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업/정육상식

추석 명절 차례상의 진설(음식을 차리는 방법)과 고기요리

오늘도힘차게 2015. 9. 21. 21:06
728x90

추석 명절 차례상의 진설(음식을 차리는 방법)과 고기요리

 

 

우리 나라 4대 명절 중의 하나인 추석이 다가오고 있네요.

 

 

 

 

추석은 음력 815로 다른 말로 '한가위'라고도 하는데요.

 

""이라는 말은 "크다"라는 뜻이며, "가위"라는 말은 "가운데"라는 뜻을 가진 옛말로서, 8월의 한가운데에 있는 큰 날이라는 뜻을 갖고 있으며, 가배(嘉俳), 가배일(嘉俳日), 가위, 중추(仲秋), 중추절(仲秋節), 중추가절(仲秋佳節)이라고도 합니다.

 

추석의 기원이나 유래에 대하여는 명확한 자료가 없지만, 삼국사기(三國史記)에는 추석이 신라시대 초기, 가배라는 길쌈놀이가 그 시초이며, 신라시대의 대표적인 명절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신라시대부터 세시명절로 자리잡았던 추석은 고려시대에는 9대 속절(俗節)에 포함되었으며, 조선시대에 이르러서는 설날, 한식, 단오와 더불어 4대 명절의 하나가 되었고, 이후 근래까지 큰 명절로서의 풍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거에는 농사가 생업과 직결되어 농경의례로서의 세시풍속의 성격이 강하였으나, 최근 사회구조가 산업화된 이후에는 차례와 성묘를 하는 정도로 그 의미가 퇴색한 것이 현실입니다.

 

여기서 차례()를 올리는 예로서 간략한 제사를 의미하는데요.

 

가을 추수를 끝내고 햅쌀과 햇과일로 조상들께 감사의 예를 올리는 의례입니다.

 

하지만, 요즘은 명절 이외에는 차례상을 접할 기회가 없기 때문에 상차림의 방법이 매번 헷갈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차례상은 어떻게 차리는지, 차례상에는 어떤 고기음식들이 올라가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진설 방법은 각 가정이나 지방에 따라 약간 차이가 있으나, 보통 5열로 차리며, 신위와 가장 가까운 1열은 식사에 해당하는 밥·국 등이 오릅니다.

 

다만, 추석 차례상은 추수를 끝낸 햅쌀과 햇과일로 조상들께 감사의 예를 올리는 제례이므로 원칙적으로 제사밥과 제사국은 올리지 않리는 대신 추석 차례상의 대표적 음식인 송편을 올립니다.

 

또한, 2열은 제사상의 주요리가 되는 구이·전 등이 오른다. 3열에는 부 요리인 탕 등이 올라가며, 4열에는 나물·김치·포 등 밑반찬이 마련된다. 5열에는 과일, 과자 등 후식에 해당하는 것들로 상을 차리게 됩니다.

 

 

 

 

 

1에는 반서갱동(飯西羹東) 원칙에 따라 상을 차리는 사람이 봤을 때 송편과 술은 서쪽, 시접(수저그릇)은 가운데 둡니다.

 

 

만약 밥과 국을 올리는 때에는 밥은 서쪽, 국은 동쪽에 놓도록 합니다.

 

 

 

 

2어동육서(魚東肉西)에 맞춰 어류는 동쪽에, 육류는 서쪽에 놓으며, 생선적은 음양오행설에 따라 머리는 동쪽, 꼬리는 서쪽으로 두는 것이 원칙입니다.

 

 

 

 

3에 올라가는 탕의 수는 1·3·5개의 홀수로 맞추도록 하며, 일반적으로 육탕(육류), 소탕(두부, 채소류탕), 어탕(어류탕)을 만드는데 건더기만 건져 수북하게 담도록 합니다.

 

만약 5탕을 하게 되면 봉탕(·오리)과 잡탕을 더하도록 합니다. 

 

 

 

 

4좌포우혜(左脯右醯)를 원칙으로 북어와 대구, 오징어포는 서쪽, 식혜는 동쪽에 둡니다.

 

 

어포의 경우, 생선은 아래로 두어야 하며, 나물과 간장은 가운데 차리되, 나물은 생동숙서(生東熟西)에 맞춰 서쪽에 김치, 동쪽에는 익힌 나물을 놓습니다.

 

 

 

 

마지막 5은 과일과 약과, 강정을 두며, 과일은 양()의 수인 홀수로 올리도록 합니다.

 

과일을 제기에 올릴 때에는 위아래 부분만 살짝 깎아놓으며, 조율이시(棗栗梨枾)홍동백서(紅東白西)를 지켜 서쪽부터 대추와 밤, , 곶감, 약과, 강정 순으로 차리며, 사과와 같이 붉은 과일은 동쪽, 배 등 흰 과일은 서쪽에 두도록 합니다.

 

추석 차례상에 올리는 음식 중 축산물이 들어가는 것은 일반적으로 육탕, 육적, 육전이 있습니다.

 

육탕으로는 소고기 뭇국을 많이 합니다.

 

 

 

 

소고기 뭇국은 건더기만 건져서 수북하게 담도록 합니다.

 

소고기뭇국 만들기 바로가기 : http://themeat.tistory.com/598

 

육전은 일명 동그랑땡을 말하는데요.

 

 

 

 

한 업체에서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 가장 만들기 번거롭고 힘들지만 차례상에서 빠질 수 없는 음식 1위로 뽑혔다고 하네요.

 

동그랑땡은 고기와 각종 야채를 다진 후 랩이나 비닐 팩 위에 놓고 김밥을 말듯이 말아주고, 냉동실에 1-2시간 정도 보관하였다가 칼로 자르면 일일이 둥글게 하지 않아도 동그랑땡모양을 쉽게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이게 힘들다면 시중에서 파는 동그랑땡 제품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동그랑땡에 들어가는 고기는 채끝, 우둔, 안심 등 기름기가 적은 부위를 이용하는데요.

 

정육점에서 구입하실 때 전으로 쓴다고 하면 그에 맞도록 손질을 하여 줄 것입니다.

 

않그러면 힘들게 다져야 하니까요.

 

육적은 일명 산적을 말하는데요.

 

 

 

 

산적에 이용될 수 있는 소고기 부위는 등심, 채끝, 우둔, 설도 등이 있습니다.

 

산적에 이용할 우둔과 설도부위는 지방이 되도록 없는 것을 선택하도록 합니다.

 

또한, 근막이 많으면 질겨질 수 있으므로 고기를 연하게 할 수 있는 연육재 또는 연육작용을 하는 과일을 같이 사용하여 양념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의치 않다면 시중에서 파는 연육재를 사다가 써도 될 듯 합니다.

 

고기와 키위 바로가기 : http://themeat.tistory.com/1710

 

 

추천과 댓글은 글쓴이에게 큰 힘이 된답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