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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 (2014년 10월 5주차)

오늘도힘차게 2014. 10. 29.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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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 (2014년 10월 5주차)



⦿ 돼지고기 값, '저지방 부위'가 좌우한다 (연합뉴스 - 2014.10.24.)


최근 돼지고기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삽겹살 가격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그동안 웰빙 열풍에 삼겹살 소비가 부진해지면서 전체 돼지고기 가격에 미치던 영향이 줄어든 반면, 저지방 부위는 수요가 점차 늘어 돼지고기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23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이달 들어 돼지고기(1㎏·탕박) 평균 도매가격은 4천581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가량 높다.

같은 기간 삼겹살 도매가는 0.8% 상승해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앞다리·뒷다리·안심 등 저지방 부위 도매가는 23∼60%가량 올랐다.

이는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지방이 많이 함유된 삼겹살 대신 앞다리 등 저지방 부위 고기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롯데마트의 올해 9월까지 삼겹살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6.1% 감소했다. 그러나 앞다리·뒷다리·안심 매출은 각각 18.9%, 3.7%, 9.2% 늘었다.

김형주 롯데마트 축산 상품기획자(MD)는 "과거 삼겹살 가격 등락에 따라 돼지고기 가격이 좌지우지됐던 것과 달리, 지금은 저지방 부위 가격이 돼지고기 가격을 결정하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햄과 소시지의 즉석제조와 판매가 가능해진 점도 돼지고기 저지방 부위 수요 증가에 일조했다고 마트 측은 분석했다.



⦿ 냉장 쇠고기 수입 급증 (농민신문 - 2014.10.22.)


냉장 쇠고기의 수입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한우고기의 설 자리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한우고기의 품질향상과 함께 생산원가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올 들어 우리나라가 호주·미국 등으로부터 수입한 냉장 쇠고기는 9월 말까지 3만3,253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만9,402t)보다 13%나 늘었다. 축산물 유통업계에선 냉장 수입 쇠고기가 한우고기와의 가격 경쟁에서 앞서는 데다 품질도 크게 뒤지지 않아 연말까지 수입량은 2000년 이후 가장 많을 것으로 우려된다.

지난 2000년 이후 냉장 쇠고기 수입량이 제일 많았던 때는 2011년으로, 4만7,089t이 들어왔다. 냉장 쇠고기의 1~9월 수입량 누계치만을 놓고 보면 현재까지는 2011년보다 약간 적지만 앞으로 수입 물량이 급증해 연말까지 가면 최고치를 갈아치울 것이라는 게 유통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설명이다.




⦿ 돼지이력제 ‘이각’만으로 종돈 개체표시 가능 (축산신문 - 2014.10.27.)


종돈의 경우 돼지이력제가 실시되더라도 별도의 개체번호 표시 작업이 필요치 않게 될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12월28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돼지이력제와 관련, 이같은 내용을 담은 ‘가축 및 축산물 이력관리에 관한 법률’ 의 하위법령 일부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법령에서는 종돈, 즉 순종과 번식용씨돼지 이동시 돼지이력제에 따른 개체식별을 위해 귀표(입묵 + 이각방법 포함) 등을 부착,관리토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돼지이력제가 실시되면 종돈장에서는 농장식별번호와 개체식별번호 6자리씩 모두 12자리가 표기된 귀표를 부착하거나 기존의 이각을 활용할 경우 6자리의 농장식별번호를 입묵으로 표시해야만 한다. 

하지만 개정안에는 이각으로 표시하는 경우 한국종축개량협회에서 제시하는 규격에 따라 표시하되, 이각번호에 해당하는 개체식별번호를 종축등록기관이 발행하는 증명서에만 기록하는 항목이 새로이 포함돼 있다.

현재 국내 대부분 종돈장에서는 태어나는 자돈에 대해 임의적으로 이각을 실시해 왔다.

따라서 개정안대로 라면 이각방법을 이용해 돼지이력제에 참여하는 종돈장의 경우 농장번호를 귀에 입묵 표시하는 작업이 필요 없어지고, 종축개량협회에서 발행하는 혈통증명서에만 기존의 개체번호와 함께 농장번호가 표시된다.

더구나 굳이 귀표를 이용해 돼지이력제에 참여할 종돈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결국 종돈장에서는 돼지이력제와 관련해 이동이 이뤄지는 종돈에 대해 별도의 작업이 필요없어지게 된 것이다.

다만 개체관리번호 부여와 관련, 종돈장마다 각기 다른 방법으로 이각을 실시하고 있는 만큼 비육돈의 개체번호와 같은 6자리 형태로 일원화를 위해 종축개량협회가 그 패턴을 곧 마련해 종돈장에 공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농축산부의 이같은 방침은 종돈의 경우 기존의 시스템으로도 이력확인이 가능, 별도의 개체식별번호 표시로 예상되는 종돈장의 어려움을 최소화 시켜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농축산부는 돼지이력제 주관기관인 한국축산물품질평가원, 한국종축개량협회 등과 함께 돼지이력제 시행으로 인해 야기될 수 있는  종돈장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작업을 지속해 왔다. 그러나, 종돈업계가 종돈에 대한 개체표시 작업 자체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강력히 반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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