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상반기 한우 시장의 동향 - 농가 조기출하 바람

□ 2015년 상반기 한우 시장의 동향 - 농가 조기출하 바람

 

 

한우 도매가격이 크게 상승하자 최근 한우농가에서 적정 출하시기보다 앞당겨 소를 빼는 조기출하가 번지고 있습니다.

 

한우 도매가격의 상승으로 사료값을 지출하면서 30개월령 이상 비육하는 것보다 육질등급을 조금 적게 받아도 조기출하하는 것이 더 수익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조기출하는 한우의 육질 저하를 동반하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실제로 한우 거세우 도체중 현황을 보면 평균 도체중이 1·2월 436㎏으로 유지하다가 3월 431㎏, 4월 429㎏, 5월 425㎏으로 3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으며, 한우의 육질 1등급 이상 출현율은 올 1월 69.5%에서 2월 67.2%로 약간 감소한 후 한우 도매가격이 강세를 보인 4월에는 66.5%, 6월 65.2%로 계속 감소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특히, 비육 후기 사양관리에 의해 영향을 많이 받는 근내지방도 점수는 눈에 띄게 낮아지고 있습니다.

 

거세우의 근내지방도(마블링) 평균 점수는 1월과 2월엔 5.6 이었으나 3월 5.5, 4월 5.4, 5월에는 5.3으로 감소하였습니다.

 

한우의 조기출하가 앞으로도 지속되면 추석 성수기에는 공급량이 상당히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러한 현상은 한우의 소비자가격 인상 및 전체 한우의 품질저하로 연결되어 소비자의 이탈과 수입쇠고기 시장이 활성화되는 현상을 초래할 수 있고, 이는 장기적으로 한우농가의 수익성 확보가 불투명하게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이마트에 따르면 한우 도매가격의 상승으로 수입 쇠고기 매출 비중은 1월 49%, 2월 41%, 3월 45%, 4월 53%, 5월 55%, 6월 55%에서 7월 1∼16일 60%로 상승하여 수입 쇠고기의 판매가 급증하는 추세라고 하여 이를 반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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