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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 (2015년 7월 5주차)

오늘도힘차게 2015. 8. 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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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 (2015년 7월 5주차)



⦿ 휴가 코앞인데…한우·삼겹살 값은 '고공행진' (파이낸셜뉴스 - 2015.7.24.)


여름 휴가철이 본격 시작된 가운데 야외에서 즐겨찾는 한우와 돼지고기값이 심상치않다.

통상적인 계절적 요인은 그렇다 치더라도 공급 부족에 수요 증가까지 겹치면서 연초대비 가격이 크게 올라 소비자들의 지갑을 더욱 얇게 하고 있다.

특히 한우는 하반기에도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 도매가격 기준으로 9월 말 추석께는 사상 최고 수준을 갈아치울 가능성도 높을 것이란 분석이다.

24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한우는 6월 말 현재 비육용 수송아지(6~7개월령) 가격이 평균 301만원으로 연초의 231만원에 비해 약 30% 상승했다. 암송아지 역시 이 기간 181만원에서 246만원으로 35% 가량 올랐다.

한우 산지가격은 2010년 10월에 발생한 구제역 영향으로 고기값이 꾸준히 하락하며 2년 뒤인 2012년 12월에는 수송아지가 152만원, 암송아지가 86만원까지 하락했었다. 이에 비하면 2년 반 동안 수송아지는 98%, 암송아지는 186%씩 오른 셈이다.

다만, 대형 유통업체의 매출 경쟁과 할인행사 등의 영향으로 소비자가격 상승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6월 말 현재 한우 1등급 등심 도매가격은 ㎏당 5만113원으로 연초대비 27.6% 오른 반면 소비자가격은 6만5800원으로 1.1% 상승하는데 그쳤다.

문제는 한우의 가격 상승세가 하반기를 넘어 내년초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점이다.

농촌경제연구원은 추석이 있는 9월께 한우 지육 도매가격이 ㎏당 1만7000~1만9000원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사상 최고 수준이다. 지육 도매가격은 저점이었던 2013년 5월 당시 1만1515원까지 하락했었다. 6월 말 지육 가격은 1만6288원 선이었다.

시장에선 추석 즈음께 지육 도매값이 2만~2만1000원까지도 상승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분위기다.

삼겹살과 목살로 대표되는 돼지가격도 마찬가지로 강세다.

7월 돼지 지육 가격(탕박)은 당초 농촌경제연구원이 전망했던 것보다 높은 ㎏당 5500~5800원에 형성돼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하여 14% 높은 금액이다.

도축이 줄어든데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이후 소비가 늘었고, 대형마트 할인행사로 수요를 자극하고 있는 것이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는 주된 이유다.

축산유통종합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당 1만7300원이던 삼겹살 가격은 22일 현재 2만2751원으로 31.5%나 상승했다. 지난해 7월 말께는 2만1000원대에 형성돼 있었다.

농협중앙회 양돈팀 이소문 과장은 "우리나라에서 유통되는 돼지고기는 통상 국산이 80%, 수입이 20% 정도다. 지난해의 경우 미국에서 발생한 돼지유행성설사병(PED)으로 인해 수입육의 국내 유통이 원활치 않았다. 수산물 수요가 줄고 육류 소비가 늘어난 것도 돼지고기 값이 높게 형성된 원인이었다"면서 "올해도 지난해와 같은 상황이 연출됐고 구이용으로 많이 쓰는 삼겹살, 목살 뿐만 아니라 평소 찾지 않던 안심, 등심, 뒷다리살 등도 골고루 소비되고 있으나, 가을부터 가격 상승세는 꺾일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 냉장 돼지족발이 냉동족발보다 비싸서… (한겨레 - 2015.07.27.)


“돼지족, 양파, 대파, 생강, 마늘, 감초, 후추, 간장, 물엿, 설탕, 새우젓, 고추, 된장….”

돼지 족발에 들어가는 양념과 재료이다. 족발은 다른 가공육 음식과 달리 강한 양념으로 삶는 조리과정을 거친다. 이 때문에 소비자들은 냉장족발과 냉동족발의 식감이나 육질의 차이를 알아차리기 힘들다.

축산물 위생관리법에는 냉동족발을 해동해 냉장 상태에서 유통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해동 과정에서 식중독균 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냉동족발은 해동한 뒤 발톱·털 제거 등 가공을 거쳐 다시 냉동해 유통해야 하는 것이다. 냉장족발은 도축 뒤 한번도 얼리지 않은 상태에서 가공해 유통한다. 이같은 유통과정의 차이로 냉장족발은 냉동족발에 견줘 ㎏당 700~1000원 비싸다.

냉동족발을 냉장족발로 둔갑시켜 유통한 축산물 가공업체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27일 냉동족발을 냉장족발인 것처럼 속여 유통시킨 혐의로 부산의 한 식품업체 대표 남아무개(63)씨 등 축산물 가공업체 대표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남씨 등은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냉동족발을 수돗물에 담가 해동한 뒤 냉장족발인 것처럼 속여 부산과 경남에 있는 150여개 족발가게에 공급해 36억원가량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남씨 등은 손질한 족발을 식품포장용 포장을 거치지 않고 마대자루(쌀포대)에 담아 유통한 혐의도 사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적발된 업체를 행정 기관에 통보해 족발 유통의 관리감독 강화를 요청했다. 이같은 범행이 많을 것으로 보고 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수사를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



⦿ 전국 축협조합장 건의문 채택 "김영란법, 국산 농축산물 제외를" (한국농어민신문 - 2015.07.28.)


지난 22일, 전국 축협조합장들이 농협안성팜랜드에서 축산현안 간담회를 갖고,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 시행령 제정 과정에서 국내산 농축산물을 ‘수수금지 금품’에서 제외시켜 줄 것을 요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조합장들은 ‘국내 축산업이 축산강국들과 체결된 자유무역협정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산 농축산물이 수수금지 금품에 포함된다면 농축산물 소비위축으로 이어져 농업인의 어려움이 가중됨은 물론 국내 농축산업의 근간을 위태롭게 하는 우를 범하지 않을까 심히 걱정된다’며 건의문 채택의 이유를 밝혔다.

이들은 건의문에서 ‘현실을 감안하지 않고 시행령 재정작업이 이뤄진다면 저렴한 가격을 경쟁력으로 한 수입농축산물의 국내 시장 잠식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면서 ‘이로 인해 국내 농축산물의 소비가 위축됨으로써 축산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됨은 물론 국내 축산업의 근간을 위태롭게 하는 우를 범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축협조합장들은 이에 따라 어려운 축산농가를 대표해 국내산 축산물을 ‘김영란법’상의 ‘사회상규에 따라 허용되는 금품 등’으로 지정해 수수금지 금품에서 제외시켜 줄 것을 골자로 한 건의서를 채택하고, ‘김영란법’ 관장처인 국민권익위에 제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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