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체를 2등분으로 분할하는 경우에는 미추골(꼬리뼈), 천추골, 요추골(허리뼈), 흉추골(등뼈) 경추골(목뼈) 중앙을 따라 좌우 균등하게 절단하여야 하며, 4등분으로 분할할 때에는 반도체(halves, sides)의 제13흉추(등뼈)와 제1요추(허리뼈)의 사이를 절단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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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축기술이 발전하지 않았던 과거에는 작업자가 직접 톱을 이용하여 전도체를 분할하였습니다.
하지만, 작업자가 직접 톱으로 전도체를 분할하는 방법은 작업자의 숙련도에 따라 상품가치가 좌우될 수 있는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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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작업자의 숙련도가 미숙하여 척추의 중앙선을 따라 좌우를 균등하게 절단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등심 또는 목심 등 고급부위에 손상을 주거나 척추가 끊어지는 등 상품가치를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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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체 불량 |
또한, 작업속도가 느려 대량작업에는 적절치 않은 문제점도 있었습니다.
이후 도축물량의 대규모화에 따른 도축기술 및 시설의 발전으로 전기톱이 도입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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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톱은 전도체의 분할에 소비되는 시간을 대폭 단축시켜 도축물량을 향상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였으나, 인력에 의한 작업이므로 작업자의 숙련도에 따라 상품가치가 좌우될 수 있는 문제점은 여전히 남아있었습니다.
또한, 마찰력을 이용하여 피절삭물을 갈아내는 전기톱의 특성상 작업과정에서 전기톱에 전도체가 갈리면서 발생하는 각종 이물질들이 도체 및 전기톱에 붙어 미생물 증식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문제점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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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최근에는 로봇을 이용하여 전도체를 예리하게 절단하는 자동절삭기가 도입되어 전기톱으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이물질로 인한 문제점을 보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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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로봇이 자동으로 절단하므로 안전성이 확보되고, 미숙련으로 인한 이분체불량의 문제점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와 달리 양(염소 등 산양을 포함)의 도체는 그 특성에 따라 전기톱이 아닌 칼 등을 사용하여 도체를 분할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제2편 축종별 도체의 분할여부 바로가기 : http://themeat.tistory.com/7146
제3편 도체의 분할부위 바로가기 : http://themeat.tistory.com/7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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