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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 (2015년 6월 2주차)

오늘도힘차게 2015. 6. 11.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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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 (2015년 6월 2주차)

 

 

⦿ 한우·돼지값 고공행진…소비저항 우려 (농민신문 - 2015.6.3.)

 


한우·돼지 도매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이 같은 현상이 농가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5월1일부터 29일까지 한우지육의 평균 도매값(1㎏ 기준)은 1만4778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5월 평균 도매값인 1만3892원보다 886원 높은 것이다. 설 명절이 끝난 이후 오히려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한우 도매값은 3월 평균 1만4465원, 4월 평균 1만4758원 등 1만4000원대를 유지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의 평균 도매값(3월 1만3796원, 4월 1만3685원)을 웃돌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흐름이 8월까지 이어져 한우고기 수요가 증가하는 추석 대목장엔 도매값이 1만5000원 선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축산관측을 통해 6~8월 1등급 한우지육 도매값(1㎏ 기준)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만4606원보다 약 3% 상승한 1만5000원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정육점형 식당 활성화 등 한우고기 수요기반은 확대된 반면 사육마릿수는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문제는 이러한 도매값 강세 현상이 소비자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한우고기에 대한 소비 저항을 불러올 수도 있다는 점이다.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조사한 한우고기 소매가격 현황을 보면 등심(1등급·1㎏ 기준)의 소비자가격은 5월29일 현재 6만6003원으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3714원 올랐다. 평년에 비해서는 4944원이나 높은 수준이다. 한우 불고기용 부위 역시 지난해 3만2803원에서 3만4768원으로 뛰었다.


축산물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소비자들이 한우고기를 찾기보다는 가격이 저렴한 수입 쇠고기쪽으로 눈을 돌릴 수 있다고 우려한다.


김영원 전국한우협회 국장은 “도매값 상승은 농가 수취값을 높이는 결과를 불러와 당장 농가에겐 도움이 된다”면서 “그렇지만 이 같은 현상이 심화되면 쇠고기 수입량이 증가하는 반면 한우고기 수요는 감소해 결국 한우값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는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돼지값도 전국 평균도매값(탕박 기준)이 4월22일 5000원대로 올라선 이후 5월 들어서는 5000원대 후반에서 6000원대 초반을 오르내리며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6000원대 진입은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이며, 지난해 동기의 5000원 언저리에 비하면 1000원 이상 오른 금액이다.


한국육류유통수출입협회의 자료에는 부위별 유통시세 역시 5월 마지막주 냉장 삼겹살값(육가공업체 출고값)이 1㎏당 1만9000원을 넘어 6월로 들어서며 2만원대를 넘보고 있다. 이는 올 1~2월의 1만1000원대에 비해 거의 두배 가까이 오른 금액이며, 지난해 동기의 1만4000원대에 비해서도 35% 이상 뛰었다. 이러한 상승세는 6월에도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나들이철을 맞아 구이용 고기 수요가 여전한데다 전통적으로 질병 발생에 따른 생산성 저하로 도축마릿수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농경연은 축산관측 자료를 통해 6월 지육값이 6100원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으며, 도축마릿수가 증가하는 7월이 돼야 5000원대 중반으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꺾일 줄 모르는 돼지값은 농가들에게도 큰 부담이다.


최근 5년간 돼지고기 수입실적을 보면 3~5월에 수입이 늘고 6월부터 감소하는 추세이나, 육가공업체들이 치솟는 지육가를 감당하기 힘들 경우 원료육 수급을 내수에서 수입으로 돌릴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미국·유럽연합(EU)의 지육가 하락도 육가공업체들의 수입을 부채질할 수 있다.


사정이 이렇자 농림축산식품부는 1일 대한한돈협회와 함께 ‘돼지고기 지급률 조정 캠페인’을 실시, 돼지고기 도매값이 1㎏당 6000원 이상으로 오르면 지급률을 2% 내리고, 5500원 이상이면 1% 내리는 지급률 조정을 농가들에 권고하기도 했다. 또 돼지값 상승이 향후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적극 홍보해 생산자단체·농협을 통한 도매시장 출하물량 확대를 유도하고, 한돈 인증점 904개소를 중심으로 돈육 공동구매를 통해 소비자 가격 안정을 도모키로 했다.

 


⦿ 돼지고기 가격 고공행진…1차 육가공업체 시름 (한국농어민신문 - 2015.06.09.)

 


돼지고기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돈육 유통기반이 흔들리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돼지가격은 지난 2011년 구제역 시기를 제외하고 가장 높은 수준. 지난 5월 박피기준 평균 도매가격이 kg당 6145원으로, 전년 대비 16% 상승한 상태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는 지난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나친 고돈가로 1차 육가공업체는 두당 4만~5만원의 적자가 발생, 한돈산업의 중간 유통단계 기반 붕괴가 우려된다”며 “식당 등 최종 소비처에서는 국내산 돼지고기 소비가 안돼 수입육으로 전환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1차 육가공업체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것은 뒷다리살 등 육가공 원료육의 가격하락이 한 요인이다. 높아진 가격에 돼지를 구입했지만, 2차 육가공업체에 공급하는 육가공 원료육의 가격은 오히려 하락했기 때문이다. 현재 육가공 원료육으로 공급되는 뒷다리살 가격은 kg당 3200원선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0원 가량 가격이 낮아졌으며, 앞다리살과 등심 등의 부위도 전년 보다 낮은 수준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삼겹살 공급가격이 높아지긴 했지만 적자를 상쇄하기엔 역부족이라는 것이 관련 업계의 설명.


이와 관련 육가공 원료육의 수입은 최근 들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부위별 수입량은 삼겹살이 앞다리살 보다 많은데, 올해 4월까지의 수입량을 보면 삼겹살이 5만7000톤, 앞다리살이 6만4000톤으로 앞다리살 수입량이 더 많다. 여기에 4월까지의 돼지고기 전체 수입량은 지난해 전체 수입량의 절반을 넘어선 상태로 국내 창고에 더 이상 보관할 자리가 없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국내산 육가공 원료육 가격의 하락 원인이 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육가공 원료육이 수입산으로 대체될 경우 국내산 원료육으로 다시 바꾸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만큼 선제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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