서 생산성 하락이 곧 회복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일 특란 30구 기준 소비자가격은 6928원으로 지난달보다 약 260원 상승한 가격을 보였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4년 2분기 가축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산란계 사육마릿수는 7822만5000마리로 지난해 동기 대비 303만5000마리(4.0%), 1분기 대비 219만2000마리(2.9%) 증가했다.
대한산란계협회 관계자는 “이러한 사육마릿수 증가는 산란종계 마릿수의 증가로 6개월 미만의 산란계 사육마릿수 증가가 원인”이라며 “현재 6개월 미만의 산란계가 많아지면 생산성이 높아져 하반기에는 계란 공급이 과잉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추석을 맞아 대형마트 등에서 계란 할인행사가 많이 진행돼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육마릿수 증가로 인해 공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닭고기 가격은 지난 14일 말복을 기준으로 소폭 상승했다가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육계협회 관계자는 “말복 직전에 폭염으로 인한 출하 지연으로 닭고기 가격은 소폭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지만 말복 이후부터는 안정적인 공급이 예상된다”면서 “현재 가격은 강보합상태지만 추석이 가까워지면 다시 kg당 가격은 200~300원의 등락이 있을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추석 이후 한우 가격 하락 전망…정부 “급식·가공 원료육 납품 지원 등 소비 촉진” (데일리안 - 2024.8.14.)
한우 가격이 추석 이후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정부는 급식·가공 원료육 납품 지원 등 소비 촉진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우농가 경영안정을 위해 이달 19일부터 비육우 사료 가격을 kg당 20원씩 인하하기로 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4일 경기도 여주시청 회의실에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선교 의원과 전국한우협회, 한우협동조합연합회 등 생산자단체, 경기도․여주시 관계자 등과 한우농가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한우수급 및 농가경영 안정 방안을 논의했다.
송 장관은 간담회에서 “추석 성수기 수요 및 농협․한우자조금 등의 대대적 할인행사 등으로 최근 한우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하지만 도축 마릿수 증가로 추석 이후 가격 하락이 우려되므로 할인행사와 함께 급식․가공 원료육 납품 지원 등 소비 촉진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우 생육 특성을 감안한 선제적 수급 조절 등 중장기 수급 안정 방안에 대해서도 참석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또 송 장관은 농협 축산경제지주와 협의한 결과 19일부터 비육우 사료 가격을 ㎏당 20원씩 인하하기로 했다. 해당 조치가 농가 경영난을 조금이나마 완화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농식품부 측은 기대하고 있다.
송 장관은 “조만간 중장기 한우산업 발전대책을 발표하고, 10년 마다 반복되는 수급불안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선제적 수급안정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우산업 안정과 발전을 위하여 농가들 스스로 선제적 수급조절 조치에 적극 동참하고, 자가 제조사료 사용 확대, 소 사육기간 단축 등 생산비 절감을 위해 더욱 힘써 줄 것”이라며 당부했다.
⦿ 국내산 돼지고기 구이류 판매 부진 (농축유통신문 - 2024.8.16.)
국내산 돼지고기 구이류가 무더위와 장마 영향으로 판매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형마트로부터 휴가철 수요가 일부 이어졌으나, 정육점과 외식 등에서의 수요는 관광지에서의 휴가철 수요 이외에는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생산감소 영향으로 심한 덤핑은 많이 사라진 모습이다. 정육류에서 전지는 생산이 감소하였지만 급식중단 등의 영향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고, 등심은 돈가스 및 탕수육 등에서의 수요가 이어지며 보합세이고 후지 수요도 보합세를 보였다.
갈비는 일부 냉장육으로 판매되는 물량을 제외하고는 냉동생산을 하고 있는데 생산감소로 냉동 생산도 감소세를 보였다. 7월 5주 대비 지육가격(제주 제외)이 74원/kg 상승한 가운데, 가공업체 판매제시가격은 전지가 하락했다.
한편 수입산 돼지고기 냉장 구이육은 대형마트 및 온라인 등에서 할인행사가 재개됐다. 지난주에 입항되지 못했던 물량들이 밀려 들어오며 공급량이 큰폭으로 증가하여 공급과다로 어려운 모습을 보였다.
냉동 구이육은 전월 동기대비 수입이 큰폭 감소를 보인 가운데 프랜차이즈 및 대형 식자재마트, 간편식 등에서 수요가 일정 수준 있으나, 여전히 공급 및 재고 과다로 어려운 상황이다.
목전지 포함 앞다리는 8월 수입이 전월동기대비 감소하였지만, 그동안 공급 및 재고가 과다한 상황이었고 수요도 불경기 영향으로 위축되어 있어 약세시장을 보이고 있다. 국내 도매유통가격은 전주대비 대부분의 품목이 변화가 없었다.
⦿ 농관원, 휴가철 축산물 원산지 표시 위반 254개소 적발 (농축유통신문 - 2024.8.13.)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박성우, 이하 농관원)은 축산물 수요가 증가하는 휴가철을 맞아 축산물 수입·유통업체, 유명 피서(관광)지 축산물판매장,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지난달 8일부터 이달 9일까지 원산지 표시를 점검하여 위반업체 254개소(품목 265건)를 적발했다.
이번 단속은 축산물 유통 현황 모니터링과 함께 한국오리협회 등 축산단체와 유통 정보공유를 통해 지난해 대비 수입량이 증가해 원산지 위반 개연성이 높은 돼지고기, 오리고기(훈제) 등을 위주로 원산지를 거짓 표시하거나 미표시한 행위를 집중 점검했다.
점검결과 위반업체는 254개소를 적발했으며, 위반품목은 돼지고기 116건(43.8%), 닭고기 52건(19.6%), 소고기 47건(17.7%), 오리고기 46건(17.4%), 염소고기 4건(1.5%) 순으로 나타났다. 위반업체는 지난해 대비 45개소(21.5%)가 증가했으며, 특히 오리고기는 지난해 9건에서 46건으로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관원은 적발업체 중 중국산 오리고기 등 국내산으로 판매한 144개 업체를 형사입건하였고, 미표시로 적발한 110개 업체에 대해서는 과태료 3천9백만원을 부과했다.
박성우 농관원 원장은 “수입이 증가하고 소비가 확대되는 축산물에 대해 지속적으로 원산지를 관리할 계획이며, 다가오는 9월에는 추석 성수품에 대한 원산지 표시 점검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또 럼피스킨 발생…한우수급은 안정적 (축산신문 - 2024.8.14.)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2일 경기도 안성시 소재 한우농장(80여두 사육)에서 피부결절 등 의심증상 신고에 따른 정밀검사 결과 럼피스킨 양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농식품부는 럼피스킨 확산방지를 위해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 외부인·가축·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해당 농장의 감염 소에 대해서는 SOP(긴급행동지침)에 따라 살처분을 진행했다.
아울러, 경기 안성시 및 인접 10개 시·군(화성·평택·용인·이천·오산·음성·진천·천안·아산·당진)에 대해서는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이들 지역에 긴급 백신접종을 실시하는 한편, 소 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 종사자 및 차량에는 지난 12일 20시부터 14일 20시까지 48시간 동안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하고 소 농장 및 주변 도로를 집중 소독했다. 단 지난 4월까지 접종을 완료한 5개 시군(화성·평택·음성·아산·당진)은 제외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럼피스킨 확산 차단을 위해 관계기관 및 지자체는 신속한 검사, 집중소독 및 매개곤충 방제 등에 총력을 기울여 주길바란다”며 “농가에서는 농장 위생 관리 및 출입차량 등에 대한 철저한 소독, 럼피스킨 매개 곤충에 대한 방제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쇠고기 수급 상황은 한우도축두수(올해 7월까지)가 평년대비 25.5% 증가하는 등 공급은 충분한 상황이다. 살처분 규모도 크 지 않아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미미하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 정부 ‘한우산업 대책’ 침묵에 농가 부글부글 (농민신문 - 2024.8.14.)
전국한우협회 주도로 ‘한우 반납 집회’가 치러진 지 한달여가 지났지만 정부 차원의 한우산업 대책이 마련되지 않아 농가들이 부글거리고 있다.
한우협회는 8일 ‘2024년 제5차 회장단 회의’를 열어 ‘한우산업 안정화 촉구 추진 대응 마련안’ 등을 논의했다. 앞서 협회가 7월3일 개최한 ‘한우산업 안정화를 위한 한우 반납 투쟁’ 이후 상당한 시일이 지났는데도 정부가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당시 생산자들은 “한우고기 경락값 폭락과 생산비 상승으로 농가의 적자 규모가 크게 늘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에 ▲‘한우법’ 제정 ▲한우 암소 2만마리 긴급 격리 ▲사료값 즉시 인하 ▲사료구매자금 등 정책자금 상환기한 연장과 분할 상환 도입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원 등을 촉구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농림축산식품부는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않았다는 게 한우협회 인식이다. 협회 회장단은 회의에서 23일까지 정부가 대책을 내놓지 않는다면 ‘한우값 안정 대책 및 정부 무대책 규탄 투쟁 기자회견’ 등 물리적 대응에 또다시 나서기로 의견을 모았다. 기자회견 등의 장소는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이나 전국 각 도청 앞이 거론됐다.
한우협회 관계자는 “한우산업이 위기인 상황에서 특단의 대책이 나오지 않는다면 투쟁 수위를 높여나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정부는 한우 2만마리 격리는 수급안정 효과가 낮고, 한우법 제정 문제는 의원 입법으로 축산법을 개정해 한우산업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고수하고 있다. 농식품부 축산경영과 관계자는 “한우협회가 요구한 사료구매자금 상환기한 연장 등에 대해서는 재정당국과 협의 중”이라며 “하반기 중장기 산업발전 대책을 발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생생장터] 이번주 장바구니 시세 (머니S - 2024.8.17.)
농산물 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쌀(20㎏) 평균 소매가격은 5만1942(-0.21%)원이다. 양배추 1포기는 평균 4213원(-3.1%)이다. 시금치(100g)는 2079원(3.07%), 감자(수미·100g)는 312원(-0.95%)이다.
오이(다다기 계통)는 10개 평균 가격이 1만2904원(-0.08%)이다. 무 1개 평균 가격은 3021원(1.38%)이다. 양파(1㎏) 평균 가격은 1980원(-0.15%), 대파(1㎏)는 2971원(1.89%)이다.
소고기 안심(1+등급) 100g 평균 소매가격은 1만3535원(0.3%), 돼지고기 삼겹살 100g은 2580원(-0.02%)이다. 달걀 1판(특란 30구) 평균 소매가격은 6329(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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