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하반기 한우 시장의 전망

□ 2015년 하반기 한우 시장의 전망

 

 

통계청의 2015년 2분기 가축동향조사에 따르면 한‧육우 사육마릿수는 274만 8천 마리로 전년 동기대비 13만 1천 마리(-4.5%) 감소하였고, 전 분기대비로는 8만 9천 마리(3.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1세 이상 마릿수는 2014년 6월 213만 7천 마리, 2014년 12월 197만 5천 마리, 2015년 3월 190만 마리, 2015년 6월은 197만 2천 마리로 조사되었고, 2015년 하반기 한육우 사육마릿수는 감소세가 지속되어 9월에는 전년보다 4.5% 감소한 269만 마리, 12월 사육 마릿수 전년보다 4.3% 감소한 264만 마리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또한, 사육 마릿수 감소로 올해 추석 시점에 출하될 도축 마릿수는 전년보다 11~20% 감소하여 올해 4분기 도축물량도 전년보다 약 20~2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2010년 구제역 발생 이후 올해 추석 한우 도매가격은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현재 한우고기 수요가 유지될 경우 4분기 한우 1등급 도매가격도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2015년 8~9월 한우 1등급 평균 도매가격이 지육 1㎏당 1만 7000원 ~ 1만 9000원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10~12월 한우 1등급 평균 도매가격 1만 6000원 ~ 1만 8000원으로 전망하였고, 이는 2013년 5월 지육 1㎏당 1만1515원이던 한우 도매가격이 이번 추석에는 47~65% 상승한 것입니다.

 

이에 따라 한우 소비자가격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는 대형유통업체간의 한우 할인행사 등의 매출경쟁으로 한우 도매가격 상승분의 일부를 부담하여 2015년 6월 한우 등심 도매가격이 1월 대비 27.6% 상승한 것에 비하여 소비자가격은 1.1% 상승한 65.800원/㎏으로 한우 도매가격의 상승이 소비자가격의 상승으로 연결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도 한우 도매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 유통업계의 비용부담도 동반상승하게 되어 결국 소비자가격의 인상으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국내산 소고기 소비자가격 1%의 상승은 소고기 수입량을 0.34% 증가시키고, 돼지고기의 수요를 0.12%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으므로 한우 소비자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은 수입육의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와 돼지고기로의 수요전환을 야기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한우와 수입쇠고기 소비 변화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한육우수급조절협의회를 통한 자율적 수급조절 역량을 강화하여야 하고, 한육우 수급정책의 안정성과 지속성을 유지하기 위하여 공급과잉 단계뿐만 아니라 공급과소단계에서의 대책도 강구하여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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