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 (2016년 3월 2주차)
⦿ 금값 ‘한우’… 식당가 가격 줄인상 (경기일보 - 2016.3.10.)
한우 관련 가공식품업체 등 가격조정 비상
롯데리아 한우불고기 관련세트 4종 500원↑
도내 식당가도 오름세 ‘압박’… 인상 동참
공급량 부족으로 한우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주요 부위별 가격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한우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자 관련 업계나 식당가에서도 판매가격을 잇달아 인상키로 해 한우고기 먹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한우 등심(1등급ㆍ1㎏)의 지난달 평균 소매가격은 8만1천18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2.9%나 뛰어올랐다. 한우 등심의 ㎏당 가격이 8만원을 넘어선 것은 2006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처음이다. 이달 1~8일의 평균 가격도 8만원대를 기록하면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한우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자 한우를 활용해 가공식품을 만드는 업체에서도 덩달아 제품 가격을 올리고 있다. 롯데리아는 지난 4일부터 한우불고기버거 단품을 기존 5천700원에서 6천200원으로 500원 인상했다.
한우불고기버거 관련 세트 메뉴인 ‘한우불고기콤보’ㆍ‘한우불고기세트’ㆍ‘한우연인팩’ㆍ‘한우명품백’ 등 4종 역시 500원씩 가격을 올렸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최근 국내 소고기 가격이 급증함에 따라 국내산 소고기를 사용하는 한우불고기버거 가격을 부득이하게 인상했다”고 설명했다.
한우 고기를 판매하는 식당가에서도 판매가를 조정하는 등 비상이 걸렸다. 수원시 인계동의 A 식당은 지난달 중순부터 ‘한우가격 인상으로 불가피하게 가격을 조정합니다.’라는 문구를 가격표 옆에 부착했다. 130g당 한우 등심은 6천원, 특수부위는 4천원, 갈빗살은 3천원씩 인상했다.
A식당 관계자는 “지난 추석 이후부터 1㎏당 매입 가격이 한 달에 9천원씩 뛸만큼 가격이 대폭 인상됐다”면서 “손님들의 부담이 커질까 봐 한동안 판매 가격을 올리지 않았지만, 한우가격 오름세를 감당할 수 없어 불가피하게 가격을 올렸다”고 토로했다.
특히 가격 오름폭이 큰 등심은 아예 판매를 하지 않거나 등급을 낮춰서 판매하는 식당들도 생겨났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전했다.
이같은 한우 가격 고공행진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최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농업관측월보에 따르면 3~5월 도축 마릿수는 18만7천마리로 지난해(22만1천마리)보다 15.1%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관계자는 “오는 5월까지 한우 큰 소 1등급 1㎏ 기준 평균 도매가격이 전년보다 12~25% 상승할 것”이라면서 “한우 가격 상승으로 당분간 소비자들의 수입 쇠고기의 수요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 돼지 공급과잉…올가을 가격 비상 (농민신문 - 2016.3.11.)
올가을 돼지값에 빨간불이 켜질 것으로 예상돼 양돈업계가 벌써부터 긴장하는 분위기다. 국내산과 수입육 모두 공급과잉 정도가 심각한 수준에 달했기 때문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관측에 따르면 2016년 돼지고기 생산량은 85만9000t으로 지난해의 84만2000t보다 약 2.1% 증가할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통계청의 가축동향 조사 결과 6~11월의 새끼돼지 생산이 1.9% 증가하고 폐사율이 1% 감소했는데, 이것이 올해 상반기 등급판정 마릿수 증가 요인이 됐다. 올해 등급판정 마릿수는 지난해의 1588만마리보다 약 2.5% 증가한 1628만마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육은 지난해와 비교해 최대 28%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지난해 들여온 재고량이 워낙 많은 것이 문제다. 한국수입육협회는 지난해 수입육 35만8800t 중 10만여t이 아직도 재고로 쌓여 있으며, 비공식적으로는 이 재고물량이 13만~14만t에 이른다는 설이 파다하다고 밝히고 있다.
사정이 이렇자 나들이 수요가 느는 봄철과 돼지고기 성수기인 여름철까지는 어느 정도 가격이 지지되더라도 수요가 줄어드는 가을철부터는 돼지값 대란이 올 수도 있다는 위기설이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있다. 육가공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재 공급과잉 수준이 돼지값이 지육 1㎏ 기준 2000원대 중반까지 떨어졌던 2013년 수준”이라며 “지금부터 수급조절에 나서지 않으면 가을에는 곤혹스러운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
이에 양돈수급조절협의회는 최근 올해 첫 회의를 갖고, 생산자·소비자·학계·유통업계 등 각 주체별로 시기와 가격 하락폭별 대책 마련에 나섰다. 값 하락은 피할 수 없는 만큼 선제 대응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것이다.
이병규 대한한돈협회장은 “4월에 있을 총선이 오히려 요식업계의 불황을 불러와 돼지값 하락의 요인이 될 수 있다”며 “봄철 전략까지 세워 더 빨리 올 수도 있는 위기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영규 도드람양돈농협 조합장도 “3월에 낳은 돼지가 9월에 공급되는 만큼 경제성이 떨어지는 새끼돼지는 미리 도태시키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 한우가 수입산보다 맛있는 이유 찾았다 (중앙일보 - 2016.3.11.)
농촌진흥청은 9일 “소고기 맛을 결정하는 물질을 비교 분석한 결과, 한우의 단맛과 감칠맛을 좌우하는 성분 함량이 외국산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실험은 소고기 시장 개방으로 급격하게 늘어 나는 수입산 제품과 국내산 한우의 맛과 품질의 차이를 객관적으로 밝혀보자는 차원에서 진행했다. 거세 한우 1등급과 수입산 소고기(육용 엥거스)를 대상으로 등심·우둔부위 스테이크를 자른 뒤 가열해 비교했다.
소고기 맛은 탄수화물·리보핵산·단백질·지방산·티아민 등 성분 함유량에 의해 결정된다. 이 중 단맛을 내는 탄수화물의 분해물질인 ‘글루코스’는 한우가 수입산 보다 배 이상 많았다. 고기 1g을 온도 50도에서 가열할 때 글루코스가 한우는 15마이크로몰(μmol), 수입산은 8마이크로몰이 나왔다. 또 감칠맛을 내는 ‘구아노신일인산염’ ‘이노신일인산염’ 등의 함량은 한우가 부위와 가열 온도에 따라 4∼10배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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