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 (2017년 1월 3주차)
⦿ 한우고기 생산량 20만500톤…전년대비 15.5% 감소 (한국농어민신문 - 2017.1.14.)
지난해 한우고기 생산량이 20만500톤으로 전년 대비 15.5% 줄어든 반면, 돼지고기는 4.3% 증가한 98만6400톤이 생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체 소 등급판정두수 85만9472톤
돼지는 1652만4269두…전년보다 4% 증가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소 등급판정 두수는 85만9472두로 2015년 100만7001두 대비 14만7529두(14.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품종별로는 한우가 73만7476두로 전년보다 14만6117두(16.5%) 줄었으며, 젖소 또한 8843두(13.3%) 감소한 5만7642두로 파악됐다. 육우만 유일하게 7431두(13%) 증가해 모두 6만4354두가 등급판정을 받았다. 한우의 경우 등급판정 두수 가운데 암소가 35만3880두(48%), 수소 2만264두(2.7%), 거세우가 가장 많은 36만3332두(49.3%)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반적인 소 등급판정 두수 축소에 따라 국내산 쇠고기 생산량도 23만1000톤으로 전년 대비 13.5%(3만6200톤) 줄었으며, 이 가운데 한우고기는 20만500톤으로 15.5%(3만6900톤) 감소했다.
생산량 감소로 인해 한우도체의 평균 경락가격이 높아져, kg당 1만8116원으로 2015년 대비 1832원 올랐고, 거세우 도체의 경우 kg당 1만8941원으로 2086원 상승했다.
한우 평균 도체중량은 393.5kg으로 전년 대비 5.7kg 증가했으며, 등지방두께 13.5mm, 등심단면적 87.2㎠로, 각각 0.5mm, 0.6㎠ 늘었다. 특히 거세우는 평균 출하월령이 31.2개월로 0.4개월 단축됐는데도 평균 도체중량(436.6kg)은 6.9kg 증가해 생산성이 다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거세우의 평균 등지방두께는 13.8mm(0.3mm↑), 등심단면적은 91.8㎠(0.6㎠↑)로 조사됐다.
지난해 돼지의 등급판정 두수는 1652만4269두로 2015년과 비교해 64만155두(4%)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돼지고기 생산량도 증가해 전년보다 4.3% 늘어난 98만6400톤이 공급된 것으로 파악됐다.
돼지 탕박 도체의 kg당 평균 경락가격은 소폭 하락해 전년 보다 339원 낮은 4600원을 기록했다. 탕박 평균 도체중량의 경우 88kg으로, 2015년 대비 0.3kg 증가했으며, 등지방두께는 21.6mm로 0.1mm 감소했다.
한편, 가금류의 등급판정 물량은 닭고기가 전년 대비 14.5% 늘어난 1억1286만6316수, 오리고기가 91.3% 늘어난 2177만1152수로 나타났다. 계란의 경우 11억8031만7083개로 10.6%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백종호 축평원 원장은 “축산물 유통시장의 안정화를 위해 축산물 등급판정 및 이력, 유통 등 축평원에서 만들어지는 다양한 정보들을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수입육 담보대출사기 파동, 국산육 시장 촉각 (농민신문 - 2017.1.11.)
축산업계가 최근 금융권에서 발생한 육류담보대출 사기사건이 국내산 육류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육류담보대출은 수입 냉동육을 담보로 하는 대출로, 창고증권·화물상환증·선하증권 등의 서류만 있어도 대출이 가능하다.
축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일부 수입육 유통업자가 창고업자와 짜고 쇠고기를 중심으로 한 수입 냉동육에 대해 여러 금융사로부터 중복적으로 융자를 받았다는 사실이 발각된 이후 사기대출 사태가 확산되고 있다. 사기대출 피해규모는 18개 금융사에 6000억원대로 추정된다. 6000억원대는 고급 LA갈비(1㎏당 1만5000원선)로 환산하면 4만t, 중·저급육(1㎏ 7500원선)으로 환산하면 8만t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관련 전문가는 “사기대출 피해조사가 한달 이상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피해는 이보다 훨씬 많은 1조원 이상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 들어 금융사들이 육류담보대출 취급을 중지하면서 일부 육류수입업체들이 자금난으로 수입육을 헐값에 방출하는 현상이 속출하고 있다. 한 육류수입업체 관계자는 “수입육은 가계수표·어음·당좌거래는 안되고 현금거래만 가능해 시장에 미국산 (쇠고기) 알목심·늑간살 등이 풀려나왔다”는 글을 한 네이버 카페에 남기기도 했다.
관련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한·육우 등 국내산 쇠고기의 소비위축과 가격하락에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 관계자는 “수입 냉동육이 헐값에 방출되면서 음식점을 중심으로 주문이 늘고 있다”면서 “머잖아 일반 소매시장에도 해동된 수입 쇠고기가 일부 풀려나오게 되면 설 대목 국내산 쇠고기 가격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기적으로는 수입육 시장이 재편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육류수입업계에 대한 금융권의 대출심사가 엄격해질 것이란 이유에서다.
이위형 한국수입육협회 전무는 “부채에 의존한 일부 부실 수입업체들의 퇴출이 이뤄지면 자연스럽게 과당 수입경쟁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청탁금지법 시행 후 첫 설 대목 맞은 한우업계 (축산신문 - 2017.1.13.)
민족 대명절 설. 한우업계는 추석과 함께 가장 많은 소비가 이뤄지는 기간이다.
올해 명절 분위기는 예년과 다르다. 가뜩이나 경기가 안좋아서 한우 소비가 이뤄지지 않는데 청탁금지법의 시행이 더욱 힘들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명절을 앞두고 외식 소비도 늘고 선물세트 수요도 늘면서 시세도 반등하는 등 변화가 생기지만 올해는 kg당 1만6천원대의 시세를 유지하며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청탁금지법의 시행은 한우산업에 곧바로 영향이 이어졌다.
출하두수가 줄면서 고공행진을 해오던 한우시세는 9월을 기점으로 날개가 꺾였고 지난해 추석 전에는 시세가 오히려 하락했다. 올해는 법 시행 이후 맞는 첫 명절인만큼 소비부진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게 한우업계의 분석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추석은 법 시행 전임에도 불구하고 소비가 20%가량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며 “그 동안 숯불구이 축제, 각종 할인행사로 시세 유지를 해왔지만 근본적인 대책 없이는 한우업계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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