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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 (2015년 4월 4주차)

오늘도힘차게 2015. 4. 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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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 (2015년 4월 4주차)



⦿ 한우 육질 좋아졌지만…고기양은 계속 감소 추세 (농민신문 - 2015.4.17.)


한우의 육질은 대폭 향상됐지만 육량면에서는 오히려 뒷걸음질을 치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축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몇년간 고품질 한우고기를 생산하기 위한 농가의 노력이 뚜렷한 육질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등지방두께·배최장근단면적(등심단면적)·도체중량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한 육량등급은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다. 이는 소 한마리에서 얻을 수 있는 정육량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

 

실제 축산물품질평가원의 축산물등급판정 통계에 따르면 한우 육질 1등급 이상 출현율의 경우 2012년 58%, 2013년 61.3%, 2014년 65%로 증가했다. 이어 올 1·4분기엔 전년 동기보다 5.1%포인트나 상승한 68.6%을 기록했다.

 

그러나 육량등급은 이와 반대 흐름을 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A·B·C의 3개 등급으로 나눠지는 육량등급 가운데 A등급 출현율은 2012년 29.7%에서 2013년 31.2%로 약간 올랐다가 2014년 29.7%로 다시 떨어졌다.

 

올 1~3월까진 26.4%를 기록, 지난해 동기보다 4.8%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최하 등급인 C등급 출현율은 2012년 18.1%, 2013년 20.4%, 2014년 22.6%로 오른 데 이어 올 1분기엔 27.4%로 더 높아졌다.

 

이처럼 육질등급이 오르는 데 반해 육량등급은 떨어지고 있는 현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농가들이 경락값을 더 받기 위해 고급육 생산에 몰두하면서도 생체중량을 늘리는 데 집중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강세주 축산물품질평가원 R&BD본부 팀장은 “육량등급에 따른 경락값 차이보다 육질등급별 경락값 차이의 폭이 훨씬 크다”며 “이 때문에 육질에 영향을 미치는 근내지방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농가들이 30개월 이상 장기 비육을 실시했고, 그 결과 근내지방도가 향상된 데 이어 등지방 두께까지 두꺼워져 육량 C등급 출현율이 높아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올 1·4분기 1++A등급의 한우 전국 평균 경락값(1㎏ 기준)은 1만7683원으로, 같은 육질등급이지만 육량등급은 한단계 낮은 1++B등급의 경락값(1만6837원)보다 846원이 높다. 반대로 1++A와 육량등급은 같지만 육질등급은 한단계 낮은 1+A등급의 경락값(1만5926원)보다는 1757원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육량등급에 따른 경락값 차이보다 육질등급별 경락값 차이의 폭이 2배 이상 큰 것. 따라서 농가들이 높은 경락값을 받기 위해 육질등급 향상에 주력한 나머지 육량등급을 미처 신경쓰지 못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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