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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 (2015년 1월 2주차)

오늘도힘차게 2015. 1. 6.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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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 (2015년 1월 2주차)

 

 

 

⦿ 구제역·조류독감 번지며 돼지·소·닭고기값 더 오를 듯 (조선비즈 - 2015.1.5.)

 

돼지고기·쇠고기·닭고기 등 육류가 겨울철 소비 비수기를 맞았지만 가격은 좀처럼 내려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돼지와 소 등 우제류에 발생하는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가 전국으로 확산할 기미여서 가격하락은커녕 오를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상황이다.

5일 축산물품질 평가원의 자료를 보면 지난해 12월 돼지고기(1kg) 평균 도매가격은 4902원으로 2013년(3914원)보다 1000원가량 올랐다. 캠핑활동 등 야외활동이 많아지면서 돼지고기 수요가 정점을 찍는 지난해 7월과 8월 5099원, 5125원과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다.

한겨울인 연말 돼지고기 가격은 한여름보다 30%가량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한여름 가격이 유지되는 것이다.

류상권 롯데마트 축산 상품 기획자는 “삼겹살 가격이 내려가지 않는 이유는 수요만큼 공급이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라며 “축산업계의 어미돼지 10% 감축운동 등으로 돼지 사육 마릿수가 2013년 1000만 마리 수준에서 지난해 960만마리 수준으로 줄어 자연스럽게 돼지고기 가격이 내려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돼지고기 가격이 내려가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말 발생한 돼지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확산할 기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4년 전 구제역이 발생했을 당시 대량 도살처분으로 사육량과 공급량이 대폭 줄면서 삼겹살 100g 소매가격은 최대 2400원대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은 소고기와 닭고기도 비슷하다.

1월5일 기준으로 농협 하나로 마트에서 거래되는 한우 등심(100g·1+등급) 가격은 6480원으로 올해 8월10일보다 500원이 올랐다. 지난해 같은 시점보다는 630원이 비싸다.

닭고기 가격도 올랐다. 통닭(12호·1150g) 가격은 6370원으로 한여름인 8월10일 6200원보다 170원이나 비싸다. 지난해 같은 시점보다도 270원이 높다. 닭볶음탕용(10호·1kg) 닭고기는 5290원으로 8월10일 5090원보다 200원 올랐고, 지난해 같은 시점보다도 40원 비싸다.

이원일 농협하나로마트 홍보팀장은 “겨울철 비수기라고 해도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산되고 있어 돼지고기·소고기·닭고기 가격이 내려가지 않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 수입쇠고기 군대 급식 안한다 (농민신문 - 2015.1.1.)

 

올해부터 군 장병 식단에서 수입쇠고기가 사라지고, 국내산 돼지고기와 오리고기의 군 급식량은 늘어난다.

농협은 장병 식단에 수입쇠고기 공급을 차단하는 대신 국내산 한우고기와 육우고기를 제공토록 하는 내용의 ‘2015 군 급식 방침’을 국방부로부터 통보받았다고 지난해 12월26일 밝혔다.

농협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국방부의 군 급식 방침엔 장병 한명에게 하루 한우고기 13g, 육우고기 9g, 수입쇠고기 9g 등 모두 31g의 쇠고기를 공급하도록 규정돼 있었으나 2012~2014년 한시적으로 수입쇠고기를 국내산으로 대체 공급해왔다. 한육우 사육농가들의 어려움을 덜어주자는 농협 등의 호소를 군 당국이 일부 수용한 데 따른 것이다. 수입쇠고기를 국내산 쇠고기로 대체 공급하는 데 들어간 추가 비용은 2012년의 경우 축산발전기금에서, 2013~2014년은 축산발전기금과 국방예산에서 공동 분담했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군 장병 식단에 수입쇠고기가 오르는 것이 제도적으로 차단된다. 국방부가 급식 품목에서 수입쇠고기를 아예 삭제했기 때문이다. 장병 한명에게 하루 제공하는 한우고기와 육우고기는 지난해와 똑같이 31g이다. 이에 소요되는 추가 예산 150억원도 전액 국방부가 부담한다.

이에 따라 연간 약 1만마리 분량의 한우·육우고기 소비시장이 새로 생겨 사육농가들의 판로 안정과 소득증대 효과는 물론 장병 급식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농협은 기대하고 있다.

국방부는 또 2015년부터 돼지고기·오리고기와 한우갈비의 장병 급식량을 늘리기로 했다. 장병 한명에게 하루 공급하는 돼지고기를 지난해 60g에서 올해는 69g으로, 오리고기는 3.7g에서 4.93g으로 확대키로 군 급식 방침을 바꿨다. 또 연간 150g씩 제공하던 한우갈비도 450g으로 3배나 확대했다.

농협은 농축산물 시장개방 확대 등으로 축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가운데 국내산 축산물의 군납을 확대키로 한 조치는 축산농가에게 커다란 힘이 될 것으로 평가하고 군당국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기 위해 최근 전방부대를 위문 방문, 각 군지사와 해병대 등에 위문품을 전달했다.

농협 관계자는 “군납 축산물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쇠고기 군납 전문 가공공장 건립을 새롭게 추진하고 있다”면서 “군납 축산물의 품질관리를 더욱 강화해 안전하고 위생적인 고품질 축산물을 장병들에게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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