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 (2017년 1월 5주차)
⦿ ‘농경연 소비자 의향조사’로 본 2017 축산물 소비전망 (농민신문 - 2017.1.25.)
한·육우 ‘비싸다’ 인식 많아 수입육 구매늘고 외식 위축
달걀·닭고기 안전성 우려 작년보다 구입 감소할듯 돼지, 맛좋은 국내산 선호
한우, 가격경쟁력 높여야 AI 차단방역 등 대책 절실
올해 소비자의 축산물 소비 전망은 어떨까?
기상도에 비유하자면 한우·달걀·닭고기는 ‘흐림’, 돼지는 ‘맑음’이다.
한우는 값이 최근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여전히 소비자에겐 부담스러운 수준이기 때문이다. 달걀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값이 오른데다 신선도가 걱정되고, 닭고기 역시 안전성 우려가 커진 점이 주된 요인이다. 반면 돼지는 외국산과 견줘 상대적으로 높은 품질 때문에 소비가 늘 것으로 예측됐다.
이같은 전망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올 초에 소비자패널 713명을 대상으로 한 ‘축산물 소비 의향’ 설문 결과에서다. 농경연의 설문 결과를 통해 올해 축산물 소비 전망의 단면을 들여다봤다.
◆한·육우 등 소비 감소…돼지는 최대 3.2% 증가=설문 결과에 따르면 올해 한·육우 소비를 줄이겠다는 응답률은 22%로 지난해(21%)보다 높았다. 반면 같은 기간 수입 쇠고기 구매를 줄인다는 응답은 41%에서 27%로 14%포인트나 낮아졌다. 한·육우의 입지가 더욱 좁아질 것이란 의미다. 지난해 한·육우 자급률은 2003년 이후 13년 만에 30%대로 주저앉았다.
한·육우 구매를 줄이겠다는 이유로는 ‘가격이 높아서’가 53.8%로 가장 많았고, ‘경기침체로 인한 소득감소(16.2%)’ ‘건강을 위한 육류 섭취량 감소(14.2%)’ ‘가축질병으로 안전성 의심(9.1%)’ ‘둔갑판매에 대한 의심(3.5%)’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에도 한·육우 소비량을 늘렸다’는 응답률은 15.9%로 전년(26.5%)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한·육우값의 강세가 소비자 부담으로 이어지고,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시행 이후 외식 수요가 위축된 결과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달걀과 닭고기도 마찬가지다. 올해 달걀 소비를 지난해보다 줄인다는 응답률은 33.7%로, 소비 증감률(33.2%)과 비슷했다. 하지만 소비량 감소폭이 증가폭보다 큰 것으로 나타나 올해 달걀 소비량은 지난해보다 1.5%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소비를 줄이는 이유로는 ‘달걀 가격이 많이 올라서(59.6%)’와 ‘달걀의 위생 상태와 신선도에 의심이 생겨서(23.8%)’가 대부분이었다. AI가 소비 감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닭고기 소비량도 지난해보다 줄이겠다는 응답률은 24%로, 늘린다는 응답률과 같았다. 하지만 소비량 증가폭보다 감소폭이 더욱 커져 올해 닭고기 소비량은 지난해보다 2.5%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감소 이유 역시 ‘닭고기 안전성 우려(52%)’와 ‘육류 소비가 건강에 해로워서(19%)’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하지만 국내산 돼지고기 소비 의향은 지난해보다 2.2~3.2%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국내산은 맛이 좋기 때문’이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반면 외국산은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지난해보다 7% 안팎 줄어들 것으로 추정됐다.
◆가격경쟁력 높이고 소비기반 확대해야=전문가들은 지금대로라면 한·육우의 소비 위축이 가장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소비자의 눈높이보다 여전히 높은 가격과 수입 쇠고기 공세, 김영란법 등 ‘삼각파도’에 직면해 있기 때문이다.
이형우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축산관측팀장은 “특별한 대책이 없다”면서도 “한우업계 스스로 생산성은 높이고 생산비는 낮춰 수입 쇠고기에 대한 가격 경쟁력을 높여나가고 소비기반을 넓히는 게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유통마진 축소와 함께 한우자조금을 활용한 소비 활성화 붐을 조성해야 한다는 주문도 나온다. 관련 전문가는 “안심·등심을 제외한 비선호부위에 대한 할인판매 행사를 주기적으로 열어 한우 소비를 되살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달걀과 닭고기 생산농가는 앞으로 AI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돼지농가 역시 철저한 질병 관리로 생산성 향상에 힘써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 주부 셋 중 하나 “비싸도 한우 구입한다” (축산신문 - 2017.1.25.)
주부 3명 중 1명은 쇠고기 가격이 올라도 한우를 구입하겠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이 지난 25일 설을 앞두고 전국 20세 이상 주부 747명을 대상으로 ‘쇠고기 소비경향’을 조사해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이 쇠고기 소비촉진을 위한 마케팅 방안과 중장기적인 연구전략 수립을 위해 최근 3개월 동안 1회 이상 쇠고기 구입 경험이 있는 주부를 대상으로 12월 한 달 동안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대상 가정의 쇠고기 소비 비중은 한우 69.3%, 수입쇠고기 27.9%로 한우 소비가 2배 이상 많았다.
원산지별 선호도는 ‘국내산만 선호한다’는 답이 34.3%였고 수입육 선호도는 호주(48.5%), 미국(8.2%), 뉴질랜드(5.2%), 캐나다(3.1%)순으로 나타났다.
명절 소비 의향은 ‘가격이 올라도 한우를 구입하겠다’가 33.6%, ‘인상률에 따라 한우와 수입 쇠고기를 섞어 구입하겠다’ 36.7%, ‘돼지 등 다른 육류를 구입하겠다’ 23.0%, ‘구입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6.7%였다.
또한 대상 가정의 7.8%는 쇠고기 선물을 한 경험이 있었고, 17.0%는 선물로 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선물용 구입 계획은 ‘증가 예정’ 22.5%, 감소예정 34.0%로 줄인다는 비중이 다소 높게 나타났다.
쇠고기를 선택할 때는 41.7%가 ‘맛’을 먼저 고려한다고 답했으며 가격(18.3%), 품질(15.3%)이 뒤를 이었다. 한우 고기 맛에 대한 평가는 27.8%가 ‘매우 우수하다’고 답했으며 ‘우수하다’ 48.6%, ‘좋지 않다’ 4.6%로 응답자의 76.4%가 한우 맛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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