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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2018년 8월 4주차)

오늘도힘차게 2018. 8. 26.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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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2018년 8월 4주차)



⦿ 축산물 출하정보<소> (8월13일~8월17일) (농민신문 - 2018.8.22.)


9월24일 추석을 앞두고 관망하는 농가들이 많아 출하량 감소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게다가 학교 개학으로 급식수요가 생기고 막바지 여름 휴가철 수요도 늘어 1만9300원대를 축으로 소폭의 등락을 보이며 가격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우는 모두 6301마리가 경매됐다. 한우 거세우의 평균 경락가격은 지육 1㎏당 1만9247원으로, 130원 내렸다.

1㎏당 경락가격은 ▲1++A 등급은 51원 하락한 2만2276원 ▲1++B 등급은 274원 내린 2만1311원 ▲1++C 등급은 209원 떨어진 2만220원 ▲1+B 등급은 162원 하락한 2만74원 ▲1B 등급은 20원 상승한 1만8763원 ▲2B 등급은 49원 하락한 1만6017원이었다.

육우 거세우는 모두 448마리가 거래됐다. 1㎏당 경락가격은 159원 상승한 1만778원이었다. ▲2B 등급은 125원 상승한 1만1365원을 기록했다.



⦿ 축산물 출하정보<돼지> (8월13일~8월17일) (농민신문 - 2018.8.22.)


폭염으로 출하량 감소가 지속되고 있다. 돼지의 사료 섭취량이 줄어 성장속도가 느려져서다. 하지만 육가공업체의 휴가기간이 끝나 작업이 재개되고 학교 개학으로 급식수요도 늘어나면서 고기값은 상승했다.

돼지는 모두 2만798마리가 경매됐다. 1㎏당 지육가격(탕박 기준, 등외 제외)은 5161원으로 전주보다 94원 올랐다. 모돈(박피)은 1776마리가 거래됐으며, 1㎏당 가격은 93원 상승한 2188원이었다.



⦿ 한우값 ‘미스터리’…공급량 늘어도 가격 ‘고공행진’  (농민신문 - 2018.8.20.)


한우 사육마릿수가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7월 도축마릿수(5만2762마리)는 2017년 동월보다 3000여마리 늘어났다. 그럼에도 ‘한우고기는 비싸서 못 사 먹는다’는 소비자들의 하소연이 이전보다 부쩍 늘었다. 한우값 강세가 올초부터 이어지고 있어서다. 공급이 늘었는데 가격은 떨어지지 않는 특이한 경우다. 한우업계 내부에서도 그 원인을 놓고 해석이 분분하다.


◆보이지 않는 수요 증가한 듯=한우값 강세 원인으로 가장 많이 언급되는 건 ‘수요 증가’다. 다시 말해 도축마릿수(공급) 증가분보다 한우고기 판매량(수요)이 더 많이 늘었다는 것이다. 공급량보다 수요가 많으면 가격이 오르고, 그 반대일 땐 하락한다는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따른 분석이다.

민간연구기관인 GS&J 인스티튜트는 올초 청탁금지법(김영란법)의 농축산물 선물한도가 10만원으로 상향 조정되면서 한우고기 수요가 회복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농림축산식품부가 백화점 3사와 대형마트 4사, 온라인·홈쇼핑 4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설 한우고기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14.7% 증가했다.

 판매량이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는 ‘보이지 않는 수요’가 늘어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유통경로의 다변화로 수요가 늘었다는 주장도 있다. 손종헌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은 “온라인 쇼핑몰, 고기 자판기 등 기존에 없던 유통경로가 다양하게 생겨나면서

그러면서 “값이 비싼 탓에 한우고기 먹는 사람이 줄었다고 막연하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과거와 달리 스테이크용 등으로 소량씩 팔리는 물량이 많다”고 덧붙였다.

반면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들은 ‘수요 증가’ 해석에 동의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대형마트 바이어들은 “한우값이 너무 비싸 한우고기를 찾는 소비자가 줄었다”면서 “한우고기는 구색맞추기용으로 전락하고 있다”고 촌평했다. 주요 대형마트의 쇠고기 매출액 중 한우고기 비율은 현재 30%대 수준에 그치는 상황이다.


◆가격 왜곡, 편중된 출하요일 탓=한우 경매에 참여하는 중도매인들은 ‘편중된 출하요일’이 문제라고 지적한다.

언젠가부터 농가들 사이에 화~목요일 경매 때 값을 잘 받는다는 소문이 돌면서 출하가 주로 월~수요일에 몰린다는 것이다. 보통 출하돼 도축된 소의 경매는 다음날 열린다. 따라서 월~금요일 가운데 3일(화·수·목요일)만 제대로 된 경매가 이뤄지는 셈이다. 실제로 월요일이던 6일, 농협음성축산물공판장의 경매에 나온 한우는 불과 13마리였지만, 화요일인 다음날(7일) 경매마릿수는 640마리였다. 또 13일(월요일) 경매된 한우는 1마리였는데 다음날인 14일은 733마리나 됐다.

이처럼 경매 물량이 특정 요일에 몰리면서 거래처에 공급해줄 한우고기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중도매인들이 생겨나게 됐다. 거래처에 안정적 물량 공급이 무엇보다 중요한 중도매인들로서는 약간의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고기를 구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돼버린 것이다.

한 중도매인은 “화~목요일 경매에서 어떻든 물량을 구해야 하다보니 예전 같았으면 경매가 진행될 때마다 가격이 50원씩 올랐다면 요즘에는 300~400원씩 높게 부른다”고 귀띔했다. 편중된 출하요일이 한우값을 왜곡시키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


◆소비자 떠나 시장 축소될 위험 커져=과도하게 높아진 가격이 한우시장의 독(毒)이 될 것이란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소비자가 한우고기를 외면하게 되면 결국 한우시장이 대폭 축소될 수밖에 없어서다.

우선 한우를 취급하는 육가공업체들로부터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

유광준 마장동 축산물시장 한우협동조합장은 “비싸게 사와도 소비자 가격저항선 이상의 값으로 판매할 수는 없어 업체들의 적자가 커지고 있다”면서 “육가공업체들이 줄도산 위기에 처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수입 쇠고기를 판매해 한우고기 유통에서 생기는 적자를 메우는 지경”이라고 하소연했다.

다른 유통업계 관계자는 “한우고기를 30~40% 할인판매해도 소비자들이 비싸다며 호주산이나 미국산 쇠고기를 사간다”고 시장 상황을 전했다. 그는 “한우고기값이 이대로 고공행진을 계속한다면 소비기반이 무너지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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