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업/축산뉴스

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2018년 8월 5주차)

오늘도힘차게 2018. 9. 4. 09:47
728x90

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2018년 8월 5주차)



⦿ 축산물 출하정보<소> (8월20일~8월24일) (농민신문 - 2018.8.29.)


9월24일 추석을 앞두고 많은 물량이 출하되면서 경매물량도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대형 유통업체는 아직 본격적으로 물량 구매에 나서고 있지 않아 가격은 하락세를 보였다.

한우는 지난주 대비 62% 증가해 모두 1만232마리가 경매됐다. 한우 거세우의 평균 경락값은 지육 1㎏당 1만9093원으로 154원 내렸다.

1㎏당 경락값은 ▲1++A 등급은 199원 상승한 2만2475원 ▲1++B 등급은 27원 오른 2만1338원 ▲1++C 등급은 229원 하락한 1만9991원 ▲1+B 등급은 191원 내린 1만9883원 ▲1B 등급은 20원 하락한 1만8743원 ▲2B 등급은 8원 상승한 1만6025원이었다. 육우 거세우는 모두 723마리가 거래됐다. 1㎏당 경락값은 88원 상승한 1만866원이었다. ▲2B 등급은 143원 오른 1만1508원을 기록했다.



⦿ 축산물 출하정보<돼지> (8월20일~8월24일) (농민신문 - 2018.8.29.)


더위가 꺾이면서 돼지의 사료섭취량이 늘어나 돼지의 성장속도도 조금씩 빨라지고 경매물량도 증가하고 있다. 더불어 개학으로 급식수요가 늘어 가격은 강세를 보였다.

돼지는 모두 2만3740마리가 경매됐다. 1㎏당 지육값(탕박 기준, 등외 제외)은 5211원으로 지난주보다 50원 올랐다. 모돈(박피)은 2181마리가 거래됐으며, 1㎏당 가격은 46원 하락한 2142원이었다.



⦿ 마블링 아무리 좋아도 최고등급 못 받을 수 있다  (농민신문 - 2018.8.31.)


마블링(근내지방도)을 주로 따져 등급을 매기는 현행 쇠고기 등급제가 2019년 7월부터 바뀐다. 마블링은 붉은 쇠고기 육질 사이에 하얀 눈꽃이 핀 것처럼 지방질이 빼곡하게 박힌 모양을 말한다. 대리석 문양을 닮아 이런 이름이 붙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8일 ‘쇠고기 등급기준 보완방안’을 발표했다. 마블링 중심의 등급체계에서 벗어나 소비자의 알 권리를 확대하고 한·육우농가의 생산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뒀다.


◆보완방안 내용=현행 쇠고기 등급제는 고기의 품질을 평가하는 ‘육질등급’과 고기양이 많고 적음을 평가하는 ‘육량등급’으로 나뉜다. 육질등급은 ‘1++(투플러스)’ ‘1+(원플러스)’ ‘1’ ‘2’ ‘3’ 등 5단계로 구분되는데 투플러스가 가장 높은 등급이다. 육량등급은 A·B·C 3등급으로 나뉘고, A등급이 최상위다.

농식품부는 우선 원플러스 등급 이상의 마블링 기준을 완화했다. 마블링 기준은 근육 내 지방 함량에 따라 1~9번으로 나뉘는데, 9번으로 올라갈수록 근육 내 지방이 촘촘하게 박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각 번호는 다시 제로(0)·원플러스·투플러스 3단계로 나뉜다. 이 가운데 7원플러스 이상 단계는 7번으로, 5투플러스와 7제로는 6번으로 각각 조정했다. 이에 따라 현재 마블링 기준 8~9번에만 투플러스를 매겼는데, 앞으로는 7번까지 확대된다. 원플러스 등급 역시 현재 6~7번에서 6번으로 조정됐다. 1등급 이하는 현행 그대로다.

하지만 등급 평가는 대폭 강화했다. 현재는 마블링 기준을 우선 판정한 뒤 육색·지방색·조직감·성숙도에서 결격사유가 발생하면 그 항목에 따라 최대 3등급까지 낮췄다.

하지만 앞으론 마블링과 고기·지방색깔, 조직감을 각각 개별적으로 평가한 뒤 그중 가장 낮은 등급을 최종 등급으로 정하는 ‘최저등급제’를 적용한다. 마블링이 아무리 좋더라도 다른 항목의 평가가 좋지 않으면 투플러스를 못 받는다는 것이다. 또 60개월령 이상의 나이 든 소는 육질이 좋지 않은 점을 고려해 1개 등급을 추가로 하향토록 했다.

농식품부는 육량등급 역시 도체중이 크면서 고기양이 많은 소가 좋은 등급을 받도록 보완했다. 성별·품종별로 육량지수 산수식을 다르게 적용해 정육률이 우수한 소의 변별력을 강화한 것이다. 지금은 성별·품종과 상관없이 단일 육량지수를 적용했다.

이와 함께 등급기준 표시방법도 개선했다. 투플러스 등급에 한해 근내지방도를 병행 표시하도록 규정을 바꾸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소비자는 투플러스 가운데 근내지방도 7번(현행 원플러스)과 8~9번(〃 투플러스)인 쇠고기를 구별할 수 있게 된다.

또 구이용 부위는 등급을 의무 표시하되, 마블링에 따른 맛의 차이가 적은 찜·탕·스테이크용 부위는 등급 표시를 생략할 수 있도록 했다.


◆보완배경과 기대효과는=농식품부가 등급제를 개선한 것은 무엇보다 농가의 경영비를 절감하기 위해서다. 축산물 시장개방 확대에 대비해 1993년 도입된 쇠고기 등급제는 지금까지 마블링 위주로 개편돼왔다. 마블링이 가장 많은 쇠고기가 투플러스 등급을 받고 지방이 거의 없는 붉은 쇠고기는 3등급을 받는 구조였다.

그런데 이러한 등급제는 더 많은 마블링 생성을 위해 장기 사육을 유도함으로써 축산농가의 생산성을 떨어뜨리고, 가격과 품질을 동시에 고려하는 소비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실제로 농식품부가 2015년부터 2016년 9월까지 등급판정을 받은 거세한우 65만4000마리를 전수조사한 결과, 개량과 사양관리 기술이 뛰어난 상위 10% 농가가 기르는 4만8206마리는 사육기간이 길어지면 근내지방도가 증가했다. 하지만 나머지는 29개월 이상 사육하더라도 근내지방도가 크게 변하지 않았다. 대부분의 농가는 장기 사육한 탓에 경영상 손해만 봤다는 의미다.

농식품부는 이번 등급제 개편에 따라 1등급과 원플러스 등급의 평균 출하월령이 2.2개월 단축되면서 한마리당 44만6000원씩 연간 1160여억원(2016년 기준 26만여마리)의 경영비가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절감된 경영비가 소비자가격에 반영되면 연간 한우고기의 소비자가격이 최소 278억원에서 최대 708억원 인하되는 효과도 거둘 것이라는 게 농식품부의 판단이다.

농식품부는 연말까지 축산법 시행규칙과 축산물 등급판정 세부기준을 개정한 뒤 2019년 7월부터 바뀐 쇠고기 등급기준을 시행할 계획이다.


추천과 댓글은 글쓴이에게 큰 힘이 된답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