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2025년 3월 1주차)
⦿ 불경기 속 한우소비 침체로 1++ 평균가 떨어져…추가 가격하락 우려 목소리 (농수축산신문 - 2025.2.25.)
불경기로 한우소비가 급감하면서 1++ 한우의 평균가격이 하락하고 있어 향후 추가적인 가격하락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0일 한우 평균도매가격은 kg당 1만7280원으로 전달보다 1.9%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1++가격이 2만174원으로 지난달보다는 5.8% 떨어졌고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2.5% 가량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불경기로 인한 소비급감으로 중소마트와 정육점 외식에서의 한우고기 수요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수요가 좀처럼 부활하지 않으면서 고급육 부위의 소비가 되지 않아 1++ 등급의 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많이 떨어지는 추세라는 것이다.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한우고기 평균가격 하락세 1++가격 하락폭이 훨씬 크다”며 “요즘 소매점에서는 정육이 더 잘 팔린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경기 불황으로 인해 고급육 소비가 급감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마장동의 한우고기 유통업체 관계자는 “한우고기 가격을 견인하는 것도, 떨어뜨리는 것도 등심, 안심, 채끝의 소비에 달려있는데 외식수요가 부진해 고급육과 구이류의 소비가 저조하다”며 “이런 상태가 유지되면 1++가격이 2만 원선도 무너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 줄어드는 돼지고기 소비지출액, 세대별 맞춤마케팅으로 대응을 (한국농어민신문 - 2025.2.25.)
인구가 감소하고 가구 형태의 소규모화가 진행됨에 따라 돼지고기 소비지출액이 2050년에는 지금보다 16%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돼지고기의 주요 소비층인 3인 이상 가구가 줄어들고, 소비가 적은 1~2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가구구조 및 세대별 맞춤 마케팅 전략을 펼쳐 돼지고기 소비 감소에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와 한돈미래연구소는 지난 25일 네스트비즈니스센터 서초점에서 ‘한돈 소비 전략 실행 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인구 감소 등 소비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한돈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어떤 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효율적인 실행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지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는 이도헌 한돈미래연구소장과 지인배 동국대학교 교수, 서민자 대한영양사협회 부회장과 권혁만 선진 대표, 정동우 미트포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재봉 건국대학교 교수가 ‘돼지고기 소비 활성화 및 한돈산업 발전 전략’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고, 한돈 소비 전략의 실행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논의가 이뤄졌다.
장재봉 교수는 ‘인구구조 변화만의 소비구조 변화 전망모형’을 이용해 향후 돼지고기 소비 추이를 전망했다. 2025년부터 절대인구(통계청 장래인구 추계 자료)가 계속 마이너스 성장을 하는 것에 따라 2030년 돼지고기 총 소비지출액 전망치는 19조7125억원으로 2023년 20조4698억원 대비 7573억원(3.70%) 감소할 것이 라는 예측이다. 이어 2050년에는 17조1824억원으로 3조2874억원(16.06%)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장 교수는 인구 감소에 이어 가구수 변화도 돼지고기 소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가구원 수가 많을수록 돼지고기 소비지출액이 높은 반면 20대 1인 가구의 소비지출액 증가율이 낮은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3인 이상 가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1~2인 가구가 증가하는 추세라 돼지고기 소비지출액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게 장 교수의 설명이다.
장재봉 교수는 이 같은 인구감소와 가구구조 변화로 인한 돼지고기 총 소비지출액 감소에 대비해 한돈 업계가 인구구조 변화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선 고령화를 대비해 다양한 고령친화식 개발과 기능을 부각한 마케팅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령 인구의 신체 능력을 이해와 시장 구매력을 고려해 다양한 고령친화식을 개발하고, 동물성 단백질의 중요성에 대한 홍보까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세대별 맞춤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베이비부머 세대에게는 체험을 통한 재미와 다양한 식문화 개발로 새로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돈 전문점을 이색화하고, 경험과 가치를 중시하는 MZ세대에게는 바이럴 마케팅을 통해 한돈의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가올 잘파(Zalpha, 1990년대 중반부터 2010년대 초반 이후 태어난 인구)세대에게는 소통의 단위를 짧게 하고, 키워드 중심의 한돈고기 이미지를 전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갈수록 증가하는 1인 가구에 대한 마케팅 전략도 수립할 것을 주문했다. 한돈 고기를 이용한 1인 가구 식사솔루션을 제공하고, 1인 가구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한돈 고기 소포장 및 소용량 제품을 홍보해야 한다는 게 장 교수의 설명이다.
장재봉 건국대학교 교수는 “인구와 가구수 변화는 식생활에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시장 변화 예측과 이에 대한 대응 소비 전략을 마련하는 게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다”며 “한돈 업계가 인구구조 변화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잘 수립해 돼지고기 소비 감소에 대응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경기도, ‘식육정형사 청년인재 육성사업’ 신규 추진 (한국농어민신문 - 2025.2.24.)
경기도가 올해부터 20~30대 청년층을 대상으로 식육처리 및 위생 관리에 관한 체계적인 교육을 지원하는 ‘식육정형사 청년인재 육성사업’을 추진한다.
주민참여예산으로 채택된 이번 사업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 중인 축산분야에 청년 인재들을 적극적으로 유입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기도는 식육처리기능사 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육을 지원해 해당 분야의 기술력은 물론, 위생적인 취급과 관리 능력을 갖춘 현장 중심의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청년들은 식육처리기술과 위생 관리 방법 등을 배우는데 이론 중심보다는 실습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기술을 습득할 수 있다.
실습 위주의 교과과정은 수강료가 비싸 많은 청년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이번 사업은 경기도가 교육비 100만원 기준 80%를 도비로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다.
이은경 경기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청년 전문기술자를 양성함으로써 축산분야의 고령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청년들이 새로운 분야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2월 중 사업자를 공모해 참여자를 모집할 계획이며, 2025년에는 30명을 지원할 예정이다.
⦿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 국내산 쇠고기 지난 주 대비 큰 변동 없어 (한국농어민신문 - 2025.2.27.)
국내산 쇠고기 지난주 시장과 큰 변동 없는 모습이 이어졌다. 구이류는 농협 및 자조금 할인행사가 없는 가운데 일부 대형할인점의 자체 할인행사가 진행되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는 불경기로 인한 소비급감으로 중소마트 및 정육점, 외식에서의 수요가 여전히 저조하여, 가격인하 판매와 가공 감축으로 대응하며 적체 최소화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정육류는 급식중단과 중소마트, 정육점의 수요가 저조하나 생산감소와 함께 대형할인점에서 불고기 및 국거리 할인행사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어 아직 재고부담이 크지 않다. 갈비는 갈빗살 외식 수요가 저조하나, 갈비업체로부터의 매입은 꾸준하게 이어졌다.
2월 2주 대비 거세우 지육가격(결함 및 등외 제외)이 301원/kg 하락을 보인 가운데, 가공업체 판매제시가격(거세1등급)은 구이가 소폭 상승하였고 정육류는 소폭 약세를 보였다.
수입산 냉장육 2월 공급은 전월동기대비 소폭 감소하였지만, 불경기로 인하여 외식이 소비절벽이라고 할 정도로 크게 부진하여 대형할인점 온․오프라인에서 할인행사를 계속 진행하며 소비확대에 애쓰고 있다.
정육류는 대형할인점에서 할인행사 지속으로 구이에 비해 가성비가 높아 수요가 꾸준하게 유입되고 있으며 간편식 등에서의 수요도 있어, 공급이 감소한 미국산 정육류 일부 품목들은 강세가 지속되었다.
갈비류는 대형할인점에서 찜갈비 위주로 할인행사가 이어졌고, 일반 유통거래는 명절 이후 지속적으로 위축을 보이고 있다. 국내 도매유통가격은 전주대비 미국산 목심과 볼라전각이 추가 상승을 보였다.
⦿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 국내산 돼지고기 실수요 아직 저조 (한국농어민신문 - 2025.2.27.)
국내산 돼지고기 구이류는 대형마트에 삼겹살데이 할인 행사물량 납품이 시작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최종 실수요는 아직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는 정육점 및 외식 등에서의 삼겹살데이 관련 발주는 아직 생겨나지 않았고, 실수요도 불경기로 인한 소비위축으로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냉동생산이 계속 이어지며 삼겹살 시장이 반등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정육류에서 전지는 급식납품이 아직 재개되지 않았고 일반수요 약세도 이어져 냉동생산이 계속되고 있다. 등심과 후지는 2차 육가공 및 중간유통 등에서의 수요가 꾸준하였다. 갈비는 일부 냉장판매 물량 이외에 냉동생산이 계속되고 있다. 2월 2주 대비 지육가격(제주 제외)이 변화가 없는 가운데, 가공업체 판매제시가격도 모든 품목이 변화가 없었다.
수입산 냉장 구이육은 셋째주 공급이 크게 감소한 가운데, 불경기 소비위축으로 외식은 계속 부진하였지만 대형할인점으로부터 삼겹살데이 대대적 할인행사 수요가 크게 있었다.
냉동 구이육은 셋째주 수입이 감소하여 전월동기대비 약11% 증가로 증가폭이 줄어든 가운데, 창고형 매장 수요 및 도매유통간의 거래가 일부 있었지만 프랜차이즈 등에서의 실수요는 저조하였다.
목전지 포함 앞다리는 2월 수입량이 전월동기대비 비슷하였지만 전년 4분기 대비로는 공급 증가세가 이어졌는데, 전반적인 실수요는 급식식자재 등으로부터의 수요저조로 약세를 보였다. 국내 도매유통가격은 전주대비 냉장육 및 목전지가 소폭 하락하였다.
⦿ 치솟는 환율에 비싸진 수입소… 도·소매상-소비자 도미노 ‘타격’ (중부일보 - 2025.2.27.)
"부위별로 많이 오른 건 키로당 3~4천 원 가량 올랐어요. 도매가가 오르니 일반 고깃집도 타격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27일 수원의 한 수입산 소고기 전문 도매업체 사장 A씨는 올해 설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수입산 소고기 가격이 폭등했다며 설명했다.
계엄사태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쟁 등 국내외 불확실성으로 원·달러 환율이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수입산 소고기 가격 상승세도 이어지고 있다. 때문에 소비자들은 비교적 싼 가격에 즐길 수 있는 수입산 소고기마저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소고기 수입물가지수는 지난해 12월 대비 16.6% 상승했고, 판매가도 10% 이상 뛰었다. 특히 미국산 소고기는 지난해 국내 수입육 시장에서 점유율 절반 가량(48.1%)을 차지하는 등 국내 수요가 높아 가격 상승으로 인한 소비자들의 부담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내 또 다른 수입산 소고기 전문 도매업체는 2주전 도매가를 키로당 2천 원가량 인상했다.
해당 업체 사장은 "수입육 대부분 키로당 2천 원이 올라 도매가격도 그만큼 올릴 수밖에 없었다"며 "도매상인 우리야 수입가격에 따라 곧바로 가격 변동을 할 수 있지만, 일반 손님들을 대상으로 하는 고깃집은 동네 장사라 가격을 쉽게 올리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수원 권선구에서 수입산 소갈비를 주력으로 판매하는 가게는 이날부터 수입육 품목에 대한 가격 상승을 공지한 뒤 내달 1일부터 가격을 올릴 예정이다.
해당 가게 사장은 "한우보다 수입육을 주로 판매하고 있는데 고환율로 원재료 가격이 올라 가격 인상을 결정할 수 밖에 없었다. 다만, 예고 없이 가격을 올리면 손님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어 공지 기간을 뒀다"며 푸념했다.
이에 소비자들은 소고기보다 저렴한 대체육을 찾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직장인 최모(35) 씨는 "한 달에 한 번정도 저렴한 수입산 소고기를 사서 집에서 먹었는데 마트에 가보니 가격이 너무 올랐다"며 "당분간 (수입산 소고기를) 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육점 업계 관계자는 "2월은 설 대목 이후 소고기 매출이 줄어드는 시기"라며 "수입산 소고기 가격이 당분간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매출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한편, 대형마트들은 지난 1월부터 한우 프로모션을 강화하거나 돈육 상품에 주력하고, 미국산보다 저렴한 캐나다산 수입 물량을 늘리는 등 미국산 소고기 대체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 [생생장터] 이번주 장바구니 시세 (머니S - 2025.3.1.)
1일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기준 쌀(20kg) 평균 소매가격은 5만4762원(-0.1%)이다. 양배추 1포기는 평균 5732원(2.3%)이다. 시금치(100g)는 995원(-11.3%), 감자(수미·100g)는 556원(4.3%)이다.
오이(다다기 계통)는 10개 평균 가격이 1만3768원(-5.5%)이다. 무 1개 평균 가격은 3209원(-1.2%)이다. 양파(1kg) 평균 가격은 2884원(2.3%), 대파(1kg)는 3480원(-4.9%)이다.
소고기 안심과 돼지고기 삼겹살 등 주요 축산물 가격은 전주 대비 1% 대로 올랐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기준 소고기 안심(1+등급) 100g 평균 소매가격은 1만4238원(1.9%), 돼지고기 삼겹살 100g은 2558원(1.3%)이다. 달걀 1판(특란 30구) 평균 소매가격은 6585원(-0.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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