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의 가죽에 있는 털은 거칠고 뻣뻣하여 식용으로 이용할 수 없으므로 도축과정에서 제거되어 폐기되거나 다양한 제품으로 활용하게 됩니다.
하지만, 돼지의 가죽에 있는 털은 단단하게 박혀 있으므로 그냥 뽑는 것은 매우 비효율적이며, 가죽에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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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털 |
따라서, 탈모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하여 털이 박혀 있는 모공 부위를 이완시켜 줄 필요성이 있으며, 뜨거운 물을 이용하여 모공을 이완시키는 것을 탕박과정이라고 합니다.
즉, 탕박은 돼지가죽에 적절한 열기를 가하는 것으로서, 열기를 가하는 유형에는 여러 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1) 탕침식 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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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침식 탕박 |
탕침식 탕박은 탕침조(scalding tank)를 이용하여 탕박하는 방식으로 돼지를 탕침조에 담가 돼지가죽의 모공을 이완시키는 방법으로서, 이는 돼지를 담그는 방식에 따라 수평으로 탕침조에 넣는 수평탕박(Horizontal water scalding)과 수직으로 넣는 수직탕박(Vertical water scalding)으로 구분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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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탕박 |
수직탕박 |
일반적으로 탕침식 탕박은 60~65℃ 정도의 탕박수에 약 5~7분 정도 침지시킵니다.
다만, 탕박수의 온도와 침지시간은 돼지의 털이 얇아지는 연모계절(軟毛季節)에는 조금 낮추거나 시간을 단축할 수 있으며, 돼지의 털이 굵어지는 경모계절(硬毛季節)에는 탕박수의 온도를 높이거나 시간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
2) 열수샤워식 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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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수샤워식 탕박 |
열수샤워식 탕박은 돼지를 레일에 건 상태에서 샤워방식으로 뜨거운 물을 뿌려 돼지가죽의 모공을 이완시키는 방법입니다.
3) 스팀응축식 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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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응축식 탕박 |
스팀응축식 탕박은 탕박터널내에서 응축된 65℃ 전후의 수증기를 이용하여 돼지가죽의 모공을 이완시키는 방법입니다.
제2편 돼지 탕박의 현황 바로가기 : http://themeat.tistory.com/5718
제3편 돼지 탕박의 역사-고대시대 바로가기 : http://themeat.tistory.com/5719
제3편 돼지 탕박의 역사-중세시대 바로가기 : http://themeat.tistory.com/5720제3편 돼지 탕박의 역사-근세시대 바로가기 : http://themeat.tistory.com/5721
제3편 돼지 탕박의 역사-근대시대 바로가기 : http://themeat.tistory.com/5722
제3편 돼지 탕박의 역사-현대시대 바로가기 : http://themeat.tistory.com/5723
제4편 돼지 탕박의 방법-탕박방법의 장단점 바로가기 : http://themeat.tistory.com/5727
제4편 돼지 탕박의 방법-탕박방법의 비율 바로가기 : http://themeat.tistory.com/5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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