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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호우 뒤, 세심한 축사 소독·가축 관리로 질병 예방

오늘도힘차게 2024. 7. 2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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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호우 뒤, 세심한 축사 소독·가축 관리로 질병 예방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집중 호우 뒤 축사 방역과 가축 관리 요령을 소개하며, 가축 질병 등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농장 관리에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 

□ 집중 호우로 축사가 침수되거나 축대 일부가 소실되어 유기물과 토사가 들어왔다면, 외부 병원성 미생물이 유입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우선 침수된 곳은 물을 빼내고 유기물과 토사를 치운 후 깨끗한 물로 씻어낸다. 축사 소독은 천장, 벽면, 바닥 순서로 실시하고 축사 구조물, 사료통, 물통 등을 모두 씻은 후 꼼꼼하게 소독한다.

□ 소독제는 미리 희석해 두면, 소독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사용 직전에 필요한 만큼 희석해서 사용한다. 이때 동봉된 설명서를 꼭 자세히 읽고 용도와 용법에 맞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 또한, 차량과 대인 소독시설이 정상적으로 가동하는지 확인하고, 축사 외부 울타리 상태도 점검 후 복구한다. 야생 조류와 멧돼지 침입으로 인한 질병 전파를 차단하고, 축사 주변 물웅덩이를 메워 해충 발생을 막는다.

□ 축사 환경이 비 피해로 열악해지면 가축의 면역력을 떨어뜨리기도 하므로, 가축 상태를 유심히 살핀다. 특히 침수된 축사에서는 탄저, 기종저, 보툴리즘 같은 토양 유래 질병뿐만 아니라 수인성 전염병이 발생할 수 있다. 가축 소독을 할 때는 이물질을 털어내고 적정 소독제를 희석해 분무기로 뿌려 준다. 가축은 질병 초기에 사료 먹는 양과 움직임이 적어진다. 특히 체온, 호흡 이상 여부, 코와 입 주변의 침과 수포 발생 여부를 주의 깊게 관찰한다. 어미돼지 폐사, 소 피부 결절 등 가축 전염병이 의심되면, 가축 방역 기관(1588-4060)에 신고해 방역관 지시에 따라 처리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 자급 풀사료를 이용하는 농장은 초지, 사료포 등의 배수로를 점검한다. 침수된 사료는 곰팡이 발생, 이상발효가 일어날 수 있으므로 되도록 급여하지 않는다. 농후사료와 풀사료는 물이 닿지 않도록 건조하게 보관하고, 변질 또는 부패하지 않는지 살핀다.

□ 축사 안으로는 바람이 잘 통하도록 주변 장애물을 옮기거나 송풍팬을 틀어 습도를 낮춘다. 마른 깔짚을 충분하게 깔아 바닥이 축축하지 않게 관리하고, 사육 밀도를 낮춰 가축 스트레스를 줄여준다.

□ 기온이 떨어진 새벽이나 저녁 시간에 좋은 품질의 농후사료와 풀사료를 조금씩 자주 먹이고, 비타민과 광물질을 별도로 보충해 주는 게 좋다. 깨끗하고 시원한 물을 충분히 주고 물통을 자주 청소해야 한다.

□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기술지원과 정진영 과장은 “집중 호우로 열악해진 축사 환경은 가축 면역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라며, “축사 소독과 세심한 가축 관리로 질병을 예방하고 생산성 저하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신경 써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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