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부흥5개년계획 2

돼지와 돼지고기의 한국사에 대하여 알아봅시다...(제8편 1950년대-3)

돼지와 돼지고기의 한국사에 대하여 알아봅시다...(제8편 1950년대-3) 대부분의 국민들이 고기는커녕 먹을 음식조차 부족하였던 1950년대, 그나마 미군부대 주변에 거주하였던 국민들 중 일부는 미군들이 먹다 버린 음식찌꺼기에서 돼지고기 아닌 돼지고기였던 돈육통조림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한국전쟁 당시 꿀꿀이죽 이렇게 음식찌꺼기를 모아서 만든 음식을 당시 “꿀꿀이죽” 또는 "UN탕"이라고 불렀고, 이는 만성적인 식량부족에서 서서히 벗어나게 되는 1960년대까지도 노점상에서 팔리기도 하였습니다. 1960년 12월 22일 동아일보 정부의 정책과 미국의 원조에도 불구하고 식량난은 여전히 지속되었고, 정부는 축산부문에서 일정한 성과가 있었던 제1차 축산부흥5개년계획에 이어 1958년 제2차 축산부흥5개년계획의 ..

돼지와 돼지고기의 한국사에 대하여 알아봅시다...(제8편 1950년대-2)

돼지와 돼지고기의 한국사에 대하여 알아봅시다...(제8편 1950년대-2) 휴전이 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였던 피란민들의 바램과는 달리 장기간의 전쟁은 국토를 피폐화시켰을 뿐만 아니라 막대한 전비조달(戰費調達)은 재정적자를 초래하였고, 정부는 그 재원을 한국은행의 통화발행으로 감당하였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되어 물가가 폭등하였습니다. 연도별 서울 소비자물가상승률추이 전쟁으로 집을 잃은 전재민(戰災民)의 수가 200만여 명에 이르고, 식량난에 직면한 인구가 전체인구의 20∼25%나 되는 상황에서 물가의 폭등은 국민들의 생활을 더욱 궁핍하게 만들었습니다. 한국전쟁 당시 폐허에서 세간살이를 챙기고 있는 피란민 모습 이에 정부는 전후복구사업과 동시에 식량의 증산 및 국민건강의 관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