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업/정육상식

가금류(家禽, poultry)의 탕침(湯浸, scalding)에 대하여 알아봅시다..(제1편 가금류 탕침의 개요)

오늘도힘차게 2016. 6. 3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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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류(家禽, poultry)의 탕침(湯浸, scalding)에 대하여 알아봅시다..(제1편 가금류 탕침의 개요)

 

 

 

가금(家禽, poultry)이란, 알이나 고기를 얻기 위해 키우는 조류로서, 닭·오리·거위·칠면조·메추리·타조·꿩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가금류

 

대부분의 포유류가 외부 환경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고, 항온성을 유지하기 위하여 털과 가죽을 진화시킨 것처럼 가금류는 깃털을 진화시켜 신체를 보호하고, 몸이 젖지 않도록 하며, 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하지만, 가금류의 깃털은 식용할 수 없으므로 도축과정에서 제거되어 폐기되거나 패딩자켓의 내부 충전재 등 다양한 제품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와 달리 가금류의 가죽은 매우 얇고, 지방이 많이 분포되어 부드럽기 때문에 식용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가금류는 도축과정에서 깃털을 제거하는 것으로 충분히 식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가금류의 가죽에 있는 깃털은 단단하게 박혀 있으므로 그냥 뽑는 것은 매우 비효율적이며, 가죽에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이에 탈우(脫羽)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하여 깃털이 박혀 있는 모공 부위를 이완시켜 줄 필요성이 있으며, 뜨거운 물을 이용하여 모공을 이완시키는 것을 탕박(湯剝) 또는 탕침(湯浸)과정이라고 합니다.

 

즉, 도축과정에서의 탕박(湯剝, scalding) 또는 탕침(湯浸)이란, 가금류의 탈우(脫羽)나 돼지의 탈모(脫毛)를 위하여 각각 온탕 중에 도체를 담가 탈우 또는 탈모하기 쉽게 하는 공정으로서, 현행 축산물위생관리법 시행규칙 가축의 도살·처리 및 집유의 기준에서는 가금류의 처리방법과 관련하여 가금을 충분히 방혈한 후 탕지(털을 제거하기 위하여 뜨거운 물에 담그는 것)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제2편 가금류 탕침의 역사 바로가기 : http://themeat.tistory.com/5798
제3편 가금류 탕침의 방법 바로가기 : http://themeat.tistory.com/57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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