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업/축산뉴스

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2025년 5월 1주차)

오늘도힘차게 2025. 5. 4. 13:02
728x90

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2025년 5월 1주차)

 

⦿ 물가 뛰는데…한우 가격 4년 새 20% 뚝 (한국경제신문 - 2025.4.30.) 

 

한우 도매가격이 5년 전보다 20% 가까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 소비가 줄어드는 반면 사육 마릿수는 20만 마리 늘어나 100만 마리에 육박하면서다.
30일 농협 축산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 3월 평균 한우 도매가격은 지육 ㎏당 1만7053원으로 2021년 평균(2만1169원)보다 19.4% 하락했다. 한우 도매가격은 2021년 정점을 찍은 뒤 지난해 1만6482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한우 가격이 수년째 안정세를 보이는 것은 수급 불균형 때문이다. 한우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집에서 밥을 먹는 사람이 늘어나며 소비가 급증했다. 한우 수요가 증가하자 축산 농가는 사육 마릿수를 지속적으로 늘렸다. 2021년 79만4000마리이던 한우 도축 마릿수가 지난해에 99만 마리로 24.6% 증가했다. 
한우 사육 규모가 커지며 살아있는 소(생우) 값도 떨어졌다. 3월 기준 6~7개월령 수송아지는 마리당 357만원으로 지난해 평균 가격(354만원)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2021년(455만원)보다는 100만원 가까이 떨어졌다. 소비자가격도 안정세다. 3월 정육점 평균 가격은 100g당 4263원으로 인건비와 물류비 등 부대비용이 상승세인데도 작년 평균(4112원)과 별반 차이가 없었다. 
반면 수요는 뒷걸음질했다. 코로나19 극복으로 집밥 특수가 사라지고 고물가 여파로 외식 소비까지 위축됐기 때문이다. 물가 상승에 따른 소비 위축으로 외국산으로 일부 수요가 이동하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소고기 수입량은 46만1032t으로 2020년(44만3248t)에 비해 4% 늘어났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수입 소고기는 미국산과 호주산이 대부분”이라며 “외국산은 한우 가격의 절반 수준이기 때문에 수요가 꾸준하다”고 말했다. 

 

 

⦿ 주춤하더니…돈육수입 또다시 ‘급증’ (축산신문 - 2025.5.2.) 

 

주춤하던 돼지고기 수입이 다시 급증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4월 수입된 돼지고기는 냉동 2만9천668톤, 냉장 3천749톤 등 모두 4만947톤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비정상적으로 늘어났던 전년동월(5만1천285톤)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지만 전월(3만2천782톤) 보다는 24. 9%가 증가했다. 
환율과 국제가격 상승 등의 요인으로 올들어 안정세를 보여왔던 수입 돼지고기 시장이 또다시 요동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육가공 원료육으로 선호도가 높은 앞다리 부위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지난 4월 수입된 돼지고기 앞다리는 2만2천655톤으로 전월대비 무려 64.8%가 증가하며 전체 수입량의 절반을 상회했다. 
이에비해 삼겹살 수입량은 전월대비 27% 증가에 그치며 오히려 앞다리 보다 적었다. 
이대로라면 수입 앞다리육의 육가공품 원료육 사용 비중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그 대체 부위로서 돼지 가격을 지탱해 온 국내산 후지가격에 직격탄이 우려되고 있다. 

 

 

⦿ 한우 평균 30.7개월에 482.7kg로 출하된다 (농수축산신문 - 2025.5.2.) 

 

한우농가 현장 경영 실태 분석 결과 한우 평균 출하 도체중은 482.7kg이고 평균 출하월령은 30.7개월, 농장의 평균 사료비는 마리당 약 444만 원으로 조사됐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 이하 한우자조금)는 한우산업의 현장 경영 실태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우농가의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고자 ‘2024년 한우 생산정보 모니터링’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전국 20마리 이상 사육농장 중 357개소를 표본으로 선정해 사육현황, 번식과 출하성적, 경영비용 등을 면밀히 조사한 결과 번식성적과 관련해 조사대상 농장의 번식우 산차 구성은 1산차가 33.5%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2산차(23.1%), 3산차(15.5%) 순으로 나타났다. 이를 바탕으로 개량을 위한 선발 비율은 약 28%로 추정되며 나머지 72%는 비육하거나 도태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산차별 수정횟수는 평균 1.43회로 조사됐으며 사육 규모가 클수록 수정횟수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출하 성적 분석 결과 조사대상 농장의 거세우는 평균 도체중이 482.7kg에 달했으며 1+등급 이상 출현율이 76.2%로 전반적으로 양호한 성적을 보였다. 평균 출하월령은 30.7개월로 조사됐다. 암소의 평균 도체중은 386.2kg, 1+등급 이상 출현율은 34.8%, 평균 출하월령은 53.5개월로 분석됐다.  
농장의 평균 사료비는 마리당 약 444만 원으로 나타났다. 사료 급여 방식에 따라 다소 차이를 보였으며 전 구간 구입 완전혼합사료(TMR)를 이용하는 농가가 약 500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부분구간 구입 TMR(458만 원), 전 구간 배합사료(423만 원), 부분구간 자가 TMR(394만 원) 순으로 조사돼 자가 조제 방식이 비용적인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효율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우자조금 관계자는 “한우자조금은 올해 생산정보 모니터링 조사대상 표본 추가확보와 보완을 통해 번식성적부터 출하성적까지 사료급여 형태별로 제공함과 동시에 지역별, 규모별 등 더 세부적인 분석을 추가해 한우농장에 더욱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수입 쇠고기, 미국산 주춤에 호주산 공세 거세 (농민신문 - 2025.5.1.)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주춤하면서 호주가 수입 축산물 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유명 요리사를 앞세워 호주산 쇠고기를 홍보하는가 하면, 염소고기 수출량을 매년 늘리며 영향력을 키우는 모양새다.
◆美 쇠고기 ‘주춤’…濠 축산물 ‘반색’=국내 수입육업계에 따르면 미국산 쇠고기 점유율은 2022년 54%에서 2024년 48%로 6%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호주가 35%에서 45%로 10%포인트 상승한 것과 대조적이다. 미 농무부(USDA)에 따르면 미국 쇠고기 수출량은 2022년 110만t을 상회하다 2023∼2024년 연속 100만t 이하로 떨어졌다. 기후변화로 현지 가뭄이 심해지면서 소 먹이 기반인 목초지가 줄어든 것이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국내 한 미국산 쇠고기 수입업자는 “미국 내 쇠고기 생산량이 뚜렷하게 감소하는 데다 국내 도입단가가 상승하면서 유통업계에서 미국산에 대한 선호도가 다소 떨어진 상태”라고 전했다. 
호주산 축산물은 승승장구하는 모습이다. 호주축산공사 한국대표부에 따르면 지난해 호주산 쇠고기의 한국 수출량은 20만545t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마이클 크라울리 호주축산공사 대표는 “올해 호주 소 도축마릿수는 850만마리, 고기 생산량은 260만t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면서 “주요 수출 대상국의 수요를 충족하도록 쇠고기 생산기반을 다져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 친밀감 형성 마케팅 ‘주목’…“한우고기시장도 기민하게 대응해야”=호주는 마케팅도 적극적이다. 유명 요리사를 등장시켜 호주산 쇠고기와 한국산 농산물을 조합한 음식을 선보이는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하는 게 대표적이다. 장재봉 건국대학교 식품유통학과 교수는 “호주산 축산물의 최근 홍보 기류를 살펴보면 ‘깨끗한 목장에서 키우는 축산물’이라는 점을 전면에 내세워 소비자의 심리장벽을 낮추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서 “우리농산물을 같이 등장시킨 영상 홍보 방식 역시 친밀감을 형성하려는 치밀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개식용종식법)’이 시행된 것과 맞물려 염소고기를 확대 수출하려는 움직임도 포착된다. 호주의 한국 대상 염소고기 수출량은 2020년 이후 5년 연속 상승, 2024년 기준 9000t에 근접했다. 호주가 자국산 염소고기를 많이 수출하는 국가로 미국(53%)에 이어 한국(17%)은 2위에 올랐다. 호주축산공사 한국대표부 관계자는 “아직 쇠고기·양고기가 주력이지만 염소고기 수요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고 귀띔했다. 
전문가들은 기민하게 대응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한우국 관계자는 “맛과 풍미를 따지는 소비자가 늘고 있어 수입육과 견줘 ‘프리미엄 한우고기시장’은 여전히 견고하다”면서도 “암소 개량을 포함해 개체 유전능력을 끌어올려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 올들어 종돈수입 크게 감소 (축산신문 - 2025.4.30.) 

 

올들어 종돈 수입이 크게 줄었다.
한국종축개량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수입된 종돈은 4월말 현재 암퇘지 261두, 수퇘지 4두 등 모두 265두인 것으로 집계됐다. 
모두 캐나다산이다. 
이는 585두가 들어왔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4.7% 감소한 것이다. 
특히 팬데믹 사태로 인해 종돈수입이 큰 차질을 빚었던 지난 2021년(37두) 이후 가장 적은 물량이다. 
같은기간 종돈 수입량은 2022년 395두, 2023년은 1천5두를 각각 기록했다. 
종돈 수입업계의 한 관계자는 “본격적으로 종돈 수입이 이뤄지는 시기가 됐다. 이전까지 물량만으로 전체적인 분위기를 파악하는 건 쉽지 않다다”며 “다만 대형 종돈장의 갱신용이나, 신규 종돈장 수요가 가세하지 않을 경우 올 한해 종돈수입은 1천두 안팎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외국산 ‘뼈삼겹살’ 국산으로 둔갑…시중 유통 (농민신문 - 2025.5.3.) 

 

외국산 뼈 삼겹살을 국내산으로 속여 음식점에 납품한 업자가 덜미를 잡혔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지원장 서준한)에 따르면 대구 소재 축산물판매업체 업주 A씨와 동업자 B씨는 덴마크·스페인·네덜란드산 뼈가 붙은 삼겹살 25t(시가 4억6000만원 상당)을 포작업(갈비뼈를 살려 길게 포를 뜨는 작업) 후 국산으로 둔갑시켜 대구·경북 일대 음식점에 납품했다. 
이들은 원산지 둔갑으로 2억3000여만원의 부당 이득을 취했다. 뼈 삼겹살 시중 거래가격은 1kg 기준 국산이 1만6000원인데 반해 외국산은 절반 가격인 약 7000원이다. 경북농관원은 업자 2명을 최근 검찰에 송치했다. 
업자들은 뼈 삼겹살을 포작업하면 원산지를 육안으로는 식별하기 어렵다는 점을 악용, 2021년 1월1일부터 2024년 11월20일까지 모두 976회에 걸쳐 범행을 계속했다. 또 포작업하는 장소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작업장 간판을 수시로 교체하며 단속을 어렵게 했다. 
특히 동업자 B씨는 과거에도 원산지 표시 위반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고, 수사 과정에서 범행을 적극 부인하는 등 죄질이 불량해 결국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서준한 지원장은 “돼지고기 원산지 속임이 끊임없이 발생함에 따라, 원산지 관리에 더욱 고삐를 죄겠다”면서 “소비자들도 농축산물을 구입할 때 원산지를 반드시 확인하고, 원산지 표시가 없거나 의심되면 농관원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추천과 댓글은 글쓴이에게 큰 힘이 된답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