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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 (2017년 3월 4주차)

오늘도힘차게 2017. 3. 2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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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 (2017년 3월 4주차)

 


⦿ 1++등급 근내지방도 기준 하향 조정 (한국농어민신문 - 2017.3.24.)


축평원은 지난 17일 세종시 본원에서 백종호 원장을 비롯한 각 분야별 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은 특히 축평원이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 소도체 등급기준 보완 방향 발표에 관심이 집중됐다.
축평원에서 설명한 소도체 등급기준 보완 방향은 크게 △육량등급 △육질등급 △육질평가 등으로 구분된다. 육량등급은 기존의 정육율을 예측하는 육량지수에 따른 분류 방식을 유지하되, 성별·품종별로 육량지수 산식을 다르게 적용해 마리당 고기 생산량이 많은 우수한 소 도체가 좋은 등급을 받도록 개선한다.
육질 등급은 1++등급의 근내지방도 기준을 하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현재 지방함량 17% 이상·근내지방도 8 이상인 1++등급 기준을 지방함량 15.6% 이상·근내지방도 7.3 이상으로 완화 하는 것. 또 1+등급 기준은 지방함량 13~17%·근내지방도 6~8에서 지방함량 12.3~15.6%·근내지방도 5.5~7.3으로 설정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미국산 등 수입육의 근내지방 수준이 현행 1등급 수준 이하인 점을 감안해 대외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1등급 이하는 기존 기준을 유지할 계획이다.
이는 가장 경제적인 출하월령인 28~29개월에 출하되는 거세우의 근내지방도 평균인 5.5 이상의 범위를 1+등급으로 설정한 것으로, 축평원은 등급별 근내지방도 기준 하향을 통해 출하월령 단축과 생산성 향상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현재 31.1개월 수준인 1+, 1등급의 평균 출하월령이 29개월로 단축되면 거세우 마리당 평균 41만4000원, 전체적으로는 연간 1258억원 가량의 경영비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는 게 축평원의 설명이다.
김관태 축평원 R&BD 본부장은 “사양기술을 확보한 우수 농가는 기존의 1++등급 생산체계를 유지하고 일반 농가는 29개월 출하를 목표로 한 1, 1+등급 생산을 유도해 한우산업의 다양성을 추구하려고 한다”며 “소비 측면에서는 가격과 품질면에서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1, 1+등급 한우의 합리적인 소비가격 형성을 유도하는 것이 가능해 진다”고 설명했다.
육질 평가의 경우 이미 여러 번 언급했던 내용으로, 근내지방 함량 중심의 등급 평가 기준에서 근육표면의 조직감·육색·지방색 등 근내지방도 이외의 평가항목 비중을 강화하고, 근내지방의 섬세함 정도를 반영해 굵은 지방은 등급하향, 섬세한 지방은 상향 조정해 종합적인 품질 향상을 유도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섬세함 정도의 경우 예를 들어 현재 1+ 등급의 소도체라도 근내지방의 섬세함이 5개 등급(상2, 상1, 중, 하1, 하2)을 기준으로 ‘상’ 이상이면 1++로 상향되고, ‘하1’이나 ‘하2’를 받으면 1등급으로 하향 조정되는 식이다.

축평원은 이밖에도 등급표시 대상부위 변경, 등급명칭 개선 방향에 대한 검토도 지속해 나갈 예정이며, 올해 등급제 보완(안)의 현장 시범적용 및 검증을 통해 문제점을 사전에
발굴·개선할 방침이다. 내년에는 공청회 등을 바탕으로 소도체 등급기준 최종안을 확정하고, 변경된 육량등급기준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육질등급 등 농가 및 관련 업계의 준비가 필요한 일부 기준의 경우 유예기간을 두고 2019~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백종호 원장은 “생산자단체와 여러 번의 협의과정을 거치면서 이견이 많이 줄어든 상태”라며 “소도체 등급기준 보완 방향과 취지는 생산자단체도 이해하고 모두 찬성할 수는 없지만 기본 방향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감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 돼지고기도 ‘소비절벽’ 오나 (축산신문 - 2017.3.24.)


돼지고기 소비가 좀처럼 되살아나지 않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각종 할인행사와 이벤트가 뒤따른 삼겹살데이(3월3일)를 계기로 부진했던 돼지고기 소비가 반짝 회복세를 보이는가 싶더니 다시 얼어붙은 양상이다.
식당과 소규모 식육점의 부진이 생각보다 심각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육가공업체의 한 관계자는 “삼겹살데이에 평소보다 많은 돼지고기 소비가 이뤄지는 만큼 그 여파로 1~2주 정도는 소비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며 “하지만 이후에도 돼지고기 소비가 안된다. 계절적으로 소비가 많은 시기는 아니지만 예년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고 전했다.
식육점의 경우 소규모 점포를 중심으로 지난해 보다 10~15%, 식당은 30% 가까이 돼지고기 판매가 감소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육가공업계의 경영부담도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육가공업체 관계자는 “지금의 돼지가격(도매시장 가격)이 유통이나 소비단계에서는 결코 낮은 수준이 아니다”며 “소비가 안되는 만큼 단가를 낮춰달라는 거래처의 요구를 수용하기 보다 작업물량을 줄이는 추세가 확산되고 있다. 원료육 구매가격을 감안하면 적자판매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라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러한 추세는 돼지가격에 직결되고 있다.
일선 양돈조합의 한 출하담당자는 “최근 바닥에 돼지가 많지 않은 것 같다”며 “소비 보다는 공급에 더 영향을 받아온 그간 돼지가격 형성 추세를 감안하면 지금쯤 (돼지가격이) 더 오를 만도 한데 현실은 다르다. 소비부진이 그만큼 심각한 것 아니겠느냐”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 15일 지육kg당 5천원(박피기준)을 넘기도 했던 돼지가격은 하루만에 다시 4천원대로 내려앉은 채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의 돼지고기 소비부진은 사회전반에 걸친 경기침체의 영향인 만큼 관련업계 모두 시장 분위기를 바꿀 마땅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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