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 (2017년 9월 1주차)
⦿ 9월 축산관측 (농수축산신문 - 2017.8.30.)
한우는 공급 감소에도 불구하고 소비 위축으로 가격이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올해는 대목인 추석 전에도 지난해보다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닭고기와 계란 역시 소비부진이 심화되면서 지난해보다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측됐으나 계란의 경우 AI(조류인플루엔자)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높은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또한 돼지는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요 증가로 인해 지난해와 비슷한 가격 수준을 보이겠으며, 젖소는 착유우 마릿수 증가로 원유생산량이 지난해보다 증가하겠고 오리는 생산량 감소로 가격이 다소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지난 8월 25일 발표한 9월 축산관측을 정리했다.
# 한·육우, kg당 1만8000~1만9000원 전망
도축마릿수가 감소하고, 추석으로 인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9월 한우 평균 도매가격은 지난해보다 낮은 kg당 1만8000~1만9000원(생체 600kg 환산 645만~681만원)으로 전망됐다. 또한 추석이 지난 10월 이후 한우 평균 도매가격은 도축마릿수 증가와 수요 불확실성 증대로 9월보다 하락한 1만7000~1만8000원(생체 600kg 환산 609만~645만원)으로 예측됐다.
한편 수입육 대체 현상으로 2~3등급과 육우 도매가격의 하락폭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1~23일 한우 2·3등급 평균 도매가격은 지육 kg당 각각 1만3914원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13~18% 하락했으며, 육우 도매가격은 15.3% 하락한 7917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낮은 등급일수록 수입육 대체 현상이 뚜렷하게 발생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 돼지, 9월 지육가격 지난해 수준
9월 돼지 지육가격은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요 증가 등으로 kg당 4900~5200원선의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농경연은 모돈수가 증가하면서 9월 사육마릿수가 지난해 동월보다 증가해 1060만~1080만마리로 전망했다.
12월 모돈은 100만마리 이상으로 전망돼 전체 사육마릿수는 1050만~1070만마리로 전망됐다. 출하예정마릿수 증가로 9월 돼지고기 생산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증가한 7만1000톤으로 추정됐다. 여기에 국내 돼지 지육가격 상승으로 9월 돼지고기 수입량이 지난해 동월보다 증가, 총 돼지고기 공급량은 지난해보다 증가한 10만톤으로 예상됐다. 이와 관련 등급판정 마릿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육가공업체 작업량 증가, 돼지고기 수요 증가로 9월 돼지 도매가격은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됐다.
⦿ 휴가시즌 끝났지만…고돈가는 ‘진행 중’ (축산신문 - 2017.8.30.)
잠시 주춤하던 돼지가격이 다시 강세를 타고 있다.
휴가시즌을 전환점으로 약세가 지속돼 왔던 예년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전국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돼지가격은 탕박기준 지난달 28일 5천855원으로 전일보다 kg당 371원이 뛰었다.
지난 주말 한달여만에 5천원대로 내려앉았던 박피가격도 6천원대에 재진입했다.
시기적으론 예년에 비해 높은 수준이라고는 하나 지난주 중반부터 하락세가 이어져 왔던 돼지가격 흐름 자체가 바뀐 듯한 양상이다.
전문가들은 추석을 앞둔 육가공업계의 가공품 원료육 확보가 본격화된 상황에 E형 간염바이러스 파문을 계기로 대형 육가공업체들이 국내산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추세가 양돈시장의 물줄기를 바꿔놓은 결정적 계기가 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여름철 폭염피해에서 점차 회복되고 있지만 여전히 정상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돼지 출하두수도 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육가공업체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후지가격이 낮게 형성되면서 가공품 생산업체들의 국내산 원료육 비중 상승과 수요증가로 냉동재고가 없는 상태”라며 “여기에 E형 간염바이러스의 영향이 후지수요를 더 자극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휴가시즌 이후 내심 돼지가격의 하향 안정세를 기대해 왔던 육가공업계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또다른 육가공업체 관계자는 추석수요가 끝날 때까지는 돼지가격의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주요 부위의 소비가 원활치 않을 뿐 만 아니라 제값도 받지 못하는 상태에서 원료육구입 부담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고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다만 후지, 갈비부위를 제외한 삼겹과 전지 등 다른 부위의 소비는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한데다 E형 바이러스 파문이 국내산 제품에도 악영향으로 돌아설 가능성도 존재하고 있는 만큼 당초 예상을 벗어난 시장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치 못하고 있다.
⦿ 한우 부정유통, 강력한 처벌규정 필요' (축산신문 - 2017.9.1.)
소매단계의 한우고기 속여팔기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에서 추진한 유통감시활동 결과 여전히 많은 소매단계 판매점에서 위반사항이 적발됐다.
한우협회는 올해 상반기(2017년 1~6월) 전국적으로 감시원 9명, 부감시원 28명을 운영하면서 정육점 등 유통업소 3천101곳, 음식점 3천804곳에 대한 유통감시활동을 전개했다. 상반기 감시활동 결과 유통업소의 경우 등급판정서 미비치 264건, 원산지 미표시 45건, 축종 미표시 50건, 부위명 미표시 100건, 등급 미표시 177건, 개체번호 미표시 166건, 도축장 미표시 90건 등 무려 832건의 위반사항이 적발됐다.
한우업계에서는 적발되더라도 처벌규정이 약해 오히려 속여팔기를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지만 정치권이나 정부에서는 이에 대한 움직임이 전혀 없다.
강력한 행정력과 처벌규정이 수반되지 않는 이상 어떤 제도적 장치도 소용이 없다고 업계는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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