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업/정육상식

도체율과 정육율, 지육율, 수율에 대하여 알아봅시다..(제1편 개념)

오늘도힘차게 2015. 5. 25.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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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체율과 정육율, 지육율, 수율에 대하여 알아봅시다..(제1편 개념)

 

 

축산물과 관련된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도체율과 정육율, 지육율, 수율 등의 용어를 접해본 경험이 있을텐데요.

 

 

 

 

이런 용어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축산업이 가축 및 가금을 사육하여 사람에게 필요한 축산물을 생산하는 산업인 것을 감안하면 한 마리의 가축에서 얼만큼의 고기가 생산되는지 나타내는 도체율과 정육율, 지육율, 수율이 어떤 의미인지 알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하지만, 그 중요성에 걸맞지 않게 용어는 혼용하여 사용되는 실정입니다.

 

축산용어사전에 따르면 수율을 “가축을 도살 해체하여 생산된 원료육에서 얻을 수 있는 고기량을 백분율로 나타낸 비율”로 정의하고, 도체율, 지육율, 정육율이 이에 포함되는 광범위한 개념으로 나와 있네요.

 

도체율은 “지육율이라고 하며 도체중의 생체중에 대한 비율”, 정육율은 “도체로부터의 정육 생산량을 백분율로 표시한 것”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용어가 생소할 수 있으니 우선 단어를 하나씩 알아보겠습니다.

 

도체중(carcass weight, 屠體重)이란, 나라마다 다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생체에서 두부, 내장, 족 및 가죽 등 부가식 부분을 제외한 무게를,

 

생체중(fresh weight, 生體重)이란, 살아있는 생물의 무게를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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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체

도체

 

도체중과 생체중은 축종마다 다르고, 같은 축종이라고 하여도 사료의 급여 및 절식 여부, 성별, 월령, 비육 상태 등에 의하여도 큰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며, 그에 따라 도체율, 지육율, 정육율도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해당 축종의 평균 도체율, 지육율, 정육율이 있다면 이를 기준으로 손실여부를 가늠할 수도 있습니다.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도체율(carcass percent, 屠體率)은 도체중(carcass weight)의 생체중(live weight)에 대한 비율로서, 산식화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도체율 = (도체중량 ÷ 생체중량) × 100

 

즉, 생체상태에서 도축을 위해 방혈을 하고 머리와 족을 제거한 후, 박피 또는 탕박을 하여 가죽 또는 털을 제거하고 장기를 적출한 상태인 도체 또는 지육의 생체 대비 비율을 뜻합니다.

 

또한, 정육율(fresh meat percent, 精肉率)은 도체 또는 지육에서 소비자가 바로 소비할 수 있도록 발골 및 정형한 상태의 고기 생산량으로서, 생체 대비 정육율과 도체 대비 정육율로 구분될 수 있고 산식화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생체 대비 정육율 = [(도체중 - 골중) ÷ (도체중)] × 100
도체 대비 정육율 = (각 부위의 생산량 ÷ 도체중량) × 100

 

도체율과 정육율은 축산물을 소비하는 일반 소비자에게는 큰 의미가 없을 수 있으나, 축산물을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도소매업자 등 축산업에 종사하는 이들에게는 중요한 의미가 있는 수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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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편 도체율,정육율,지육율,수율의 의미와 계산 바로가기 : http://themeat.tistory.com/3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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