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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 (2015년 7월 2주차)

오늘도힘차게 2015. 7. 8.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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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 (2015년 7월 2주차)




⦿ 한우 도매값 강세…농가 조기출하 바람 (농민신문 - 2015.7.1.)


최근 한우 도매 값이 크게 상승하자 농가들 사이에 적정 출하시기보다 앞당겨 소를 빼는 조기 출하가 번지고 있다.

한우의 조기 출하는 육질 저하를 부를 수 있고 성수기 수급 균형을 깨뜨릴 가능성이 높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우생산자단체와 관계기관에 따르면 한우 도매 값이 강세를 이어가자 한달 정도 일찍 소를 출하하는 조기 출하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농가들이 비육 후기에 들어가는 사료 값 부담을 덜기 위해 소가 다 자라기 전에 출하를 강행하는 것이다.

한우 거세우 도체중 현황을 보면 조기출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를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의 자료를 보면 올해 거세우의 평균 도체중이 1·2월 436㎏으로 유지하다가 3월 431㎏, 4월 429㎏, 5월 425㎏으로 3개월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다.

전문가들은 한우 조기 출하가 농가 입장에서는 사료비를 줄일 수 있는 등 유리한 점이 많다고 여길 수 있지만 한우의 육질 저하를 가져와 궁극에는 소비자 신뢰를 잃을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실제 한우의 육질 1등급 이상 출현율은 올 1월 69.5%에서 2월 67.2%로 약간 떨어졌다가 3월엔 68.9%로 다시 올랐으나 도매 값이 본격적인 상승곡선을 그리기 시작한 4월엔 66.8%, 5월엔 65.0%로 하락했다.

특히 비육 후기 사양관리에 의해 영향을 많이 받는 근내지방도 점수의 경우 눈에 띄게 낮아지고 있다. 거세우의 근내지방도(마블링) 평균 점수는 1월과 2월엔 5.6 이었으나 3월 5.5, 4월 5.4, 5월에는 5.3으로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한우 육질이 저하되는 것은 한우 조기 출하물량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농협 음성축산물공판장의 관계자는 “최근 경매에 나오는 한우 지육의 크기가 작아졌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는다”며 “도매 값이 워낙 좋다보니 사료 값을 지출하면서 30개월령 이상 비육하는 것보단 육질 등급을 조금 낮게 받더라도 일찍 출하하는 게 수익성 제고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농가가 많다”고 말했다.

한우 조기 출하가 지속되면 추석 성수기 공급량 또한 부족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산지 대기물량과 유통업체 재고물량이 많지 않은데다 한우고기 비수기인 7~8월에도 도매 값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추석 성수기 공급부족 현상이 심화될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한우 공급량 부족은 도매 가격을 더욱 뛰게 할 수 있지만 가격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의 이탈과 수입 쇠고기 시장을 활성화시킬 여지가 높아져 경계의 대상이 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돼지 도매 값이 너무 높게 유지되자 농가 스스로 수취값을 낮추기로 한 양돈농가들의 조치를 교훈삼을 필요가 있다는 말이 자주 나온다.

이와 함께 한우 육질등급이 전체적으로 낮아진다는 것은 전체 한우의 품질이 그만큼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해 장기적으로 한우 고급육 시장을 취약하게 한다는 지적도 있다.



⦿ 식약처, 가공·포장처리업소 1,468개소 특별점검 (전업농신문 - 2015.07.02.)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5월 12~6월 12일까지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축산물을 가공·포장하는 업소 1,468개소를 위생 점검한 결과 '축산물 위생관리법'을 위반한 78개소를 적발해 행정처분 조치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어린이가 즐겨 먹는 닭강정, 닭꼬치, 치킨너겟 등 축산물을 가공하는 업소 57개소, 식육을 포장·처리하는 업소 1,411개소를 대상으로 축산물 안전과 위생 관리 강화를 위해 실시했다.

주요 위반 내용은 유통기한 경과제품 판매목적 보관 2개소, 유통기한 경과식품을 원료로 사용 1개소, 영업자준수사항 미준수 49개소, 위생관리기준 미준수 24개소, 표시기준 위반 3개소 등이다.

충남 아산 소재 ‘○○○한우’와 홍성 소재 ‘○○○사람들’은 유통기한이 각각 13일, 24일 경과한 제품을 판매 목적으로 보관해 해당 제품을 현장에서 압류·폐기조치했다.

경남 창원 소재 ‘○○○에프’는 제품에 제조연월일을 사실과 다르게 허위로 표시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축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안심을 확보할 수 있도록 부정축산물 생산·유통 방지를 위해 지속적인 위생 점검을 실시할 것이다"며, "영업자들이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의 생산·유통을 위해 철저한 위생관리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 농진청, 한우 24개 부위 최적숙성기술 개발 (농촌여성신문 - 2015.07.01.)


농촌진흥청이 한우고기 모든 부위의 고른 소비를 위해 소비자 입맛에 맞춘 부위별 숙성기술을 개발했다. 우리나라의 쇠고기 소비는 특정 부위에 치중돼 있어 부위별 가격 차이가 큰 편인데, 등심․채끝․안심․특수부위의 2014년도 평균 가격(kg)은 5만3,063원으로 목심․설도․우둔․갈비 부위(2만16원)보다 두 배 이상 비쌌다.

쇠고기를 부드럽고 고른 품질을 갖도록 숙성기술을 이용하고 있지만, 등심 등 일부 구이용에 한정돼 있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쇠고기에서 생산되는 39개 소분할 중 24개 각 부위에 가장 알맞은 숙성 기간을 예측할 수 있다. 한우 성별과 도체 등급판정 요인인 육질 등급, 등지방 두께, 근내지방도, 육색, 지방색, 조직감, 성숙도 등 10개 항목의 결과를 입력하면, 소비자가 원하는 정도의 부드러움(보통, 연함, 매우 연함)에 이르기 위해 며칠간 숙성해야 하는지 알려 준다.

숙성 쇠고기의 소비자 반응 조사 결과, 90.5%가 만족했으며, 숙성하지 않은 고기에 비해 4,291원(250g)의 비용을 더 낼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이 기술은 산업현장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우고기 적정 숙성 기간 예측 프로그램’을 만들었으며, 특허 등록했다.

농진청은 현재 1개 업체에 이 기술을 이전했고, 4개 지역에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술이 필요한 사업체는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을 통해 이전받아 사용할 수 있다.

농진청 박범영축산물이용과장은 “이 숙성 기술을 활용하면 구이용 부위뿐 아니라, 탕과 불고기용 부위도 소비가 늘어 한우의 모든 부위가 균형 있게 소비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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