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 (2016년 9월 4주차)
⦿ 한우 앞날 '안개속' 돼지는 '약세' (한국농어민신문 - 2016.9.23.)
# 앞날 예측이 어려운 한우시장 = 올해 추석 대목의 한우시장은 예년과는 정 반대의 양상이 벌어졌다. 산지 가축시장과 한우고기 도매시장에서는 추석을 앞둔 1개월 전부터 추석 대목까지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던 것이 예년의 흐름이다.
그러나 올해 한우시장은 탄력을 받지 못했다. 전국 가축시장에서 거래된 송아지 평균 시세는 암송아지(6~7개월령)의 경우 8월 이후 전일 대비 하락한 날이 많았다. 이로 인해 8월 초 두당 평균 310만원대였던 것이 이달 12일에는 292만1000원까지 떨어졌다. 수송아지(6~7개월령) 또한 약보합세가 이어지면서 8월초 390만원대에서 12일에는 384만7000원을 기록했다.
한우고기의 도매가격도 당초 예상보다 힘을 받지 못했다. 지육 1등급 1kg당 평균 도매가격이 추석 대목 기간 완만한 상승 흐름을 보이긴 했지만 평균 시세는 2만원을 턱걸이하며 당초 예상보다 낮게 형성됐다. 오히려 일시적으로 가격이 떨어지기도 했다.
실제 한육우 수급조절협의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 4년 동안 추석 2개월 전부터 가격을 분석한 결과 1개월 전부터 가격이 상승세를 타지만 올해에는 오히려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오는 28일부터 시행되는 김영란법의 영향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당분간 한우시장은 관망하는 분위기를 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시 말해 앞날을 전망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얘기다.
여기에다 송아지 가격 강세에도 불구하고 올 상반기 정액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소폭 줄어든 것은 한우 시장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단적인 사례라는 것이다.
한우관련 전문가들은 “한우 사육두수와 도축두수 감소로 공급량 감소가 지속되지만 향후 시장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예측하기가 매우 조심스럽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우의 생산기반을 우려하는 목소리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올해 들어 소고기 수입량이 급증하고 특히 이번 추석에서 수입산으로 포장된 선물세트 판매량도 대폭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한우 전문가들은 “한우의 자급률을 유지하는 생산과 수급대책에 생산자와 정책당국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며 “자급률이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는데 방치할 경우 회복하기 매우 어려워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 돼지고기 생산량 당분간 증가세 지속 = 올 하반기 돼지고기 생산량은 지난해는 물론 평년의 수치보다 많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관측에 따르면 10~12월 돼지고기 생산량은 23만6500톤으로 평년의 22만2700톤보다 6.2% 많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한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등급판정이 726만 마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지난해와 비교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공급량의 증가는 가격 약세로 이어지기 때문에 당분간 돼지 지육가격은 이변이
없는 한 회복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돼지고기의 중기 선행관측에서도 10월 돼지 지육가격은 1kg당 평균 3700~4000원으로 최근 3년 사이 가장 낮을 것으로 내다고 있다. 더구나 돼지고기 소비가 증가하는 김장철에도 등급판정 마릿수 증가로 인해 가격 상승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 한우고기 소비·유통 트렌드 변화 (농수축산신문 - 2016.9.22.)
소비자들이 한우고기의 맛과 안전성에는 높은 만족도를 보였지만 소비의향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GSnJ 인스티튜트에 의뢰한 ‘2015년 한우고기 소비·유통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한우고기의 맛에 대한 만족도지수는 166.7로 육우(118.2), 호주산(114), 미국산(86.6) 중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원산지별 안전성에서도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그러나 소비자 소비의향 조사결과 한우고기를 소비할 것이라고 답한 외식 소비자는 98.4로 나타나 2014년 116.6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결과는 지속적인 한우가격 강세로 소비자들이 가격에 대한 부담을 느끼면서 소비의향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소비·유통 모니터링 조사결과에서 가격에 대한 만족도지수가 33으로 매우 낮게 조사된 반면 수입 쇠고기는 100~110 내외로 저렴하다고 느끼는 소비자가 많았다.
이러한 한우가격 상승에 따른 소비의향 감소로 유통업체들의 한우고기 판매전망지수도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점차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유통업체 조사결과에 따르면 한우고기의 판매전망지수는 2013년 92~106에서 2014년 99~101, 2015년에는 81~91로 꾸준히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수입쇠고기(미국산·호주산)의 경우 2014년 100~101, 2015년 101~102로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돼 수입쇠고기의 판매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소비자들은 육류 수입 시 가장 고려하는 사항으로 원산지(34.8%), 맛(27.8), 가격(8.7) 순서로 꼽았으며, 등급판정 중 중요하다고 느끼는 요소로는 마블링, 색깔, 맛 순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전체 소비자 가구 중 45.8%가 마블링 또는 등급제에 대해 부정적인 언론보도를 접했으며, 이들 중 85%가 이후 부정적 인식을 가졌다고 답했다. 이는 언론 보도가 소비 심리에 크게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시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우자조금 관계자는 “이번 ‘2015년 한우고기 소비·유통 모니터링’ 조사를 통해 소비자 및 유통업자의 니즈를 파악해 한우시장의 변화에 따른 한우농가의 선제적 대응과 정부의 정책 결정 시 기초자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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