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 (2015년 11월 2주차)
⦿ 돼지고기 수입량 35% 급증 (농민신문 - 2015.11.6.)
올 1월부터 9월 사이 수입이 가장 많이 늘어난 농축산물은 돼지고기와 쇠고기로 나타났다. 한국인의 변화하는 입맛을 잘 나타내는 커피·아몬드·감자 등의 품목도 수입량이 크게 증가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3·4분기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 농축산물 수입동향’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돼지고기 수입량은 38만3000t으로 지난해 28만4000t에 견줘 34.7% 급증했다. 수입액은 11억4257만달러로 지난해보다 2억4385만달러(27.1%) 늘었다. 가장 큰 이유는 수입단가 하락과 국내 수요 증가다. 가장 많은 양이 수입되는 유럽연합(EU)산 돼지고기 단가는 올 1월부터 9월 평균 1㎏당 3.17달러에서 2.88달러로 10% 가까이 낮아졌고, 미국산 또한 3.17달러에서 3.07달러로 값이 내렸다.
쇠고기는 수입단가가 더 높아졌음에도 한우 도축마릿수 감소와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오히려 수입이 늘었다. 올 9월까지 쇠고기 수입량은 25만1000t으로 지난해 24만4000t보다 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 1월부터 9월 사이 1㎏당 미국산과 호주산 쇠고기의 수입단가는 각각 9.6%(5.29달러→5.8달러), 8.2%(6.65달러→7.2달러)씩 높아졌다. 그렇지만 한우 도축마릿수가 줄고 값이 오르면서 수입 증가세를 꺾지 못했다. 올 9월까지 한우 도축마릿수가 69만2000마리로 지난해보다 7000마리가량이 적었고, 600㎏ 한마리 기준 가격은 564만1000원으로 지난해 509만800원보다 54만3000원 높았다.
⦿ 거세우가 암소보다 싸다고? (메트로 - 2015.11.8.)
거세우를 암소로 속여판 업자가 불구속 입건됐다. 이 업자가 입건된 이유는 뭘까. 식품위생법위반 및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이 이유다. 소는 축산물이력제를 통해 어느 축산농가에서 키워서 언제 도축했는지 등을 명시하도록 돼 있다. 결국 입건 이유는 품질이 뒤떨어지는 암소로 속여 판매한 것이 아니라 축산물이력제를 제대로 지키지 않아서다.
그렇다면 거세우는 무조건 암소보다 쌀까. 결론만 이야기하자면 아니다. 소고기는 육량과 육질에 따라 등급이 나뉜다. 흔히 마블링으로 구분하는 것이 육질에 대한 등급인데 소고기를 구매할 때 1등급, 1+등급, 1++등급 등으로 나뉜다. 물론 2등급도 있지만 육류바이어나 유통업자들은 통상적으로 1등급 이상만 구이용으로 선별한다.
거세우는 번식을 목적으로 하는 대신 철저하게 고기를 목적으로 키워진다. 거세를 하는 이유는 수소 특유의 누린내를 없애기 위함이다.
암소는 중성화를 하지 않아도 특유의 잡냄새가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암소를 선호하는 이들이 더 많은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암소의 경우 출산이 잦으면 그만큼 등급이 내려가기 쉽다. 때문에 암소가 무조건 거세우보다 비싸다는 것도 편견이다. 여러번 출산을 한 암소보다는 거세우가 더 비싸게 판매되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한우로 유명한 강원도 횡성 등지에서 판매되는 소고기도 대부분 거세우다. 한우가 특화된 지역에서는 개체수 보호를 위해 암소의 도축을 제한하고 전략적으로 거세우 판매 비중을 높인다. 암소보다 거세우가 비싸다는 것이 편견임을 다시한번 알려주는 대목이다.
⦿ 돼지가격 좋은데 삼겹살은 뚝…평년비 20% 낮은 값 (한국농어민신문 - 2015.11.10.)
돼지고기 삼겹살의 판매 부진이 생각보다 심각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현재 돼지 경락가격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kg당 4000원선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지만, 삼겹살 도매가격은 소비 감소로 인해 평소보다 20% 가량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는 것.
축산물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삼겹살의 경우 보통 kg당 1만2000원선에 납품이 돼 왔는데, 요즘은 9000원까지 가격이 하락했다”며 “현재 유통업계에선 삼겹살 판매가 크게 감소하면서 재고물량이 쌓여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돼지고기 유통 동향을 살펴보면 현재 삼겹살 도매단가는 kg당 9000~9500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지난해 이맘때에는 kg당 1만500~1만1500원 정도에 가격이 형성돼 약 20% 내외로 도매단가가 하락해 있는 상태다. 돼지고기 소비가 비수기인 점을 감안하더라도 삼겹살 가격 하락 현상이 두드러진다는 게 업계 시각.
또한 삼겹살 가격의 하락으로 인해 일부 양돈조합 등에선 내년도 사업계획을 다시 세워야 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유통 관계자는 “지금 이 시세에는 삼겹살 가격이 1만2000원 정도는 나와야 하는데, 일부에서는 8000원에 거래되는 곳도 있다고 들었다”며 “현재로선 삼겹과 목심의 소비가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봐야하며 일부에서는 재고물량을 모두 냉동으로 전환시키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 같은 현상은 돼지고기 소비가 삼겹살에서 저지방 부위로 옮겨가고 있는데다, 최근 고돈가 현상으로 인해 주춤했던 소비가 다시 회복되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돼지고기 수입량도 크게 늘었는데, 10월 말 현재 돼지고기 수입량(검역기준)은 30만7700톤으로, 구제역 발생으로 돼지고기 수입이 급증했던 2011년을 제외하고, 역대 최대 수입량을 기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수입산 돼지고기의 경우 국내산 돼지고기와 소비처가 구분돼 있긴 하지만, 최근 미국, 캐나다산 외 유럽산 돼지고기 수입이 저렴한 가격에 시중에 판매되고 있어 이에 따른 영향도 적지 않을 것이란 분석을 하고 있다.
삼겹살 소비 감소로 도매단가가 내려가고는 있지만, 돼지 경락가격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kg당 400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4일 기준 돼지 경락가격(등외제외)은 탕박 kg당 4362원, 박피 kg당 4803원에 형성됐다. 10월 하순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가격이 하락 국면을 보였으나, 11월 들어 가격은 다시 오름세를 띠는 상황이다.
박피의 상장두수가 줄어들면서 경락가격이 상승했고, 이 같은 현상이 전체 돼지고기 경락가격을 끌여올렸다는 것이 유통업계 분석이다.
⦿ 농협안심축산 생산농가·업주…위생·안전 축산물 공급 다짐 (농민신문 - 2015.11.6.)
농협안심축산 축산물을 생산하거나 전문 판매장을 운영하는 업주들이 소비자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 공급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다짐했다. 농협 안심축산물 생산농가와 전문 판매업소 대표 등은 최근 서울 중구 농협 중앙본부 신관에서 ‘농협안심축산 상생협력·고객만족 워크숍’을 갖고,‘상생협력·고객만족 실천 결의문’을 통해 축산물 위생·안전 지침을 반드시 준수할 것, 상호 발전방안을 논의하고 실천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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