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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 (2015년 7월 4주차)

오늘도힘차게 2015. 7. 22.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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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 (2015년 7월 4주차)



⦿ 한우값 강세 낙관만 하기엔… (농민일보 - 2015.7.17.)


14일 오전 농협 음성축산물공판장 한우 경매장. 낙찰값이 현황판에 나타날 때마다 경매에 참석한 중도매인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육질등급 1++짜리 한우지육이 1㎏당 2만원을 넘는 가격에 낙찰됐다는 결과가 나올 때마다 “높아도 너무 높다”는 불만의 목소리도 터져 나왔다.

이날 경매엔 암소 178마리, 수소 1마리, 거세우 278마리 등 모두 457마리의 한우가 나와 1㎏당 평균 1만7413원에 경락됐다. 이는 6월 평균(1만6217원)보다 1200원가량 오른 것이며, 1년 전에 비하면 2500원 정도 상승한 것이다.  

최고 경락값은 1++A 등급의 지육중량 420㎏짜리 거세우가 차지했다. 이 소는 1㎏당 2만3369원씩 981만4900원에 거래됐다.

한우 값 강세 현상은 음성축산물공판장에서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같은 날 전국 평균 경락값 역시 지난해 같은 때(1만4474원)보다 16.5% 증가한 1만7322원으로 조사됐다.

올 들어 상승세를 보이는 한우 도매가격은 6월 평균 1만5843원이라는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더니 한우고기 비수기인 7월에 접어들어서도 계속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7월1일부터 13일 현재까지 전국 축산물 도매시장의 평균 도매가격은 1만6672원으로 지난달 같은 기간의 평균 도매가격(1만5843원)보다 5% 올랐다. 이 가격만 놓고 보면 ‘사상 최고 가격’으로 평가받던 2010년 연평균 도매가격 1만6036원을 훌쩍 넘어선 것이다.

전문가들은 한우 값 강세의 원인으로 한우고기 소비 확대를 꼽고 있다. 특히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한우고기의 외식 소비가 부진했지만 가정 내 소비가 크게 늘었고, 이런 분위기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는 분석이 많다.

음성축산물공판장 소속 중도매인인 전재우씨는 “올 들어 전체 한우 경매물량은 증가했다”며 “이 같은 공급 증가에도 한우 값이 떨어지지 않는 것은 그만큼 소비가 활발하다는 의미로, 특히 정육점을 통해 가정 내 소비가 많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실제 올 상반기 전국 한우 도축마릿수는 지난해보다 4592마리 늘어난 총 45만2303마리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우 거세우의 경우 지난해 20만7847마리에서 23만3752마리로 12%나 증가했다. 이는 사육마릿수 감소로 도축마릿수 역시 줄어들 것이라는 기존의 예상과는 다른 흐름을 보이는 것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14일 발표한‘최근 소값 동향과 전망’ 보고서에서도 한우고기 수요증가를 소값 상승의 요인 중 하나로 지목했다. 돼지고기 및 가금육 대체 수요가 증가한데다 대형유통업체 간의 경쟁과 한우 할인행사 등의 영향으로 지육 도매가격 상승세에 비해 소비자가격 상승폭은 제한적이어서 한우고기 소비가 활발하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보고서는 “한우 등심 6월 평균 도매가격(1등급 기준)의 경우 1㎏당 5만113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7%나 상승한 반면 같은 기간 소비자가격(6만5800원)은 2.5% 상승하는 데 그쳤다”고 설명했다.

축산물 유통업계에선 이 같은 한우 도매가격 상승세에 대해 한우산업의 장밋빛 전망만 내놓을 수는 없다고 우려하기도 한다. 향후 한우 도매가격 상승으로 유통업계의 비용 부담이 더 커질 경우 소비자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경우 가격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은 한우고기 대신 수입 쇠고기를 선택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 봤을 때 한우고기 소비가 위축돼 한우 사육농가들의 수익성 확보가 불투명할 수 있다는 얘기다.

박상태 농협 음성축산물공판장장은 “한우 값 강세는 올 추석 명절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우 값이 높은 틈을 타 수입 쇠고기 판매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 경기, 여름철 축산식품 위생·안전사고 예방활동 강화 (인천일보 - 2015.07.14.)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는 미생물 증식으로 인한 식중독 발생 위험성이 증가하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축산식품에 대한 지도점검, 수거검사 등 위생·안전사고 예방활동을 강화한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5년간 축산식품에 대한 미생물 성분규격검사를 실시한 결과 매년 6~8월에 부적합율이 제일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여름철의 경우 미생물 증식이 왕성해져 식중독 발생의 위험성이 증가해 주의가 요구된다.

올해에는 7월 기준으로 부적합 판정을 받은 37건 중 18건이 6~7월 사이에 검출됐다.

이중 대장균이나 대장균군 및 일반세균수, 리스테리아와 같은 세균 증식으로 인한 부적합은 2011년 13건 중 12건, 2012년 18건 중 15건, 2013년 17건 중 15건, 지난해 21건 중 16건, 올들어 10일 현재 18건 중 17건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연구소는 다음달 1일부터 부적합제품을 생산한 축산물 작업장 31개소를 대상으로 축산 식품 수거검사, 축산물위생관리법 상 영업자 준수사항 준수 여부 점검, 축산물위생관리 상태점검 등 각종 안전대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임병규 도 축산위생연구소장은 "대장균이나 대장균군 등의 미생물은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어 위생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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