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와 돼지고기의 한국사에 대하여 알아봅시다...(제2편 선사시대) 돼지의 기원에 대하여는 명확한 자료가 없어 다양한 견해가 있지만, 동남아시아에서 신생대 초기인 약 350만~530만 년 전 발생한 돼지의 조상인 멧돼지가 전 세계 각지로 서식지를 확장한 이후 각 지역의 기후환경 등에 적합한 다양한 형태의 독특한 재래종으로 분화된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돼지 진화도 이렇게 각 지역에 서식하고 있던 멧돼지는 야생동식물을 수렵하거나 채집하는 생활을 기반으로 하였던 원시인류에게 동물성 단백질 섭취를 위한 좋은 사냥감이었습니다. 게다가 기름과 가죽도 활용할 수 있는 유용한 동물이었습니다. 하지만, 멧돼지는 사납고 저돌적인 기질 탓에 사냥이 녹록지 않았고, 사냥에 성공하였다고 하여도 마땅한 저장기술도 없었으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