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업/축산뉴스

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 (2016년 2월 3주차)

오늘도힘차게 2016. 2. 15. 08:53
728x90

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 (2016년 2월 3주차)

 


⦿ ‘저등급 한우고기’ 인기…한우값 상승 한 요인 (농민신문 - 2016.2.15.)


한우값이 지난해부터 계속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소 사육마릿수가 크게 줄어든데다 육질 등급이 낮은 소 비중이 감소했는데도 저등급 쇠고기를 선호하는 새로운 소비 성향이 주요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농협 축산경제리서치센터는 2015년부터 한우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한 요인을 공급 측면에서 보면 ▲사육기반 약화에 따른 공급 부족 ▲육질 2등급 이하 비중 감소 때문이라고 최근 밝혔다.
또 수요 측면에서는 이른바 드라이에이징(건조숙성) 기법 보급으로 저지방육을 선호하는 현상에 의해 상대적으로 낮은 등급의 한우가격이 크게 상승하면서 전체 한우가격을 높이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한우 도축마릿수는 2013년 96만마리에서 2014년엔 92만1000마리, 2015년엔 88만4000마리로 3년 동안 약 8%(7만6000마리)가량 감소했다.
이는 같은 기간 동안 한우 사육농가수가 11만9056농가에서 8만9403농가로 감소하면서 사육마릿수도 크게 줄어든 탓이다. 한우 사육마릿수 감소는 도축물량을 줄이는 결과를 낳았고, 이는 곧 한우고기 공급 부족에 의해 가격 상승을 부추기게 됐다는 얘기다.
게다가 육질이 좋지 않은 2등급 이하(5개 등급 중 하위 2개 등급인 2등급과 3등급) 비중이 줄어든 것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한우의 육질 2·3등급 출현율은 2013년 38.7%에서 2015년엔 32.2%로 6.5%포인트 내려갔다.
이런 상황에 소비자들 사이에선 ‘드라이에이징’으로 불리는 건조숙성법으로 숙성시킨 고기가 인기를 끌면서 저지방육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시장에 반영돼 육질 2·3등급 한우가격이 전체 한우가격 상승폭을 더욱 높인 것으로 분석됐다.
2013년 대비 2015년 한우 등급별 평균 도매가격을 보면 전체 평균 상승률 26.8%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인 등급은 2등급 이하였다. 육질 등급별 도매값 상승률은 1++등급의 경우 13.4%, 1+등급은 20.2%, 1등급은 24.1%였다. 반면 2등급은 34.8%, 3등급은 49.0%인 것으로 조사됐다. 드라이에이징이란 고기를 전용 숙성고에 넣어 숙성시키는 기법으로, 풍미를 좋게 하고 육질을 부드럽게 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육질이 낮은 등급의 고기도 이 같은 방법으로 숙성과정을 거치면 고급육을 먹는 것과 같은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는 셈이다.
황명철 농협 축산경제리서치센터장은 “저지방육을 선호하는 소비 성향이 육질이 낮은 등급의 한우가격 상승폭을 높여 전체 한우가격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한우 생산기반 안정을 통한 공급마릿수 확보와 저지방육 수요 증가에 대한 대응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돼지고기 수입량 32% 증가 (한국농어민신문 - 2016.2.13.)


한국농촌경제연구원 FTA 이행지원센터가 집계한 지난해 우리나라 농축산물 수입액은 총 304억3000만달러로 2014년과 비교해 5%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밀과 옥수수와 대두 등 주요 곡물의 수입이 늘어나기는 했지만 수입단가가 낮아지면서 69억5000만달러의 수입액을 기록, 전년 81억5000만달러보다 14.8% 감소했다. 반면, 과일·채소 수입액은 27억5000만달러로 전년 25억6000만달러보다 7.5%나 늘었고, 축산물도 57억3000만달러어치가 수입되면서 전년 56억2000만달러보다 1.9% 증가했다.
특히 돼지고기 수입량이 평년에 비해 32.3% 늘고, 쇠고기도 8.6%나 증가했는가 하면, FTA 발효 이후 관세가 없어지거나 낮아진 포도와 체리, 치즈 등의 품목도 수입이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시장개방에 따른 수입증가가 본격화 되는 모양새다.
지난해 수입품목 중 눈에 띄는 것은 단연 축산물이다. 국내산 돼지 도축두수가 감소한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돼지고기 수입량이 48만8000톤을 기록하면서 전년대비 25%·평년대비 32.3%나 늘어났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의 돼지등급판정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588만4000마리가량이 도축됐다. 이는 2014년 1561만1000마리가량보다 1.7%가량 늘어난 수치임에도 불구하고, 수입량은 오히려 25%나 늘어난 것이다. 이는 전반적인 수입단가 하락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농경연에 따르면 지난해 돼지고기 수입단가는 2014년 kg당 3.16달러에 비해 9.5%가량 떨어진 2.86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현상은 쇠고기 수입에서도 나타났다. 지난해 수입된 쇠고기 양은 33만1000톤으로 전년대비 5%, 평년대비 8.6%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국내 한·육우 출하두수는 총 100만7000여마리로 2014년에 비해 3.3% 줄어들었고, 특히 88만3000여마리를 기록한 한우 도축두수는 2014년에 비해 4%가량 줄었다.
특히 국내산 쇠고기 생산량 감소가 수입단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쇠고기 수입량을 늘렸다는 분석에 덧붙여 올해도 국내 생산량 감소가 예견되는데다가, 국내 쇠고기 수입시장의 35%가량을 점유하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의 올해 수입단가가 지난해보다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어서 광우병이나 구제역 같은 질병상황이 발생하지 않을 경우 올해 수입량은 더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
지난해 쇠고기 수입단가는 kg당 호주산 5.75달러·미국산 6.95달러로 2014년에 비해 5.3%·1.4% 높아졌었다. 한편, GS&J에 따르면 미국 농무성이 전망한 올해 미국 수소 연평균 산지가격은 kg당 2.91~3.13달러로 지난해 연평균 가격인 3.27달러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지속적으로 수입량이 증가하고 있는 치즈도 지난해 수입량이 11만1500톤을 기록하면서 전년비 14.7%·평년비 40.1%나 증가했다. 2014년 기준 수입치즈의 66%가량을 점유했던 미국산 치즈의 수입은 6만4000톤가량에서 5만5000톤가량으로 14%가량 줄어들었지만, EU산의 수입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농경연에 따르면 EU산 치즈의 수입가격은 2014년 kg당 6.75달러에서 지난해 4.65달러로 31%나 떨어졌으며, 같은 기간 수입량은 1만6000톤가량에서 3만2000톤가량으로 2배가량 늘어났다.

 

 

추천과 댓글은 글쓴이에게 큰 힘이 된답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