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 월간 동향/소

2023년 3월 송아지 번식 동향

오늘도힘차게 2023. 3. 10.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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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3월 송아지 번식 동향

 

번식의향은 냉각, 암소 사육의향은 감소세, 암소 도축률 서서히 증가 중  

 

o 인공수정액 판매량으로부터 추정한 인공수정률 추세치(12개월 이동평균)가 2021년 8∼9월 이후 급감세를 이어가고 있다. 


- 연간 인공수정률이 2021년 3월 80.4%에서 올해 1월 67.7%까지 하락하여 번식의향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o 한편, 암소 도축률 추세치(12개월 이동평균)가 작년 10월 이후 상승추세를 보여 암소 사육 의향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o 인공수정률은 2021년 하반기부터 급감하였으나 암소 도축률은 서서히 증가하고 있어 아직까지는 암소 추격 도축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o 송아지 가격이 급락함에 따라 암소 사육 의향이 급격히 냉각되면 추격 도축으로 이어지므로 한우산업이 연착륙하기 위해서는 암소 도축률이 완만하게 증가하여 사육두수가 서서히 감소하여야 하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인공수정률과 암소 도축률 변동 추이

주) 1) 인공수정률 = ‘월별 인공수정두수/월별 1세 이상 암소두수’의 12개월 평균치에 12를 곱하여 연간으로 환산
    2) 암소 도축률 = ‘월별 암소 도축두수/월별 2세 이상 암소 두수‘의 12개월 평균치에 12를 곱하여 연간으로 환산
    3) 월별 1세 및 2세 이상 암소 두수는 분기별로 발표되는 사육두수 통계를 이용하여 보간법으로 추정함.
    4) 2016년 2∼3월, 2017년 2∼3월, 2018년 4∼5월 및 2019년 2∼3월은 구제역 영향을 고려하여 보정한 값임.

 

 농가, 농협, 한우협회, 정부의 연착륙 전략 필요

 

o 2021년 비육우 두당 수입은 1,020만원, 경영비 880만 원(가축비 434만 원), 소득 140만 원 정도였으나 최근에 한우고기 도매가격이 전년 동기보다 20% 이상 떨어지고 사료비는 상승하여 비육용 송아지 수요가 냉각되고 송아지 가격하락 속도가 가속될 우려가 크다. 


o 2021년 송아지 생산 경영비가 두당 262만 원이었으나 이미 암송아지 가격이 195만 원, 수송아지는 282만 원 수준으로 하락하고 사료비는 증가하여 송아지 생산이 적자인 농가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을 것이다.


o 송아지 가격이 하락할수록 ‘암소 도축 의향 증가 → 도축 두수 증가 → 도매가격 하락 가속 → 송아지 수요감소 → 송아지 가격 더욱 하락’으로 이어지는 연쇄반응이 나타나 1998년, 2013년과 같은 파동이 나타날 위험이 있다. 


o 한우산업의 최대 과제는 도매가격 하락이 과도한 암소 사육의향 냉각, 암소 추격 도축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제어하여 올해 초 이후 나타나기 시작한 연착륙 기조가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다.


o 이를 위해 농가와 농협, 한우협회 등은 정보를 공유하여 농가가 생산성이 낮은 암소 중심으로 도태하는 정상 경영 기조를 이어가도록 하고, 정부는 번식농가(일관사육 농가 포함)가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암소를 도축하지 않도록 송아지 생산안정제를 시급히 복원하는 등의 조치를 단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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