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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 (2015년 8월 4주차)

오늘도힘차게 2015. 8. 25.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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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 (2015년 8월 4주차)



⦿ 한우 가격 고공행진 추석까지…kg당 1만9000원대 넘을 듯 (한국농어민신문 - 2015.8.25.)


추석을 한 달 남짓 앞두고 한우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한우 1등급 평균가격은 kg당 1만8000원 후반대로, 추석이 가까워질수록 가격은 더 상승해 1만9000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갈 경우 수입육 시장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18일 현재 한우 1등급 평균가격은 1만8797원으로, 8월 들어 가격이 추가적으로 상승하는 추세. 지난해 이맘때 평균가격이 1만4000~1만5000원 선에서 거래됐던 것에 비하면 30% 가량 오른 수준이다. 특히 사육마릿수 감소로 8~9월 도축량이 전년보다 11~20%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추석 명절이 다가올수록 가격은 더욱 상승할 전망이다.

실제 8월 1일부터 19일까지 한우 등급판정 마릿수는 총 3만6328두로, 지난달 같은 기간(7월 1일부터 19일까지) 4만1426두보다 12% 가량 감소(5098두) 했다.

추석명절을 앞두고 가격이 더 오를 조짐을 보이자 유통업계에선 한우 선물세트 가격 책정에 난감해하는 모습이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앞으로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보는데 선물세트 가격을 너무 높게 책정할 경우 판매 자체가 이뤄지지 않을 우려가 있어 가격 책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명절 이후에도 가격이 계속 높게 형성될 경우 수입육 시장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한우협회 관계자도 “업계 동향을 파악해본 결과 10만원 이하로는 한우 선물세트를 맞추기 힘들다는 얘기를 하고 있다”며 “가격이 너무 높다보면 소비가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어 우려가 된다”고 말했다.

사육 마릿수 감소로 한우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데다 추석 특수까지 겹치면서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향후 한우가격을 예측하기 힘들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미 사상 최고 수준이었던 2010년도 초 평균가격을 뛰어넘은 데다 공급량은 계속 감소할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이와 관련 GS&J인스티튜트는 19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한우산업이 태풍권 가운데로 들어갔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세 이상 암소 사육두수가 감소하는 가운데 한우 도매가격 상승에 따른 암소 도축률 추세치도 감소해 올 2분기 10만6000두에서 2018년엔 8만두까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1세 이상 수소 도축두수도 올 3분기부터 감소하기 시작해 올 2분기 12만3000두에서 2018년 10만두를 밑돌 것이라는 전망.

이에 따라 일시적 등락은 있겠지만 2017년까지 한우 도매가격은 kg당 2만원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문제는 한우 도매가격 상승이 송아지 입식수요를 더욱 자극해 가격 파동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는 것. 이에 비육농가들은 시장상황 분석에 주의를 집중하는 한편, 정부의 섣부른 개입으로 시장이 더 과열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 검찰, ‘부정식품과의 전쟁’ 선포…“원스트라이크 아웃” (경향신문 - 2015.08.24.)


대검찰청 형사부(부장 안상돈 검사장)는 다음달부터 오는 12월까지 4개월 동안 경찰·식약처·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관세청·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부정식품사범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검찰은 우선 주요 부정식품 사범은 한 번만 적발돼도 원칙적으로 구속해 수사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하기로 했다. 전문적·상습적·지능적으로 부정 식품이나 인체에 해로운 식품을 만들어 파는 이들 또는 식품위생 관련 검사나 인증을 허위로 조작한 이들이 대상이다.

검찰은 또 질병 예방이나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허위로 표시해 식품을 팔다 적발되고도 5년 내 또다시 단속되면 판매 금액에 관계없이 원칙적으로 구속하고 엄정처벌할 방침이다.

이어 검찰은 유해식품 판매로 수익을 거둔 이들에 대해 수사단계에서부터 범죄수익 몰수나 추징 보전, 벌금형을 함께 구형해 범죄수익을 적극적으로 환수하기로 했다. 또 탈루 세금은 국세청에 철저히 통보할 방침이다.




⦿ 대형마트·백화점 축산코너 목장갑 사라진다 (오마이뉴스 - 2015.08.24.)


서울 시내 대형마트와 백화점의 축산물 코너에서 목장갑이 사라지게 됐다. 축산물 코너에서 고기를 손질할 때 사용하는 목장갑은 위생상, 미관상 좋지 않다는 지적을 받았다.

서울시는 시내 11개 대형 유통업체와 협력해 앞으로 축산물 코너에서 육류를 취급할 땐 목장갑 대신 라텍스 등 일회용 위생장갑을 사용하는 '서울시 대형유통업체 목장갑 치우기 프로젝트'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11개 업체는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코스트코, 농협 하나로클럽,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한화갤러리아, AK플라자, 이랜드리테일 등이다.

올 하반기에는 이마트 성수점, 홈플러스 월드컵점, 코스트코 양재점,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점, AK플라자 구로본점 등 23개 지점에서 시범적으로 시행하고, 내년 하반기에는 전체 지점(88개소)로 확대할 방침이다.

목장갑은 대부분 공업용으로 제작된 것으로, 미세한 섬유 틈 사이로 피 등 오염물질이 스며들기 쉽고 수시로 교체하지 않아 위생상 문제점이 계속 지적돼왔다.

지난 2010년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식육판매업소에서 사용중인 목장갑 65개를 검사한 결과 이중 12개가 일반세균수 권장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식품안전과 관계자는 "한 대형마트가 자체 조사한 결과 전국 33개 매장에서 목장갑 대신 라텍스 장갑을 사용할 경우 연간 6억 원의 추가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처음엔 난색을 표했지만, 서울시와 꾸준히 협의를 거쳐 이젠 축산물 위생에 전환점을 찍을 때가 됐다는데 동의했다"며 "우선 대형 유통업체부터 시행하면 재래시장과 가공업체도 따라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고, "축산물 코너에서 사용하는 도구 가운데 칼, 도마를 아무리 위생적으로 관리해도 장갑이 더러우면 소용없다"며 "라텍스 장갑 외에도 사용할 수 있는 대체품이 있는지 더 조사해봐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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