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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 (2017년 2월 2주차)

오늘도힘차게 2017. 2. 12.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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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 (2017년 2월 2주차)

 

 

⦿ 구제역에 한우 도매가 열흘새 15.3%↑ (뉴시스 - 2017.2.12.)


조류인플루엔자(AI)에 이어 구제역까지 창궐하면서 육류 가격이 치솟을 전망이다. 쇠고기와 돼지고기 가격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타 품목보다 커서 이번 사태가 전체적인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2일 통계청의 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축산물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9.5% 상승했다. 계란 가격이 무려 61.9% 오른 여파다.
AI가 잦아들면서 계란 가격은 점차 안정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또다른 악재인 구제역이 터지면서 물가 안정은 좀처럼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9일 구제역 경보단계를 최상위 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 이 조치로 인해 전국 우체류 가축 시장은 18일까지 폐쇄하고, 농장 간 생축 이동도 금지된다. 구제역 발생 농장 내의 우제류는 양성 확진 24시간 내에 설처분 또는 폐기가 진행된다.
도매 시장 가격은 이미 오름세를 탔다. 심각 단계 조치 바로 다음날인 10일 축산유통종합정보센터에 따르면 한우 경매가(전체 평균)는 1㎏당 1만7039원으로 열흘 사이 15.3% 뛰었다.
물량 자체가 줄어들면서 쇠고기와 돼지고기 가격 상승이 불가피해 보인다. 문제는 육류 가격 상승으로 전체 물가가 오를 수 있다는 점이다.
통계청은 소비자물가지수 작성 시 조사 품목마다 다른 가중치를 적용하고 있다. 품목별로 소비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기 때문이다.
구제역에 직격탄을 맞은 국산 쇠고기와 돼지고기는 물가 가중치가 농축산물 개별 품목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농산물보다 훨씬 가중치가 크다. 소비자들이 자주 찾고, 가격 변동시 전체 물가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는 뜻이다.
국산 쇠고기와 돼지고기의 가중치는 각각 8.2와 9.1이다.
반면 AI 피해로 물가가 오른 달걀은 2.4, 닭고기는 1.6에 불과하다. 구제역 피해가 AI 피해보다 더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는 말이다.
최근 가격이 크게 오른 배추(1.2), 무(0.6) 등의 가중치도 한우나 돼지고기에 비하면 초라한 수준이다. 돼지고기와 무 값이 똑 같이 100원 오를 경우 물가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돼지고기가 15배나 크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달 농산물을 중심으로 크게 오르면서 4년3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여기에 구제역 사태가 겹치면서 더 오를 우려도 생긴 셈이다.
구제역 피해가 장기적인 물가 상승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한우 거세 평균 출하월령은 31.2개월이다. 출하를 앞둔 한우가 구제역에 감염돼 살처분 될 경우, 30개월 이상의 공백이 발생한다.
결국 대규모 살처분이 발생하면 물량 부족이 최소 2~3년간 이어지고, 한우 가격은 장기간에 걸쳐 높은 수준을 보일 수 있다.


⦿ 구제역 경보 '심각'…전국 우제류 가축시장 일시폐쇄 18일까지 (한국농어민신문 - 2017.2.12.)


구제역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됐다. 또한 전국 우제류 가축시장은 오는 18일까지 일시 폐쇄되고 농장 간의 생축 이동도 금지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9일 가축방역심의회와 관계 부처 협의를 거쳐 이 같은 구제역 방역 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또한 국민안전처에 설치돼 운영되고 있는 AI대책 지원본부를 9일부터 구제역·AI대책 지원본부로 개편해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농식품부의 구제역·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기존과 같이 유지 운영하고 있다.
구제역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최고 수준의 방역조치가 진행되고 있다. 전국의 모든 시·군과 시·도간 주요 도로에 거점 소독장소가 확대 설치되고 인력과 장비도 지원됐다. 또한 구제역이 발생한 시도에는 정부 합동지원반이 파견되고, 축산관련 단체장 선거 연기 등 방역 조치가 취해졌다.
특히 9일 가축방역심의회에서는 경기도 연천의 ‘A’형 구제역 발생에 따른 조치로 9일 18시부터 15일 24시까지 7일간 경기도의 우제류 가축을 타시도로 반출 금지 조치를 내렸다. 이와 함께 앞으로 구제역이 발생하는 농장 내의 우제류는 양성으로 확진되는 시점부터 24시간 이내 살처분을 하고, 전국 우제류 농장의 전화 예찰도 실시하고 있다.

 

 

⦿ 구제역에 소·돼지고기 값 들썩 … 정부 “필요하면 수입 확대” (중앙일보 - 2017.2.11.)


정부가 9일 구제역 위기 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올리고 전국 가축시장을 일시 폐쇄하자 쇠고기·돼지고기 도매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한우 등심 가격(1등급)은 ㎏당 4만3676원에서 이달 9일 4만6330원으로 6% 올랐다. 돼지고기 도매가격도 ㎏당 3984원에서 4486원으로 12.6% 상승했다.
소매가격은 아직 변동이 없다. 대형마트의 한우 등심(1등급) 가격은 100g당 7900원으로 한 달 전과 같다. 돼지고기 가격은 100g당 1830원으로, 한 달 전보다 10원 올랐다. 하지만 다음주부터 가격이 오를 수 있다. 대형마트의 경우 대개 7~10일 정도 여유 물량을 보유하고 있어 정육 가격을 일주일에 한 번 조정한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매주 목요일 정육 가격을 정하는데 도매값 인상 추세가 계속되면 다음주 목요일엔 가격 인상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쇠고기보단 돼지고기 값이 우려스럽다. 쇠고기는 국내 유통 물량의 50%가 수입산이지만 돼지고기는 국내산이 90% 이상이라서다. 2010년 구제역 파동 당시 돼지고기 값이 40% 이상 폭등했었다.
매점매석 의혹도 제기된다. 정육업계 관계자는 “고기는 냉장·냉동시설에 보관할 수 있는데도 아직 첫 신고 후 5일도 되지 않아 도매가가 오르는 것은 매점매석을 의심할 만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필요하면 수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최상목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10일 “축산물 가격 상승을 이유로 한 가공식품의 편승 인상과 담합, 중간 유통상의 사재기에 대해 감시를 강화하고 엄정 대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쇠고기, 돼지고기 등 수급과 가격 안정화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필요하면 수입 촉진 등 공급 확대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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