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업/정육상식

황소의 어원에 대하여 알아봅시다..

오늘도힘차게 2014. 5. 27.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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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의 어원에 대하여 알아봅시다..

 

 

황소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누런 를 연상하게 되는데요.

 

 

즉, 황소를 누루 황(黃)소(牛)라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것이 틀린 말은 아니지만, 황소에는 다른 의미도 있습니다.

 

 

즉, 표준국어대사전에는 ‘황소’를 ㉠ 큰 수소㉡ 누런 소(=황우)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황소가 누런 소라는 것은 대부분 알 수 있으나, 큰 수소를 의미한다는 것은 바로 와닿지 않을 것 같은데요.

 

 

황소는 원래 ‘황’‘소’로 분석되지만, ‘황’은 한자 ‘황’(黃)에서 온 것이 아니고, ‘한쇼’의 변화형입니다.

 

 

그럼 한쇼는 무엇일까요?

 

 

‘한쇼’는 ‘한’‘쇼’로 분석되는데, ‘쇼’는 오늘날의 ‘소’를 의미하고, ‘한’‘크다’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원래 ‘한쇼’는 암소나 수소와 상관없이 단순히 ‘몸집이 큰 소’를 의미하였었습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암소보다 수소가 몸집이 더 컸고, 수소의 색깔이 대부분 누런 색이었으므로 ‘한쇼’의 ‘한’이 ‘황우’의 ‘황’에 견인되어 ‘한쇼’가 ‘황소’로 되었다고 합니다.

 

이에 황소는 ‘한쇼’가 의미하던 ‘몸집이 큰 수소’ 이외에 ‘누런 소’라는 의미가 부가되었고, 20세기부터는 황소라는 용어만을 사용하게 되었으며, 국립국어원에서 편찬한 표준국어대사전에는 황소를 ㉠ 큰 수소㉡ 누런 소(=황우)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와 비슷한 경우로는 ‘황새’가 있습니다.

 

황새도 ‘한새’가 변화된 단어로 ‘큰 새’를 의미하였던 단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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