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업/축산뉴스

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 (2015년 11월1주차)

오늘도힘차게 2015. 11. 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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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 (2015년 11월 1주차)

 

 

⦿ 농협-부천시, 부천 축산물 유통 랜드 마크 조성 박차 (미디어펜 - 2015.10.28.)


지난 9월 '축산물 일괄 유통체계' 구축을 위한 '부천축산물복합단지 건립 계획' 발표를 통해 축산물 유통의 선진화를 이루어 내겠다던 농협의 야심찬 계획이 구체화되고 있다.

농협경제지주(대표이사 이기수)는 부천시(시장 김만수)와 '육류 특화지역'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28일 부천시청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농협과 부천시간 상호협력을 통해 부천의 명실상부한 축산물 랜드 마크 건설 전반에 대한 상호협력과 지원방안을 담았다. 구체적으로 △ 국내 최대 첨단 축산물복합단지 조성을 통해 부천을 축산물 유통메카로 육성 △ 지역 특색을 살린 건축 및 주변 거리조성으로 부천의 대외 이미지 제고 △ 신규 일자리 창출을 통한 부천시 경제 활성화에 기여 △ 축산물복합단지 건립을 위한 신속한 행정처리 등이 골자다.

농협에서는 지역사회와 상생을 통해 국내 축산물 유통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려 경쟁력 있는 축산업 기반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도축부터 축산물 가공, 포장까지 One-Stop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지육 운송·가공 과정에서 발생됐던 축산물 위생·안전 문제를 완전히 불식시켜 나가고, 줄어든 유통단계 만큼 비용을 절감하여 소비자에게 고품질의 축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형태의 축산물전문판매장과 양질의 축산물을 맛볼 수 있는 축산물플라자 등을 유치해 국내 소비자는 물론 해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문화와 사람이 어우러지는 수도권 명품 '육류 특화지역'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설명이다.

이기수 농협 축산경제 대표이사는 "축산물 유통의 혁신을 가져올 ‘축산물 복합단지’ 조성을 위한 부천시의 관심과 협력에 감사"를 표하며 "성공적인 부천축산물복합단지 조성을 통해 경쟁력 있는 축산업,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지속가능한 축산업 여건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협경제지주에서는 지난 9월 '수도권 축산물 복합단지' 건설을 위해 LH공사 소유의 부천축산물공판장 인접부지(2만8185㎡)를 최근 매입했다. 설계용역이 마무리되는 내년 1월 본격 공사에 착수해 2018년 초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사업이 완성될 경우 기존 부천축산물공판장 시설을 포함, 대지면적 6만1000㎡, 건물 연면적 7만2000㎡의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최첨단 기술력을 갖춘 거대 축산물 복합단지가 탄생 한다.

농협에서는 이번 수도권 '부천 축산물 복합단지' 조성 사업을 신호탄으로 권역별 농협축산물공판장과 연계한 축산물 복합단지를 추가적으로 건립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협동조합형 패커 완성은 물론 축산물 유통의 선진화라는 두가지 목표를 실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 소비자 입맛은 마블링…쇠고기 등급판정기준 개편 신중" (연합뉴스 - 2015.10.30.)


소비자들이 쇠고기를 구매할 때 참고하는 마블링(근내지방) 위주의 소 도체 등급판정 기준 개편이 추진되는 데 대한 신중론이 제기됐다.

지인배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30일 연구원 홈페이지에 게재한 글을 통해 "쇠고기에 포화지방이 많아 건강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마블링 중심의 쇠고기 등급판정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하지만 국내 축산업 전반과 육류 소비 등 다양한 분야에 예상치 못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 연구위원은 "현행 등급판정제도는 축산물 시장개방에 대응해 한우의 고급화를 통한 차별화 정책의 일환으로 도입됐다"며 "이 제도 덕분에 한우산업이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지 연구위원은 "현행 등급판정제도를 손보게 된다면 한우가 외국산 쇠고기와 차별화할 수 있는 개선된 등급제도를 만들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고 외국산 쇠고기와의 차별화 전략에 차질이 생긴다면 한우산업은 미래를 보장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많은 양의 포화지방 섭취가 건강에 나쁜 것은 사실지만 2014년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쇠고기 소비량은 외국산 쇠고기를 포함해 10.8㎏에 지나지 않고 국내산 쇠고기의 1인당 소비량은 5.41㎏에 그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14년 1등급 이상 출현율 58.1% 가운데 지방이 많은 부위 비율이 25.16%(안심 2.02%, 등심 9.72%, 갈비 13.42%)라는 사실을 고려한다면 국민 한 명이 마블링이 잘된 1등급 안심·등심·갈비를 먹는 양은 1년에 790g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쇠고기의 마블링과 건강과의 관계를 거론하는 것은 기우"라고 말했다.

지 연구위원은 "시장은 소비자에 의해 움직인다"며 "마블링 중심이 아닌 다른 사양관리에 따라 비육한 한우고기의 수요가 증가한다면 등급판정기준 역시 변화해야 할 것이지만 현재까지 소비자 입맛은 마블링이 잘된 쇠고기를 선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앞서 육질과 육량을 기준으로 하는 현행 소 도체 등급판정 기준을 개선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소 도체를 육질과 육량으로 구분해 각각 1++, 1+, 1, 2, 3 등 5개 등급과 A, B, C 3개 등급으로 결정한다.

육질 등급 판정 기준은 근내지방도·육색·지방색·조직감·성숙도, 육량 판정 항목은 도체중량·배최장근 단면적·등지방 두께 등이다.

등급판정제도로 국산 쇠고기가 품질 면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소비자와 유통인이 참고할 거래 지표가 생겼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럼에도, 마블링 위주 판정기준 때문에 소에게 곡물사료를 과다하게 먹이게 되고, 국민 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지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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