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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국내 가금농장(강원 동해) 첫 발생에 따라 방역관리 강화 중

오늘도힘차게 2024. 10. 30.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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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국내 가금농장(강원 동해) 첫 발생에 따라 방역관리 강화 중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하 중수본)는 10월 29일 신고된 강원 동해시 소재 산란계 농장(700여 마리, 오리 80여 마리 혼합 사육)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H5N1형)하여 방역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 지난 10월 2일 전북 군산 만경강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처음 검출된 이후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총 3건 검출*되었으며, 2024/2025 동절기 들어 가금농장에서는 첫 발생 사례이다. 최근 일본에서도 연이어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하고 있으며, 겨울철새가 본격적으로 도래하고 있어 방역관리 강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 10월 2일 군산 만경강, 10월 14일 용인 청미천, 10월 17일 제주 용수지
** 가금농장 3건(육계 1, 산란계 2), 야생조류 6건

□ 중수본은 10월 29일 해당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인된 즉시 해당농장의 가금 780여 마리를 살처분하는 등 초동방역을 실시하였고, 전국 가금농장 및 관련 축산시설(도축장, 사료공장 등), 축산차량에 대해 10월 30일(수) 00시부터 24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하였다.

□ H5형 검출 이후 10월 30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최종 확진됨에 따라, 철새도래지, 가금농장 등에 대한 소독, 점검, 검사 등 방역관리를 강화한다.

□ 첫째, 발생농장 역학 관련 농장(7호), 축산차량(3대)에 대한 이동제한 및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전국 철새도래지 주변 도로 및 인근 가금농장, 소규모 농장 주변 등에 가용한 모든 소독 자원(900여 대)을 투입하여 매일 소독하고 있다.

□ 둘째, 전국 소규모 가금농장(1,328호)의 차단방역 수칙 준수 여부 등을 11월 15일까지 다시 한번 점검하고, 철새도래지 등 위험지역 내 소규모 가금농가는 적극적으로 수매·도태를 추진한다.

□ 셋째, 사전에 지정된 농장별 전담관(2,549명)을 활용하여 가금농가를 대상으로 발생상황 및 방역수칙 등을 지속 지도·안내하고, 조기 신고 등을 위한 홍보물(리플릿, 인포그래픽, 카드뉴스 등)을 외국인 근로자 등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하여 추가 배포한다.

□ 한편, 중수본은 겨울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확산 차단을 위해 올해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를 특별방역기간을 설정하여 방역관리를 강화하는 특별방역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중점방역관리 지구 내 가금농가에 대한 예찰·점검 등을 강화하면서, 10만 마리 이상 산란계 사육농장(205호), 산란계 밀집단지(10개소)에 대해 검역본부 및 지자체 전담관을 지정하여 특별관리하는 한편, 축산계열화사업자가 자체적으로 계약 사육농가의 방역상황을 관리하는 자율방역체계도 구축하였다. 또한, 농장간 수평전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장 조류인플루엔자 검사 주기를 단축하는 등 방역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 농식품부는 럼피스킨 방역관리에도 총력을 기하고 있다. 럼피스킨은 지난해 10월 19일 국내에서 첫 발생하여 11월 20일까지 총 107건 발생하였으며, 올해는 4월부터 고위험지역 중심의 단계적 백신접종*, 주요 항만 등의 매개곤충 방제 등 방역관리를 추진하여 8월 경기 안성 한우농장에서 첫 발생 이후 12주차인 10월 30일 기준 총 17건이 발생**하였다.

* 고위험지역 40개 시·군 122만마리(4월) → 접경지역(인제·화천) 2만마리(7월) → 발생·인접 지역 26만마리 긴급접종(8~9월) → 기발생지역 인근 지역 등 148만마리 접종(9~10월)
** 안성(8.12), 이천(8.31), 양구(9.11), 여주(9.18), 충주(9.19), 평택(10.2), 양양(10.3), 고성(10.4), 양양(10.9), 상주(10.19), 인제(10.24), 당진(10.24), 원주(10.25), 문경(10.25), 충주(10.27), 원주(10.28), 안성(10.29)

□ 선제적 백신접종·관리 등에도 불구하고, 임신말기 어미소, 갓 태어난 송아지 등 일부 백신접종이 누락된 개체에서 산발적으로 럼피스킨이 발생하였다. 이에 따라 백신접종 관리 강화를 위해 축산물이력관리시스템을 통한 백신접종 누락개체 확인 및 추가 접종을 실시하고, 소 거래 시 백신접종 증명서 휴대를 의무화하였다. 또한, 침파리, 모기 등 매개곤충으로 인한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중국산 사료원료를 수입하는 사료제조업체와 가축시장에 대한 매개곤충 방제도 한층 강화*하고 있다. 

* 소 사료제조업체(160개소)에 매개체 방제 기본지침 제공 및 방제이행 점검, 가축시장 출입 차량 거점소독시설 소독 의무화 행정명령(10.29~11.30) 등

□ 최근까지 농장 내 매개곤충 활동이 관찰되고 있고, 바이러스 잠복기(4~14일) 등을 감안할 때 11월까지는 산발적 발생이 예상되나, 향후 기온이 점차 낮아짐에 따라 럼피스킨의 주요 전파요인인 침파리, 모기 등 매개곤충의 활동성이 저하*되어 럼피스킨 발생이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에도 럼피스킨은 발생초기에 발생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었으나, 11월부터 발생빈도가 점차 낮아진 바 있다.

* 매개곤충 활동 가능한 기온: 모기15℃ 이상, 침파리11.5℃ 이상

□ 현재 럼피스킨 발생 시 발생농장에서 사육중인 모든 소를 정밀검사하여 양성인 개체만을 살처분하고 있으며, 올해 살처분 마릿수는 166마리(한우 151, 젖소 15)로 지난해 6,455마리보다 적은 상황이다.

□ 농식품부 김종구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앞으로도 당분간은 백신접종이 소홀한 농장 중심으로 럼피스킨이 산발적으로 발생한 가능성이 높으므로, 소 사육 농가들은 새로 태어난 송아지 등은 적시에 백신접종을 실시하여 주시고, 주변 사육환경을 깨끗이 하여 매개곤충의 서식밀도를 낮추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하였으며, “특히, 올해 백신 미접종 지역은 매개곤충 방제 등 럼피스킨 방역관리에 더욱 최선을 다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하였다.

□ 또한, “곧 철새가 본격적으로 도래하면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위험은 더욱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가금농가들은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라는 마음가짐으로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의심증상 발견 시 즉시 방역당국으로 신고해 달라.”라고 마무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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