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 (2014년 12월 3주차)

 

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 (2014년 12월 3주차)

 

 

⦿ 한우고기 유통비용의 77%는 소매비용 (전북도민일보 - 2014.12.07.)

 

한우고기 유통비용의 77%를 소매 비용이 점유하면서 한우산업의 경쟁력 약화는 물론 소비 위축을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한중 FTA체결에 이어 한호, 한캐나다등 축산강국과의 FTA가 발효되면서 빗장이 풀린 축산물시장이 무한경쟁에 돌입했지만 왜곡된 유통비용이 한우 경쟁력 제고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이 ‘2014년 축산물 유통실태’를 조사한 결과 한우고기의 전체 유통비용중 77.5%가 소매단계 유통비용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유통비용에서 단계별 비용을 보면 출하단계(2.2%)와 도매단계(20.3%)는 전체의 22.5%에 불과한 반면 소매단계가 대부분의 유통비용을 점유하고 있다.

이는 돼지고기 61%와 닭고기 37.6%, 달걀 38.5%등 다른 축산물의 소매단계 유통비용과 비교하여 최소 16.5%, 최고 39.5%로 최고 2배 이상 높다.

한우 한마리의 전체 유통비용이 100만원이라면 소매 단계의 유통비용이 무려 77만5천원인 것이다.

산지 한우가격 하락과 사료 가격 상승등으로 축산농가들은 채산성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지만 소매 단계의 유통비용이 지나치게 높아 생산자를 헐값에 팔고 소비자들은 값비싼 한우고기를 사먹을 수 밖에 없는 심각한 유통구조 왜곡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현상은 소매단계에서 인건비와 임대료 등의 명목으로 과도한 이윤을 추구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또 산지 소값 상승시에 한번 인상된 소매가격은 산지 가격 하락시에도 가격 연동제가 작동하지 않고 있는데다 하방경직의 가격결정 현상까지 나타나면서 좀처럼 하락하지 않는 것도 소매비용 증가의 한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더구나 돼지고기와 닭고기등 다른 축산물과 달리 한우고기는 판매 단가가 높다보니 재고가 쌓일 경우 소매점의 피해가 크기 때문에 재고 위험부담비용까지 소매단계 유통비용에 포함되면서 소매비용 증가를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농협 관계자는 “FTA확대로 사실상 축산물 시장의 국경이 무너져 무한 경쟁 시대에 진입했지만 산지가격과 소비자 가격이 연동되지 않은 불합리하고 후진적인 유통구조는 개선되지 못하면서 생산자는 제값을 받지 못하고 소비자는 비싸서 한우고기를 사먹지 못하고 결국 수입 쇠고기를 선택하는 현상이 고착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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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말 삼겹살 회식, 눈치보이네 (조선일보 - 2014.12.08.)

 

연말연시 장바구니 물가 관리에 비상등이 켜졌다. 이달 들어 강추위·강설(降雪)에다 지난 3일 돼지 구제역까지 발병하면서 돼지고기와 채소 가격이 동반 오름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7일 축산유통종합정보센터에 따르면 돼지고기 1㎏의 평균 도매가격은 5306원으로 1년 전 대비 21%(932원) 정도, 한 달 전과 비교해서는 8% 올랐다. 대형마트 판매가격도 마찬가지다. 최근 1년간 이마트에서 삼겹살은 100g당 1850원에서 2240원, 앞다리살은 1150원에서 1240원으로 상승했다. 뒷다리살도 같은 기간 730원에서 890원이 됐다.

장경철 이마트 축산팀장은 "올 상반기 돼지유행설사병 등으로 돼지고기 공급이 전반적으로 줄었다"며 "이달 들어 햄·소시지 등 가공식품에 쓰이는 앞·뒷다리살 수요가 계속 늘어 돼지고기 가격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돼지고기 이력제' 28일부터 (광주일보 - 2014.12.08.)

 

소고기처럼 돼지고기도 사육·도축 정보를 알 수 있는 이력제가 오는 28일부터 전면 시행된다.

7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개정된 가축 및 축산물 이력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돼지 사육 농장은 돼지 엉덩이에 농장 고유 번호(6자리)를 문신해야 한다.

농장 고유 번호만을 보고 어디 농장에서 사육한 돼지인 줄 알 수 있게 됐다. 또 도축·유통단계에서는 돼지고기에 이력번호(12자리)가 새겨진 라벨을 부착해야 한다. 이력변호만을 보고 국산 여부, 도축장소 등을 알 수 있게 됐다.

 

 

 

⦿ 충북 진천서 다섯번째 돼지 구제역 확진 판정 (연합뉴스 - 2014.12.14.)

 

농림축산식품부는 14일 충북 진천 지역에서 다섯 번째 돼지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 13일 돼지 4천939마리를 사육하는 농가를 예찰하는 과정에서 의심 가축을 발견하고 정밀검사를 실시했다.

지난 3일 진천 지역의 한 양돈장에서 구제역이 첫 발생한 후 반경 5㎞ 이내에서 잇따라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농가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농식품부는 "백신접종, 역학농가 관리, 축산차량 관리, 축산 관련 시설 소독 등 방역대책을 강화했다"면서 "이번 구제역은 국내에서 백신접종 중인 O형이며, 구제역은 백신 접종이 가장 중요한 만큼 사육 소, 돼지에 반드시 접종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