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업/정육상식

도체(屠體, carcass)의 분할(halving)에 대하여 알아봅시다..(제4편 도체분할의 방법)

오늘도힘차게 2017. 6. 20. 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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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체(屠體, carcass)의 분할(halving)에 대하여 알아봅시다..(제4편 도체분할의 방법)

 

전도체2등분으로 분할하는 경우에는 미추골(꼬리뼈), 천추골, 요추골(허리뼈), 흉추골(등뼈) 경추골(목뼈) 중앙을 따라 좌우 균등하게 절단하여야 하며, 4등분으로 분할할 때에는 반도체(halves, sides)의 제13흉추(등뼈)와 제1요추(허리뼈)의 사이를 절단하게 됩니다.

 

 

 

 

 

도축기술이 발전하지 않았던 과거에는 작업자가 직접 톱을 이용하여 전도체를 분할하였습니다.

 

하지만, 작업자가 직접 톱으로 전도체를 분할하는 방법은 작업자의 숙련도에 따라 상품가치가 좌우될 수 있는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즉, 작업자의 숙련도가 미숙하여 척추의 중앙선을 따라 좌우를 균등하게 절단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등심 또는 목심 등 고급부위에 손상을 주거나 척추가 끊어지는 등 상품가치를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이분체 불량

 

또한, 작업속도가 느려 대량작업에는 적절치 않은 문제점도 있었습니다.

 

이후 도축물량의 대규모화에 따른 도축기술 및 시설의 발전으로 전기톱이 도입되었습니다.

 

 

 

 

전기톱은 전도체의 분할에 소비되는 시간을 대폭 단축시켜 도축물량을 향상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였으나, 인력에 의한 작업이므로 작업자의 숙련도에 따라 상품가치가 좌우될 수 있는 문제점은 여전히 남아있었습니다.

 

또한, 마찰력을 이용하여 피절삭물을 갈아내는 전기톱의 특성상 작업과정에서 전기톱에 전도체가 갈리면서 발생하는 각종 이물질들이 도체 및 전기톱에 붙어 미생물 증식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문제점도 있었습니다.

 

 

이에 최근에는 로봇을 이용하여 전도체를 예리하게 절단하는 자동절삭기가 도입되어 전기톱으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이물질로 인한 문제점을 보완하고 있습니다.

 

 

 

 

 

또한, 로봇이 자동으로 절단하므로 안전성이 확보되고, 미숙련으로 인한 이분체불량의 문제점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와 달리 양(염소 등 산양을 포함)의 도체는 그 특성에 따라 전기톱이 아닌 등을 사용하여 도체를 분할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제1편 도체분할의 개요 바로가기 : http://themeat.tistory.com/7145
제2편 축종별 도체의 분할여부 바로가기 : http://themeat.tistory.com/7146
제3편 도체의 분할부위 바로가기 : http://themeat.tistory.com/7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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