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 육포 만들기 육포(肉脯)는 쇠고기를 얇게 저미어 말린 포를 의미합니다. 육포는 어디서 유래가 되었을까요?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네안데르탈인이 추운 날씨를 이기기 위하여 매머드의 육포를 만들어 먹었다고 합니다. 또한, 13세기 아시아 대륙을 재패하고 유럽까지 진출했던 징기스칸 몽골 기병대는 기동력을 유지하기 위하여 전쟁을 치르기 전, 양이나 소를 도축해 그 고기를 잘게 썰어 말 안장 아래에 보관하여 기동 중에 먹거나, 모닥불에 구워먹기도 했답니다. 몽골 기병대가 먹었던 비상식량이 "보르츠(Borcha)"라는 육포였습니다. 몽골인들은 9월 말에서 10월 중순경 소나 양의 뼈를 발라낸 뒤 고깃결에 따라 길게 자른 고기를 3~4개월 이상 건조 창고에서 바싹 말려 건조시킨 고기를 가루로 만든 것이 보르츠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