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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복지 고려한 사육 시설과 관행 사육 시설 비교

오늘도힘차게 2020. 1. 30.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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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복지 고려한 사육 시설과 관행 사육 시설 비교

 

 

□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사육 시설에 따른 어미돼지의 번식성적과 복지수준을 비교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 이번 연구는 군사(群飼, 무리기르기) 사육 시설이 어미돼지를 1마리씩 기르는 고정틀(단칸우리)을 대체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추진됐다.


○ 최근 들어 동물복지 축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유럽연합(EU)의 경우 모든 회원국에 임신한 돼지의 고정틀 사육을 금지하고 있다.


□ 연구진은 기존 사육 시설인 고정틀과 동물복지를 고려한 군사 사육 시설에서 임신한 어미돼지를 키우며 관찰했다.


※ 연구한 사육 시설 종류 

 1. 고정틀(단칸우리) : 기존 사육 시설. 어미돼지를 1마리씩 사육하는 시설

 2. 반스톨 : 기존 고정틀에서 뒷부분의 틀 제거, 돼지가 출입할 수 있는 스톨

 3. 자유출입스톨 : 돼지가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는 스톨

 4. 자동급이 군사 시스템 : 전자식 사료 자동 급이장치가 설치된 시설

        * 2.3.4는 군사 사육 시설로 여러 마리를 한 공간에서 사육 


○ 그 결과 어미돼지가 낳은 새끼돼지 수는 고정틀의 경우 12마리, 군사 사육 시설은 11.75마리로 나타났으며, 태어난 새끼돼지의 체중도 고정틀은 1.50kg, 군사 사육 시설은 1.53kg으로 의미 있는 차이는 없었다.


○ 어미돼지의 임신 기간은 모든 사육 시설에서 115일 정도로 나타났으며, 새끼돼지 출생 간격도 고정틀과 군사 사육 시설이 비슷했다.


○ 다만, 여러 마리를 한 공간에서 키우는 군사 사육 시설의 경우 서열 다툼으로 인해 어미돼지의 피부상처가 더 많이 나타났다.


- 유럽연합의 경우 어미돼지의 서열 다툼을 완화하기 위해 보호칸막이와 환경보조물(짚, 헝겊 등)을 활용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된 ‘축산법 시행령·규칙’에는 신규로 가축 사육업 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교배한 날부터 6주가 경과한 임신돼지를 군사 공간에서 사육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 국립축산과학원은 군사 사육 시설의 적정 사육면적 수준 설정, 환경보조물 개발 등을 통해 어미돼지의 서열 다툼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 각 농가에 맞는 군사 사육 시설을 선택할 수 있도록 2021년까지 군사 사육 시설별 사양관리 매뉴얼(지침서)을 만들어 보급할 계획이다. 


□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조규호 양돈과장은 “동물복지를 고려한 사육방식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다.”라며,


○ “축산법 시행령·규칙 개정에 맞추어 양돈농가도 새로운 사육방식을 준비하는 열린 마음가짐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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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반스톨, 자유출입스톨, 자동급이군사시스템의 평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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