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 (2016년 3월 4주차)
⦿ 한우가격 안정 위해 조기출하, 암소도태 추진 (농업인신문 - 2016.3.26.)
최근 한우고기 가격상승과 관련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출하물량 조절 등 수급안정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한우고기 가격상승 원인은 사육마릿수 감소와 암소 출하감소 및 번식사육 전환에 따른 공급량 감소 때문. 2012년 한우 사육수가 과잉 상태에 이르고 소 값이 하락해 정부가 한우 감축 사업을 펼친 영향인데, 암소감축 장려금 지원 사업 등으로 송아지 생산량이 줄었고, 사육 마릿수도 감소해 2014년부터 산지 가격은 안정 단계에 진입했다. 그러나 최근 쇠고기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공급량이 줄어 한우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한우 사육 마릿수는 256만마리로 2014년 267만마리보다 4.1% 감소했다. 이달 한우 거래 가격은 600㎏ 기준 667만원으로 지난해 3월 518만원과 비교해 28.8% 높게 형성됐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안정적인 한우고기 공급과 가격 유지를 위해 수급 안정 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단기적으로 농협·한우협회 등 생산자 단체를 통해 상대적으로 수요가 적은 5〜6월 물량을 3〜4월에 조기출하하고, 저능력 암소 조기도태 등으로 출하 물량을 확대하기로 했다.
장기적으로는 사육마릿수를 지난해 258만마리에서 2020년 280만마리로 확대하고, 수급진폭을 완화할 수 있도록 가임암소 마릿수를 적절하게 관리하는 등 체계적인 수급 안정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 한우가격 강세속 번식의향 '감소' (농수축산신문 - 2016.3.23.)
한우가격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농가의 번식의향은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GS&J인스티튜트는 지난 18일 한우동향 보고서를 통해 한우고기 도매가격이 지난해 10월 추석 수요로 kg당 1만8574원까지 상승한 이후 하락세를 보이며 지난 2월 1만7743원까지 하락했으나 이달부터 다시 상승, 이달 상반기 평균가격이 1만8817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3%나 오른 사상 최고치다. 반면 도축마릿수는 지난해 7월부터 감소세를 보이며 지난 1~2월 암소는 지난해보다 9.4%, 수소는 지난해보다 21% 감소했다.
특히 최근 한우고기 가격의 고공행진은 도축마릿수 감소율보다 수요증가에 따른 가격 상승률이 더 크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농가의 번식의향은 점차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중앙회의 한우 인공수정액 판매자료에 따르면 인공수성액 판매량이 급등락을 반복하며 불안정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지난 2월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4% 급감했다. 지난해 2월 11.1%포인트까지 증가했던 인공수정률 전동동기 대비 증감 추세치도 이후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지난 2월에는 0.9%포인트로 감소했다.
⦿ 한우「안·등·채」 지고 우둔·설도·양지는 뜨고 (축산경제 - 2016.3.25.)
국내 경기 침체와 소비 부진, 여기에 4·13 총선까지 맞물려 한우고기 소비가 위축된 가운데 지속적으로 고공세를 유지하고 있는 한우가격은 앞다리와 우둔, 양지 등 정육의 소비 증가가 뒷받침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설 명절 선물세트 등으로 그동안 체화된 등심을 지난달 일정부분 소진하며 한숨을 돌렸던 유통업계는 최근 연이어 보도되고 있는 등심내 마블링 논란과 높은 가격에 따른 소비 저항으로 또다시 등심 재고 물량이 크게 늘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육가공업체들의 경우 평균 30일분의 등심을 보유하고 있고 마장동축산물시장의 대형 육가공업체들 역시 100마리 분 이상의 등심 재고를 안고 있다.
한우고기 공급 물량 감소 등 도축 두수 감소의 영향이 있지만 그동안 한우고기 소비를 지지하고 지탱해 온 등심의 소비 부진에도 한우가격이 kg당 1만8000~1만9000원을 유지하는 것은 올해들어 두드러지게 나타난 정육부분의 소비 활성화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부분육 전문 도매시장인 협신식품에서 거래된 쇠고기 부분육 경락 가격 동향에 따르면 3월 1일부터 23일 현재까지 한우 등심과 채끝은 kg당 55만710원과 5만7318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6.1%와 14.9% 상승한 반면, 앞다리와 우둔, 양지의 평균 거래 가격이 일제히 kg당 3만원을 넘어서 같은 기간 대비 평균 38.0%나 올랐다.
등심, 채끝 등 구이용 소비가 줄고 불고기와 국거리 등에 사용되는 정육가격이 크게 상승한 것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화 됐다.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협신식품에서 거래된 쇠고기 부분육 거래 가격은 등심, 채끝이 kg당 6만원선에서 거래됐었으나 소비 감소의 영향으로 서서히 하락하기 시작해 최근 등심과 채끝 가격이 평균 5만5000~5만7000원선으로 하락했다. kg당 7만원선을 넘었던 투플러스 등급 등심도 6만대로 내려앉았고, 1+등급 등심역시 지난 하반기(6~12월) 평균가격이 6만1000원이었다가 최근 5만5000원 수준으로 떨어졌다.
등심과 채끝 가격은 평균 5.8~8.8% 하락한 반면 앞다리와 우둔, 설도, 양지 등 정육은 최고 20.6%까지 가격이 상승했다. 양지의 경우 3월 평균 거래가격이 kg당 3만6000원으로 한우 2등급 등심 가격(3만5896원)보다 높았다.
유통업계는 이같은 가격 동향과 관련해 한우의 등급제 및 마블링 논란으로 소비가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반면 국거리와 불고기 등 정육 소비가 증가하는 등의 영향과 깊게 관련된 것으로 분석하며 등심에 집중된 가격 편중을 조정하고 있다. 등심의 가격 가중치를 줄여 부진한 소비를 진작시키고 정육 부위의 가격을 높여 높은 매입 가격에 대한 리스크를 분산시키는 것이다.
그동안 비선호 부위로 분류돼온 정육의 소비 진작과 가격 상승에 대해 업계는 고무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이면서도 한우고기 소비를 뒷받침해 온 등심과 채끝 등 구이용 부위 소비 감소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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