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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2024년 8월 2주차)

오늘도힘차게 2024. 8. 11.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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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2024년 8월 2주차)

 

⦿ 한우 한 마리 팔면 142만원 적자…"숙성육 공인기준 만들어야" (뉴스1 - 2024.8.10.) 

 

한우 사육두수 과다로 인해 팔 때마다 적자가 발생하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숙성육 시장을 확대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공인기준을 만들어 소비자들에게 숙성육에 대한 신뢰를 주고, 저등급 한우의 소비도 촉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10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과 통계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한우 생산비는 100㎏당 129만 원, 마리당 1021만 1000원으로 조사됐다. 
농가는 한우 1마리를 판매할 때 평균 878만5000원을 얻어 마리당 142만 6000원의 적자가 발생했다. 
사육 규모가 작아질수록 손해는 더욱 큰 것으로 나타났다. 20마리 미만의 한우를 사육하는 농가의 마리당 생산비는 1261만 2000원, 판매가는 840만 3000원으로 마리당 420만 9000원의 적자를 봤다. 
이처럼 한우농가가 손해를 보는 이유는 사육두수가 적정수준을 초과함에 따라 가격이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6월 기준 국내 한우 사육두수는 347만 마리로 전년보다 3.5% 감소했으나 여전히 적정 사육두수인 300만 마리를 훌쩍 넘어선 상태다. 
이에 한우 등심 1+ 가격은 100g당 9473원으로 전년(1만 444원)보다 9.3%, 전월(1만 1468원)보다 17.4% 하락했다.
농경연은 '한우낙농 산업 경영안정 대책 연구' 보고서를 통해 한우산업의 지속을 위해서는 숙성육 시장의 확대가 필요하다는 제언을 내놨다. 
한우는 60%가 저지방·비선호 부위로 구이용에 비해 3분의 1 가격에 거래된다. 특히 1++ 등급은 3등급에 비해 3.3배 가량 높은 가격을 보인다. 
이로 인해 사육 농가들은 소의 지방량을 늘리고 체중을 늘리기 위해 사육 기간을 최대한 연장하고 있다. 
저지방·비선호 부위를 숙성해 육류의 연도를 높여 소비자의 선호에 맞출 경우 수요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농경연의 설명이다. 비선호 부위의 가격 상승은 사육 기간 단축을 통한 생산비 절감 효과도 일으킬 수 있다. 
다만 국내에서는 소비자가 숙성육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제공받지 못하고 있는 데다 다양한 방법의 숙성이 시도되면서 소비자는 숙성육에 대한 선호를 확신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에 농경연은 공인된 숙성 기준을 만들어 소비자들이 품질을 예상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농경연 관계자는 "정부가 숙성 과정을 연구해 연도관리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며 "숙성육 표준화 작업은 시장 성장은 물론 국가 전체의 사료 사용량 감소 효과도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 안팔린다면서…줄지 않는 돈육 수입 (축산신문 - 2024.8.8.) 

 

지난 7월 4만5천톤에 달하는 돼지고기가 수입됐다.
극심한 경기침체와 소비 부진에도 불구, 하반기 들어서도 여전히 많은 물량의 돼지고기가 들어오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7월 4만5천233톤의 돼지고기가 수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6.5%, 전년대비 42.4%가 각각 증가하며 7월 한달 수입량으로는 가장 많았다. 
이에 따라 올들어 수입된 돼지고기는 총 31만7천470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23% 늘었다. 
넘쳐나는 재고와 소비감소 등 최근 시장 흐름을 감안할 때 하반기 돼지고기 수입이 크게 줄 것이라던 양돈업계의 기대를 벗어난 것이다. 
이같은 추세에 대해 전문가들은 가격적인 잇점에 따라 불황 속에서도 2차 육가공업계와 단체급식, 외식업계 등 수입 돼지고기 시장이 생각보다 견고하고 유지되고 있는데다 엇나가고는 있지만 여름철 국내 돼지고기 공급 감소 전망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 7월 ‘목전지’ 부위를 포함한 앞다리 수입량이 다시 증가세를 보인 게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되고 있다. 
축산물 수입업체들이 가진 경영구조의 특성도 주요 배경으로 지목되고 있다. 
대부분 금융권에 의존하고 있는 재무 구조다 보니 일정 규모 이상의 수입 실적이 불가피한 현실에 올들어 수입 쇠고기 시장 마저 크게 위축, 대체 품목이 필요한 데다, 수출국 거래처 유지를 위해서라도 일시에 수입물량을 줄이기는 어려웠을 것이라는 분석인 것이다. 
따라서 가을철로 접어들며 돼지고기 수입의 감소 추세가 두드러질 가능성이 높지만 예년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보다 힘이 실리고 있다. 

 

⦿ 어느새 50만마리…폭염에 가축 폐사 껑충 (농민신문 - 2024.8.9.) 

 

계속되는 폭염으로 폐사한 가축 마릿수가 50만마리를 넘어섰다.
9일 행정안전부 ‘국민 안전관리 일일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6월1일~8월8일 폐사한 가축은 50만9000여마리로 집계됐다. 가금류가 47만5000마리로 가장 많고, 돼지는 3만4000마리다.   
앞서 이달 3일까지만 해도 가축 폐사 규모는 25만7000여마리였다. 5일새 거의 두배로 늘어난 셈이다.     
보고서는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의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매우 무덥겠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며 “10일까지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천둥·번개가 치고 시간당 20㎜ 내외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내다봤다. 
농촌진흥청은 8일 ‘주간 날씨와 농사’를 통해 “축산농가는 가축의 고온 스트레스 저감을 위해 냉방시설 가동과 환기를 하고 깨끗한 물을 급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집중호우에 대비해 축사 주변을 살피고 사료포가 침수하지 않도록 배수로를 점검해줄 것을 당부했다. 누전 사고 예방을 위한 전기 안전 점검도 주문했다.  

 

 

⦿ 국내산 쇠고기, 물량 적체 (농축유통신문 - 2024.8.9.) 

 

여름휴가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어 정육점과 외식수요가 더욱 부진을 나타냄에 따라 국내산 쇠고기 물량이 적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구이류는 대형마트나 농협, 온라인 등에서 소프라이즈 할인행사가 진행되며 일정 수준 판매가 이루어졌지만, 행사가 종료되며 그나마 있었던 수요마저 사라졌다.  
육류에서 육회 수요는 일부 이어졌지만 외식 위축으로 소폭 약세이며, 학교급식 납품이 중단되었고 식자재에서의 수요부진도 계속됨에 따라 불고깃감 등은 일부 냉동생산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갈비도 갈비탕 및 갈빗살 외식부진으로 인해 적체가 이어지고 있다. 7월 4주 대비 거세우 지육가격(결함 및 등외 제외)이 185원/kg 상승을 보인 가운데, 가공업체 판매제시가격(거세1등급)은 정육류 위주로 하락세를 보였다. 
수입산 쇠고기의 경우 시장 상황은 큰 변화 없이 전반적으로 비슷하게 유지되고 있다. 냉장 구이류는 전주 대비 공급이 다시 늘어난 가운데, 외식에서 휴가철 수요도 없는 등 불경기 및 무더위로 인해 크게 부진하여 가격을 인하처리하거나 대형마트 및 온라인 등에서 할인행사를 지속하며 판매에 힘쓰고 있다.  
정육류도 간편식 및 식자재 등에서의 수요약세와 하계방학으로 급식 납품도 감소하여 위축된 상황이고, 불경기로 인해 일부 저렴한 품목으로 수요가 있는 상황이다. 갈비류도 유통간의 거래는 있으나, 비싼 가격으로 인해 여전히 최종 소비는 살아나질 못하고 있다. 국내 도매유통가격은 전주대비 대부분의 품목이 변화가 없었다. 

 

 

⦿ 농식품부, 축산물 추석 성수기 수급 ‘안정’ 전망 (식품저널 - 2024.8.8.)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8일 충북 음성 소재 축산물공판장을 방문, 추석 성수기 축산물 가격과 수급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현장 점검 결과, 한우는 출하물량이 평년보다 20% 이상 많고, 돼지도 평년 대비 5% 수준 늘면서 공급 여력이 충분한 상황이며, 추석 성수기에도 안정적인 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됐다. 
박범수 차관은 “현재 축산물 공급 여건은 대체로 양호해 추석 성수기 수급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소비자 장바구니 물가 부담 완화와 소비 촉진을 위해 공급물량 확대, 할인 행사 등에 농협도 적극적으로 협력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우리 축산물을 소비할 수 있도록 위생 등 품질관리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농식품부는 사육마릿수 증가 등으로 인한 가격 하락으로 경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 농가를 위해 ‘한우 농가 경영안정 대책’을 준비하고 있으며, 대책의 일환으로 대대적인 소비촉진 행사(매월, 최대 50% 할인)를 펼칠 계획이다.  
또, 추석 성수기 소비자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유통업체와 협력해 10만원 이하 실속형 한우 선물세트를 대폭 확대하는 등 합리적 소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박 차관은 “한우 농가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소비자분들이 추석 선물로 한우 선물세트를 많이 구매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국내산 후지시장 흔들리나 (축산신문 - 2024.8.8.) 

 

육가공품 판매가 감소하고 있다.
국내산 돼지고기의 중요 시장이 흔들리고 있다는 의미다. 
가뜩이나 정육 소비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돈업계의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육가공협회에 따르면 지난 2023년 회원사들의 햄, 소시지 판매량이 전년대비 5~6%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올해 역시 이러한 시장 흐름에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육가공협회의 한 관계자는 “회원사들이 국내 육가공품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0%에 달한다”며 “이들 보다는 대부분 중소 규모인 비회원사들의 판매량 감소폭은 훨씬 더 클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이같은 추세는 극심한 불황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이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게다가 생산비 상승으로 인해 육가공품 가격이 인상되면서 판매량 감소 추세가 심화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따라 후지 부위를 중심으로 햄, 소시지. 베이컨의 주 원료육으로 사용되고 있는 국내산 돼지고기 시장에 대한 영향이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금 당장은 직접적인 여파를 실감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육가공품 시장이 크게 확대되며 당시 늘어났던 원료육 수요가 최근의 충격을 상쇄해 주고 있다는 것이다. 
1년 이상 지속되고 있는 육가공 원료육 수요 감소 추세에도 불구, 국내산 후지가격이 여전히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앞다리 수입량이 줄지 않고 있는 것도 이 때문에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 2020~2022년 3년간 국내 햄, 소시지 판매량은 팬데믹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30% 정도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육가공품 시장의 부진이 더 이어지고 판매량이 감소할 경우 돼지 가격을 지탱해 온 국내산 후지시장도 흔들릴 수밖에 없다. 
이러한 상황에 가금육이 육가공 원료육 시장을 급격히 잠식하고 있는 추세는 국내 양돈업계 입장에 또 다른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 한우 약세 지속…농가 경영안정화 해법은? (한국농어민신문 - 2024.8.5.)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도축마릿수가 90만마릿대로 유지되면서 최소한 내년까지 한우가격 약세가 지속되고, 이에 따라 한우농가의 소득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사료비 부담을 줄이는 다양한 제도에 대한 검토와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수급조절 유인을 위한 정보제공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김수린 농경연 부연구위원과 박혜진 책임주무원은 최근 ‘KREI 이슈+’를 통해 ‘한우농가 경영안정화 과제’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냈다. 이에 따르면 한우 도축마릿수가 올해 97만5000마리로 정점을 찍은 후 감소세로 전환되지만 90만마릿대가 내년까지 유지되면서 최소 2년동안은 가격약세가 지속되면서 한우농가의 소득손실이 불가피하다. 이에 따라 이들은 보고서에서 한우농가 경영안정 대책으로 △생산비 부담 완화를 통한 경영안정 도모 △수급불균형 해소를 위한 지원 강화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생산비 부담 완화 부문에서는 농협사료를 기준으로 5차례의 배합사료가격 인하가 진행됐고, 정부차원의 1조원 규모 사료구매자금 지원과 조사료 쿼터 증량 등의 대책이 추진됐지만 사료가격 불안전성은 여전하다. 
특히 2022~2023년에 지원된 2조5000억원 규모의 사료구매지원자금 상환기한이 내년부터 도래하면 한우농가의 경영난이 가중될 수 있다는 게 이들이 분석. 
이에 따라 상환기한 연장이나 분할상환 등의 지원책을 조속히 강구할 필요가 있으며, 특히 융자금 상환기간과 관련해 다른 축종과 비교해 한우는 사육기간이 길다는 점이 고려돼야 한다는 안도 제시했다. 
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한 방안으로는 최소 3년 이상의 예측을 토대로 체계적인 대응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수급 불균형이 한우가격 하락으로 이어지면서 농가 수익성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선제적 수급조절이 필요하다는 것인데, 3년 이상 예측을 토대로 한 ‘한우수급조절매뉴얼’에 따라 수급단계별 조치를 명확히 하고 관련된 주요 주체별 역할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하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정부는 농가 스스로 상시적 자율수급조절 노력을 기울일 수 있도록 사육이나 도축 현황 이외에도 사료가격·식품소비동향·경기 변화 등 한우 수급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정보를 시의적절하게 제공하는 한편, 이를 통해 농가에서도 저능력 암소의 선제적 도태나 번식·입식을 결정할 때 더욱 신중을 기울이는 노력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우농가가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2022년 2분기 이후 약 2년 만에 한우농가수가 8만9000호에서 8만1000호로 9.4% 줄어들었고 이중 20두 미만의 소규모 농가의 감소폭이 14.7%로 가장 컸던 점 등을 감안해 송아지생산안정제 사업을 추후 번식농가의 소득안정과 연계될 수 있도록 확대발전시키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 7월 돼지 도축두수 증가 '착시'? (축산신문 - 2024.8.8.) 

 

지난 7월 돼지 도축두수가 크게 늘었다.
다만 일 평균 작업두수는 감소, 돼지가격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돼지 도축두수의 바로미터인 돼지도체 등급판정 실적은 지난 7월 148만6천532두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9.2%, 전년대비 9.1%가 각각 증가했다. 
이는 도축 작업일 증가의 영향이 무엇보다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7월 토, 일요일을 제외하며 23일 작업이 이뤄지며 일 평균 6만4천632두가 도축된 것으로 분석됐다. 
1년전인 지난해 7월(21일 작업, 6만4천903두)은 물론 전월인 6월(19일 작업, 7만1천668두) 보다도 적은 물량이다. 
올초 PED 확산에 따른 자돈 폐사 증가와 이례적인 고온의 여파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극심한 소비부진으로 인해 지난 7월 돼지 평균가격은 전월에 비해 4.6% 떨어진 지육 kg당 5천694원에 머물렀다. 

 

 

⦿ “이런 여름 없었다”…양돈현장 폭염피해 극심 (축산신문 - 2024.8.8.) 

 

역대급 무더위에 양돈현장이 허덕이고 있다.
양돈농가와 일선 수의사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폭염으로 인한 출하지연과 함께 모돈폐사까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권의 한 수의사는 “예년 이맘 때 보다 모돈 폐사에 따른 병성 감정 의뢰가 10배는 늘어난 느낌”이라며 “출하지연 현상도 그 어느 때 보다 심각하다. 내 경험상 이전까지 올해와 같은 여름은 없었다”고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충남의 한 양돈농가도 “수태가 안되는 건 기본이고 폐사까지 잇따르는 등 모돈까지 폭염 피해가 크다는 소식을 듣고 있다”며 “우리 농장의 경우 모돈 피해는 아직 없지만 3주 정도 출하가 지연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올해 폭염 피해가 유난히 큰 것은 한낮 기온이 35℃ 이상이면서도 잦은 비로 습도가 높은 날이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데다 이전과 달리 아침저녁에도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양돈장에 에어컨 등 냉방시설을 갖춘 농가도 폭염 피해에서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하고 있는 정도다. 
특히 에어컨 고장이 잦아지고 있지만 제때에 수리가 안되거나, 제조사의 폐업 등으로 수리 자체가 불가해 낭패를 보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수의사는 “물 관리도 문제다. 가축분뇨 처리가 상대적으로 어려운 퇴액비화 농가들의 경우 물 사용량을 가급적 줄이려 하고 있지만 더위를 지친 돼지들에겐 치명타가 될 수 있다 보니 고민이 많다는 하소연도 이어지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양돈농가들은 올 여름이 그 어느 때 보다 힘든 시기가 되고 있다. 

 

 

⦿ [생생장터] 이번주 장바구니 시세 (머니S - 2024.8.10.)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쌀(20㎏) 평균 소매가격은 5만2024원(1.36%)이다. 양배추 1포기는 평균 3954원(-1.62%)이다. 시금치(100g)는 1913원(4.42%), 감자(수미·100g)는 295원(-1.34%)이다.
오이(다다기 계통)는 10개 평균 가격이 1만3243원(-3.75%)이다. 무 1개 평균 가격은 2980원(-1.65%)이다. 양파(1㎏) 평균 가격은 1978원(-0.65%), 대파(1㎏)는 2771원(-0.65%)이다. 
소고기 안심(1+등급) 100g 평균 소매가격은 1만3818원(0.07%), 돼지고기 삼겹살 100g 평균 소매가격은 2499원(-2.24%)이다. 달걀 1판(특란 30구) 평균 소매가격은 6603원(-5.1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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