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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송아지 건강관리 신경 써야 … 면역력 저하 우려

오늘도힘차게 2024. 10. 1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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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송아지 건강관리 신경 써야 … 면역력 저하 우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환절기 면역력이 약해진 송아지가 바이러스나 세균에 노출되면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며,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 송아지가 질병에 걸리면 증체율이 떨어져 생산성 감소로 이어진다. 특히 포유기나 이유기 때 질병 발생 확률이 높다.

□ 환절기에는 추위를 피하려고 외부 공기 유입을 차단하기 때문에 우사 내 암모니아 가스와 먼지 등이 쌓여 송아지 호흡기 점막이 손상된다. 호흡기 질환은 빠르게 전염되는 경향이 있고, 밀집 사육환경에서 병원체가 급격히 전파돼 유행성 폐렴으로 번지기 쉽다.

□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병원체는 바이러스나 세균 단독 감염보다 바이러스와 세균 복합감염 비율이 더 높다. 바이러스 치료제는 따로 없고, 호흡기 질환이 발생한 송아지에게는 증상을 완화하는 해열제나 소염제 투여 같은 대증적 치료를 실시한다. 2차 세균 감염 등을 예방하기 위해 항생제를 같이 투여하는 것이 좋다.

□ 송아지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려면, 백신접종으로 바이러스 감염을 막는 방법이 있다. 3개월령 이상 송아지에게 호흡기 혼합백신(전염성비기관염, 바이러스성설사병, 파라인플루엔자, 합포체성폐렴)을 1차 접종하고,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하면 호흡기 질병 저항성을 높여줄 수 있다.

□ 또한, 어린 송아지들에게는 비타민·미네랄 등을 충분히 급여해 영양소가 부족하지 않도록 보충한다. 찬바람이 우사 내 유입되지 않도록 보온 유지에도 신경 쓴다. 낮 동안에는 신선한 공기가 잘 들어오도록 환기해 쾌적한 사육환경을 만들어 준다. 축사 내 병원체가 돌지 않도록 청소와 소독을 철저히 한다.

□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김동훈 한우연구소장은 “질병을 예방하고 송아지를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서는 백신접종을 소홀히 하면 안 된다.”라며 “질병을 조기 발견하고 질병 발생 시 적극적으로 치료함과 동시에 사양, 환경, 위생에 대한 종합적인 관리가 뒤따라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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