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2024년 12월 2주차)
⦿ 축산물 공급과잉 예상…‘동물복지’ 인증 소비 늘어날듯 (농민신문 - 2024.12.5.)
새해 축산업이 직면할 최대 과제는 ‘공급과잉’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3일 세종시에 있는 본원에서 ‘2024 축산유통대전’을 통해 이같이 관측하고 생산·유통·소비 부문별 전문가 3인을 통해 3대 키워드를 제시했다.
◆생산부문…‘가치공감형 축산’ ‘지능형 자원 최적화’ ‘흑백생산자’=이학교 전북대학교 동물생명공학과 교수는 내년 축산물 공급과잉이 축산업 생산부문에 하방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며 “외국산 축산물이 국내 소비시장에 깊숙이 들어오면서 이제는 생산해놓으면 팔리는 시대가 아니라, 어떻게 팔 것인가를 결정해야 하는 시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도 축산물 생산은 ‘A2 우유’ ‘100% 버크셔 품종 돼지’ 등 소비자가 중시하는 가치를 공감하는 형태로 나아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기후변화가 가속화하면서 스마트축산 등 지능형 자원을 최적화하는 생산 흐름이 강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유명 예능 프로그램명에 빗댄 ‘흑백생산자’라는 개념도 나왔다. 흑백생산자는 소비자가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지 여부에 따라 생산자를 흑과 백으로 나눠 인식한다는 의미다. 그는 “혁신을 통해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이 병행돼야 외국산 축산물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며 “동물복지·기후행동 등 이른바 ‘정의로운 전환’이 축산업분야에도 요구되는 만큼 축산농가가 흑백생산자로 나뉘지 않으려면 가축 사육농민은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통부문…‘평균 실종’ ‘디지털 스토리텔링’ ‘미닝아웃’=전상곤 경상국립대학교 식품자원경제학과 교수는 축산업의 현 상황을 ‘평균 실종’이란 개념으로 설명했다. 그는 “공급과잉과 생산비 증가라는 이중고가 지속되면서 대형 농가와 소형 농가 간 격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자유무역협정(FTA)으로 미국산 쇠고기는 2026년, 호주산은 2028년, 캐나다·뉴질랜드산은 2029년 관세가 완전 철폐돼 축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구조적 변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전 교수는 이를 타개할 대책으로 유통부문 ‘디지털 스토리텔링’과 ‘미닝아웃'이란 키워드를 선보였다. 미닝아웃은 소비행위를 통해 개인의 신념을 표출한다는 뜻이다. 그는 “디지털 정보화 시대엔 디지털 스토리텔링을 접목한 마케팅 전략이 중요하다”면서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소비자와 상호작용을 늘리고, 인플루언서와 협업해 축산물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를 높이는 게 과제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물복지를 중시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만큼 유통업계에선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축산물의 유통구조를 개선하고, 정부는 생산자의 동물복지 전환 비용을 보전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소비부문…‘다각형 소비’ ‘개인 맞춤형 쇼핑’ ‘대체(대안)식품’=최성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고물가·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비용 지불에 대한 소비자들의 부담이 누적되고 있다”며 “이러한 현상은 내년에도 이어져 소비자는 ‘합리적 지출’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에는 소비자들이 충동구매를 줄이고 우선순위와 미래가치 등을 다각적으로 감안한 ‘다각형 소비’가 일반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소비자 개별 특성에 주목해 맞춤형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것도 중요해질 것이라고 최 연구원은 예상했다. 또한 건강 관리와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대체(대안)식품도 축산물 소비의 중요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이같은 소비 패턴을 고려해 이른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높은 제품과 프리미엄 제품을 모두 개발해 소비자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는 전략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돼지고기, 정육점 판매 김장수요로 원활 (농축유통신문 - 2024.12.4.)
국내산 돼지고기 구이류가 외식소비 월말 마감과 수도권 폭설로 인해 더욱 저조해졌지만, 정육점 판매는 김장수요로 인해 원활한 편으로 나타났다.
또 일부 대형 할인점에서 창립기념행사가 진행되었고 유통으로부터 김장수요도 조금 생겨남에 따라, 지난주 보다 덤핑상황은 완화되었다.
정육류에서 전지는 급식납품이 꾸준하였고 금주에도 김장수요가 이어져 원활하게 판매되는 모습을 보였다. 등심과 후지도 여전히 꾸준한 수요를 보이고 있는데, 특히 후지는 수입육 가격이 계속 높게 형성되고 있어 수요가 많아 물량 부족 상황을 보이고 있다. 갈비는 냉장 수요 이외에는 일부 냉동생산이 계속되고 있다. 11월 3주 대비 지육가격(제주 제외)이 60원/kg 상승한 가운데, 가공업체 판매제시가격은 안심이 추가 하락하였다.
수입산 돼지고기 냉장 구이육은 금주에 다시 수입이 크게 감소하였으나, 지난주에 수입된 많은 물량 소진을 위해 대형마트에서 할인행사가 진행되었다.
냉동 구이육은 11월 수입이 전월대비 약 25% 감소하는 등 최근 3~4개월간 공급이 안정세였고, 프랜차이즈 및 창고형 매장 등에서의 수요는 꾸준하여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목전지 포함 앞다리는 11월 수입이 전월대비 15% 감소하는 등 최근 공급이 크게 감소하였고 식자재 및 간편식 등에서의 수요도 꾸준한 편이나, 과다수입 여파를 아직 벗어나지 못해 시장이 살아나질 못하고 있다. 국내 도매유통가격은 전주대비 대부분의 품목이 가격변화가 없었다.
⦿ '트럼프' 효과?...수입 돈육 가격 오른다 (축산신문 - 2024.12.3.)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당선이 단기적으로는 수입 돼지고기의 국내 시장 잠식을 방어하는 데 긍정적 요인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마트 문주석 수석부장(축산 총괄)은 지난 2일 열린 대한한돈협회의 제2차 한돈산업발전협의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과 함께 환율이 상승, 벌써부터 돼지고기 수입 가격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문 부장에 따르면 올해 국내 돈육시장에서 바람을 일으켰던 캐나다산 돼지고기의 경우 현지 3개 패커 가운데 2개사의 오퍼가격이 유의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내년도 축산물 시장 가격에 대해 올해와 비슷한 수준이 예상되는 국내산 돼지고기와 수입 쇠고기와 달리, 캐나다산을 중심으로 한 수입 돼지고기 가격은 두자릿수의 가격 상승률을 전망하기도 했다.
문주석 부장은 “한우 역시 한자릿수 정도 가격 상승률이 예상된다. 시장 가격 측면에서만 보면 국내산 돼지고기의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의 시기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 한우‧젖소‧육계 사육 마릿수 감소…산란계‧오리는 증가 (축산신문 - 2024.12.4.)
◆한우
한우 사육 마릿수의 감소세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농경연은 2024년 12월 한우 사육 마릿수는 333만2천마리로 전년 대비 4.8%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는 2023년 이후 암소 사육 마릿수 감소세에 따른 1세 미만 마릿수 감소 및 2024년 도축량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도 2025년 318만5천마리, 2026년 311만6천마리로 감소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젖소
젖소 사육마릿수의 감소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농경연은 올해 12월 젖소 사육 마릿수는 전년 대비 1.4% 내외 감소한 38만~38만2천마리로 전망했으며, 내년 3월에도 전년 대비 0.8% 내외 감소한 37만8천~38만마리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4분기와 내년 1분기 원유 생산량도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돼지
돼지 사육 마릿수는 내년까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농경연에 따르면 올해 12월 돼지 사육 마릿수는 전년(1천205만5천마리)수준인 1천187만~1천211만마리로 전망되며 12월 모돈 사육 마릿수도 전년(97만마리)과 비슷한 95만~99만마리로 내다봤다.
내년에도 평균 돼지 사육 마릿수는 올해와 비슷한 1천183만~1천207만마리로 전망했다.
◆육계
12월 육계 도축 마릿수는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농경연에 따르면 12월 도축 마릿수는 전년 대비 1.4% 내외 감소한 6천465만~6천597만마리로 전망했으며, 이는 병아리 입식 마릿수 감소로 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12월부터 내년 1월까지 육성률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산란계
산란계 사육마릿수는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 12월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전년(7천720만마리) 대비 5.2% 증가, 평년(7천317만마리) 대비 11.0% 증가한 8천120만 마리로, 1월에도 전년(7천648만마리)대비 6.4%, 평년(7천349만마리)대비 10.7% 증가한 8천135만마리로 예측됐다. 이에 일 평균 계란 생산량도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오리
산란종오리 증가로 오리 사육 마릿수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농경연은 12월 오리 사육 마릿수는 전년 대비 8.3%, 평년 대비 0.1% 증가한 708만2천마리로 전망했으며 내년 1월에도 전년 대비 0.2%, 평년 대비 7.6% 증가한 636만마리로 전망했다.
⦿ 농경연 “내년 돈가 ‧ 도축두수 올해 수준” (축산신문 - 2024.12.3.)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내년도 양돈시장 전망을 내놓았다.
돼지도축두수와 돼지가격 모두 올해 수준이 될 것이라는 게 그 골자다.
농경연은 12월 돼지관측을 통해 내년도 돼지가격(제주, 등외 제외)을 지육k당 5천100~5천300원으로 예상했다.
5천252원으로 추정되는 올해와 큰 차이가 없다.
돼지도축두수 역시 올해(1천892만1천두)와 비슷한 1천870만~1천918만두로 전망했다.
한편 한돈미래연구소는 내년도 돼지도축두수를 1천921만5천두로, 돼지가격은 평균 5천150원으로 각가 예상했다. 올해와 비교해 출하량은 조금 많게, 가격은 조금 낮게 내다본 것이다.
반면 정P&C연구소는 소폭이지만 올해 보다 출하량은 줄고, 가격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 돼지 출하량 4개월 연속 작년 보다 적어 (축산신문 - 2024.12.3.)
돼지 출하량이 4개월 연속으로 지난해 수준을 밑돌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11월 출하된 돼지는 167만7천135두로 집계됐다.
전월 보다 소폭(0.9%) 늘었지만, 전년동월과 비교할 때는 5.7% 줄었다.
돼지 출하량이 당초 예상을 밑돌며 8월 이후 4개월 연속으로 지난해 보다 감소한 것이다.
실제로 11월 돼지출하량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예측 범위(167만~171만두)에서도 최소 구간에 머물렀다.
올 여름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폭염으로 인해 증체가 지연된 물량이 11월에 많이 가세, 지난해 출하량 수준은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빗나간 것이다.
극심한 경기침체 속에서도 11월 돼지가격은 ‘선방했다’ 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국도매시장에서 거래된 11월 돼지 평균 가격은 지육kg당 5천378원이었다.
10월 가격으로는 사상 최고치를 찍었던 지난달 보다 5.7% 떨어졌지만 전년 동월 보다는 7.5% 상승했다.
⦿ 11월 돈육 수입 작년 보다 줄어 (축산신문 - 2024.12.3.)
월간 돼지고기 수입량이 올들어 처음으로 지난해 보다 줄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11월 수입된 돼지고기는 2만2천69톤으로 전월대비 21.2%, 전년 동월 대비 26.5%가 각각 감소했다.
이에따라 올해 수입된 돼지고기는 모두 42만7천548톤으로 전년동기(36만9천933톤)와 격차가 조금 줄게 됐다.
⦿ [생생장터] 이번주 장바구니 시세 (머니S - 2024.12.7.)
7일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쌀(20㎏) 평균 소매가격은 5만4508원(-0.5%)이다. 양배추 1포기는 평균 4449원(-14.1%)이다. 시금치(100g)는 914원(-0.2%), 감자(수미·100g)는 356원(3.5%)이다.
오이(다다기 계통)는 10개 평균 가격이 1만4481원(9.4%)이다. 무 1개 평균 가격은 3443원(25.8%)이다. 양파(1kg) 평균 가격은 2223원(21.3%), 대파(1㎏)는 4020원(16.1%)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소고기 안심(1+등급) 100g 평균 소매가격은 1만4349원(-0.2%), 돼지고기 삼겹살 100g은 2528원(-3.8%)이다. 달걀 1판(특란 30구) 평균 소매가격은 6885(-0.6%)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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