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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 (2015년 12월 2주차)

오늘도힘차게 2015. 12. 1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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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 (2015년 12월 2주차)



⦿ 혼합부위 판매 허용…삼겹살 값 떨어지나 (연합뉴스 - 2015.12.3.)


부위가 혼합된 국내산 소고기와 돼지고기 판매가 허용되자 업계는 축산물 소비활성화의 계기가 마련됐다며 반기고 있다.

규제 완화로 새로운 형태의 식육 제품을 개발해 판매할 수 있게 됐고, 이에 따른 수요 창출로 시장이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그동안 삼겹살 등 특정 부위에 쏠려 있던 소비가 분산되면서 인기 부위의 가격 할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일 열린 '제3차 규제개혁 현장점검회의'에서 판매 가능 식육범위를 제한한 행정고시를 개선하는 등 18건의 경쟁제한적 규제 개혁안을 확정했다.

이로써 식육판매업자들은 고시에 규정된 부위 외에 혼합 부위 등에 새로운 식육명을 사용해 판매할 수 있게 됐다.

티자 모양 뼈에 한쪽은 등심, 한쪽은 안심이 붙은 티본스테이크의 경우, 지금까지 수입산은 '티본스테이크'라는 명칭으로 판매됐다.

그러나 국내산은 기존 고시에서 부여된 제한된 명칭 외에는 사용할 수 없었기 때문에 사실상 국내산 티본스테이크를 정육점에서 볼 수 없었다.

돼지고기의 경우에도 지금까지는 목살과 전지(앞다리)를 각각 구분해 판매했지만, 앞으로는 목살에서 앞다리 쪽으로 넘어가는 부분을 목전지라는 명칭으로 판매할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업계의 자율성이 확대되면서 새로운 수요가 창출될 것"이라며 "전체적으로는 축산물 소비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업계가 틀에 박힌 제품만 생산하는 게 아니라 소비자 요구에 맞는 새로운 제품을 개발해 판매함으로써 축산물 소비도 증가할 것이라고 축산당국은 전망했다.

소비자로서는 새로운 부위의 소비가 가능해짐과 동시에 가격 인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부위별 수요 차이에 따라 가격 편차도 크게 나타났지만 소비가 분산되면 선호 부위로의 가격 전가가 줄어들 수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규제 완화는 선호도가 떨어지는 부위의 판매가 확대할 수 있는 기회"며 "부위간 대체를 통한 식육가격 인하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형마트 등 유통업계에서도 이번 규제 완화가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산 티본이나 등삼겹 등 그동안 판매하지 못하던 부위를 내놓으면서 상품을 다양화할 수 있고 가격 인하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돼지고기의 경우 그동안 국내산은 삼겹살과 목살만 집중적으로 팔리면서 인기부위의 가격이 올라가는 요인이 됐다"며 "비선호 부위 소비가 늘어나면서 삼겹살 가격이 낮아지고 여러 상품이 나올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 전국 도축장 3곳 가운데 1곳 HACCP 기준 미달 (이데일리 - 2015.12.6.)


농림축산식품부는 6일 전국 128개 도축장의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운용 상황을 평가한 결과 38개소(30%)가 부적합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부적합 도축장 가운데 포유류(소·돼지) 도축장이 25곳, 가금류(닭·오리) 도축장이 12곳이었다. 작년보다 포유류 도축장은 6곳 늘고 가금류 도축장은 7곳 줄었다.

평가 항목은 도축장 시설·설비·위생 관리 상태, 악취·폐수처리 등 주변 환경, 교육훈련, 일반세균·대장균 등 미생물 검사 등이다.

평가 과정에서 축산물 위생관리법령을 위반한 도축장 31곳도 적발됐다. 이들의 위반 건수는 총 34건이었다.

종류별로는 시설기준 위반이 12건(35%)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HACCP 관리 부적정 8건, 청소상태 불량이나 안전모 미착용 등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7건, 축산물 기준·규격 위반 5건 순이었다.

농식품부는 축산물 위생관리법령을 위반한 도축장을 각 시·도에 통보해 과태료 등 행정처분 조치하기로 했다. 또 평가 결과를 토대로 도축장을 차등 관리해 도축장 위생수준이 나아지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반면 HACCP 적합 판정을 받은 도축장 90곳에 대해서는 시설 개선과 운영 자금 등을 지원하고 이러한 내용을 축산 브랜드 평가 시 반영한다.

농식품부는 적합 업체 가운데 HACCP 운용 최우수업체인 김해축산물공판장·부경축산물공판장·하림익산공장·하림정읍공장에 장관상을 포상했다고 밝혔다.




⦿ 한우 마릿수 줄어 1㎏ 최고 1만9000원 (농민신문 - 2015.12.7.)


한우 도축마릿수 감소로 올 12월~내년 2월 한우 평균 도매가격(육질 1등급 1㎏ 기준)은 전년 같은 기간(1만3993원)보다 22~36% 상승한 1만7000~1만9000원(1㎏당)으로 전망된다.

내년 3월 한우 사육마릿수(육우 포함)는 257만9000마리로, 올 3월(265만9000마리)보다 약 3% 정도 줄어들 것으로 관측된다.

같은 기간 돼지 지육가격(1㎏, 탕박 기준)은 등급판정 마릿수 증가로 1년 전(4890원)보다 하락한 4200~4800원대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돼지 사육마릿수는 올 12월엔 지난해 보다 1.1~3.1% 증가한 1020만~1040만마리 수준에 머물다가 내년 3월이 되면 이보다 약 2% 정도 감소한 1000만~1020만마리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

육계(1㎏ 기준)는 공급물량이 넘쳐 올 연말까지 1100~1300원 수준에 머물다가 내년 초에는 1000원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달걀 산지값도 내년 1월엔 전년 대비 평균 17.4% 하락한 1000~1200원(특란 10개 기준)으로 관측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축산관측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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