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업/축산뉴스

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 (2016년 4월 4주차)

오늘도힘차게 2016. 4. 25. 01:35
728x90

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 (2016년 4월 4주차)

 


⦿ 영세정육점 쇠고기 이력정보 표시 ‘구멍’ (농민신문 - 2016.4.20.)


쇠고기 이력제가 도입된 지 8년째에 접어든 가운데 일부 소규모 영세 정육점들이 이력정보 라벨지 출력용 전자저울을 가격부담 등의 이유로 구비하지 못해 제도 참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판매단계에서 제대로 된 이력정보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하지 못할 경우 유통 투명성 확보를 통한 국내산 쇠고기 신뢰도 제고라는 이력제의 기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가축 및 축산물 이력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식육판매업소에선 진열대 식육표시판에 이력정보를 게시하고, 부위별 소포장해 쇠고기를 판매할 경우 이력정보가 표시된 라벨지를 포장지마다 부착해야 한다.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할 이력정보는 품종ㆍ부위명ㆍ등급ㆍ도축장명ㆍ보관방법ㆍ포장일자ㆍ유통기한ㆍ원산지ㆍ이력번호 등 모두 9가지다. 다만 매장 내 식육표지판에 이력정보를 표시한 소규모 영세 업체의 경우 쇠고기를 소비자의 요구에 맞게 그 자리에서 잘라 판매할 때 개별 비닐 포장지에 정보를 게시하지 않아도 처벌대상은 아니다.
이 때문에 일부 소규모 영세 정육점들은 라벨지 발행기능을 갖춘 고가의 전자저울이 없어 소포장 제품에 이력정보를 제대로 표기하지 못한 채 판매하고 있다. 이들 전자저울의 가격은 종류에 따라 60만~150만원까지 천차만별이다.
서울 강동구의 한 전통시장에서 정육점을 운영 중인 A씨는 “전자저울을 갖고 있는 정육점에선 무게를 잴 때 라벨지에 이력정보가 인쇄되기 때문에 포장지에 붙이기만 하면 된다”며 “이 저울이 없는 소규모 영세 업체들은 모든 정보를 일일이 수기로 표시해야 하는 고충을 겪는다”고 말했다.
실제 서울시가 지난해 전통시장과 동네 정육점 300곳에서 한우고기 1900점을 구매해 조사한 결과 소포장 제품의 약 30%에서 일부 이력정보가 빠졌거나 아예 표시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대부분은 소규모 영세 업체로, 쇠고기를 판매할 때 소비자들에게 제품명만 구두로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소규모 영세 정육점의 경우 소비자들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기 어려운 실정이어서 이를 방치할 경우 한우고기 신뢰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일부에서 소비자들이 이력정보를 알지 못한 채 쇠고기를 구매하는 사실을 이용해 고기 부위나 원산지를 속여 판매할 가능성이 있고, 이럴 경우 국내산 쇠고기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관계자들은 소규모 영세 정육점의 참여율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최근 한우자조금을 재원으로 전자저울 구입이 어려운 소규모 영세 정육점 100곳을 선정, 6개월 저울 임대비(1곳당 18만원)인 총 1800여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10년 이상 운영중인 정육점 중 연 매출 5억원 이하 한우판매업소다.

 


⦿ ‘뒷심’ 부족 돈가…5천원 문전서 ↓ (축산신문 - 2016.4.22.)


지육kg당 5천원(박피기준)까지 바라보던 돼지가격의 ‘뒷심’이 현격히 떨어지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전국도매시장의 돼지평균가격은 지난 20일 4천711원에 머물렀다. 전일에 비해 지육kg당 무려 240원이나 하락한 것이다.
돼지가격은 이달들어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 6일에는 4천967원을 기록했지만 이후 등락을 반복하면서 지난 21일까지도 5천원대 진입은 성사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추세에 대해 행락철로 접어들면서 돼지고기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는 하나 돼지 공급량 역시 당초 전망치를 상회하고 있는 최근의 수급상황을 주요인으로 풀이하고 있다.
5천원대에 육박했던 최근의 가격도 구제역 발생에 따른 충남지역의 이동제한에 따라 도매시장출하가 원활치 못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것이다.
다시말해 구제역이 시장의 수급상황을 넘어서는 가격을 뒷받침했다는 분석이다.
육가공업계의 한 관계자는“시기적으로 돼지고기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면서도 “다만 공급량 증가폭에는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도매시장 출하가 정상화되면서 가격은 보합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보았다.  

 

 

⦿ 한우 사육두수 줄고 가격 오르고…자급률 하락 현실화 (축산신문 - 2016.4.22.)


한우사육 마릿수가 줄어들면서 한우고기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자급률 하락이 현실화되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한우 거세우 1등급 평균 도매가격이 kg당 2만176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체 평균 가격을 살펴보아도 1월 kg당 1만8천55원, 2월 1만7천743원, 3월 1만8천817원을 기록하는 등 지난해에 비해 20% 이상 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는 암소도축과 농가 폐업에 따른 사육 마릿수 감소가 주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한우고기 수요가 급식시장 등의 일정한 수요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소비 침체가 이어지면서 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비교적 시세가 좋은 편이었던 3년전 1++가격이 2만원이 채 넘지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 한우가격이 상당히 높은 가격임을 알 수 있다.
한우가격이 높게 형성되면서 자급률 40%대 마저 무너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일고 있다.
한우협회 민경천 전남지회장은 “한우 가격이 높다보니 등심을 비롯해 전반적으로 소비가 잘 안되고 있다”며 “유통업체에서는 등심 외 부위를 쓰기 위해 소를 잡고 있으며 등심 적체물량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쇠고기 수입량을 살펴보면 자급률이 크게 하락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올해 수입량은 1월 4만882톤, 2월 2만5천685톤이 수입, 지난해에 비해 각각 45.4%, 39.1%나 증가했다.
한우협회 김홍길 회장은 “지금 한우산업의 가장 큰 문제는 소비부진이다”며 “수입이 늘고 자급률이 떨어지고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추천과 댓글은 글쓴이에게 큰 힘이 된답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