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야기

농협, 한국산 젖소종자 말레이시아 최초 수출

오늘도힘차게 2017. 12. 28.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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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한국산 젖소종자 말레이시아 최초 수출  



□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이사 김태환)는 지난 26일(화), 농협 젖소개량사업소에서 생산한 한국산 젖소인공수정용 정액 1,500개를 말레이시아에, 5,000개를 우간다에 수출하였다고 밝혔다. 한국 젖소 종자가 동남아시아권에 수출되는 것은 금번이 최초이며, 우간다에는 4년 연속 수출하고 있다.


□ 금번 수출은, 작년 5월 말레이시아 최대 협동조합 연합회인‘앙카사’의 한국 낙농산업 벤치마킹 이후 본격적으로 추진되었다. 이후 농협경제지주 박사급 전문가 2명이 작년 10월 앙카사의 초청으로 낙농워크샵에 참가하여 특강 및 현지 컨설팅을 진행한 바 있다. 또한 올해 11월 16일,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를 방문하여 앙카사 압둘 파타 압둘라 회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안정적인 한국 젖소 유전자원 수출은 물론 낙농산업의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다.

  

○ 말레이시아는 높은 경제성장(연 평균 4.2~4.5%)을 바탕으로 우유 소비가 매년 7~10% 증가하고 있으나 전체 우유 소비량의 95%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에 말레이시아는 우유 자급화를 위해 국가 차원의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농협 젖소개량사업소 문명호 소장은“말레이시아 젖소는 305일 평균 산유량이 한국의 1/3수준에 불과하여 한국 젖소종자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우간다 역시 낙농산업의 발전가능성이 매우 높은 나라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해발 1,100미터의 고지에 풍부한 강수량 및 연평균 23도의 쾌적한 기후조건과 비옥한 토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평균 5% 이상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바탕으로 우유를 비롯한 축산물 소비 확대가 예상되는 국가이다. 우간다 젖소의 경우 하루 생산능력이 1~2kg에 불과해 1일 액 32kg을 생산하는 한국 젖소에 비해 매우 미약한 수준이다.

  

○ 국산 젖소종자(정액)수출이 성공적으로 안착될 경우, 낙농기술 전파를 비롯하여 사료, 기자재, 유가공 등 국내 축산업계의 해외 진출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협경제지주 김태환 축산경제대표이사는 “이번 수출은, 지난 30년간 한국형 젖소종자 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한 정부와 농협의 소중한 결실”이라며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에서 선진국의 젖소 유전자원보다 더 높은 생산성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젖소개량사업소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정책사업인 젖소개량사업을 위탁받아 우수한 젖소유전자원확보를 위해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전 세계 40여 개국이 참여하는 국제평가에서 한국 종자소(유전자원)가 상위 1%내에 랭크되는 등 우수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국립축산과학원과 낙농수출지원 산학협력단을 구성하여 수출대상국을 상태로 현지홍보 및 기술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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